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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물가에 빨간 비상등이 켜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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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년대비 2.5% 상승
2012년 2월 이후 최대폭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심상치 않게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연간 물가상승률이 2.5% 상승했다. 이는 5월 2.2%에서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2012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6월 연간물가 상승률이 1%에서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캐나다 물가가 높아지는데에는 바로 휘발유 가격이 24.6% 오르는 것을 비롯해 다른 연료들이 25.9%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국 8개의 주요 물가부문 중에 에너지 부문만 작년 6월과 비교해 12.4%로 높아졌다. 5월에도 연간 상승률이 11.6%를 기록한 바 있다. 항공수송도 13.2%, 모기지 이자도 4.5%, 승용차도 1.8%가 상승하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물가 상승을 막은 요소들은 통신서비스로 8.8%, 여행이 8.4%, 천연가스가 4.8%, 디지털 컴퓨터와 장비가 5.5%, 그리고 가구가 2.5% 각각 하락했다.

물가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27.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달에 비해 0.1% 그리고 작년 6월에 비해 2% 상승했다. 수송비에 이어 3번째로 비중이 큰 식품비는 0.7%와 1.4%로 안정적인 범위에 들었다.

계절 요인을 감안하지 않고 각 주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BC주는 연간상승률이 2.7%로 전국 평균을 넘겼다. 프린스에드워드가 2.9%로 10개 주중 가장 높았고, 퀘벡은 2%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2.4%, 알버타주는 2.8%를 각각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할 때 캐나다 전체로 0.1% 물가가 상승했다. BC주는 0.2%로 온타리오의 0.3%보다는 낮고, 퀘벡의 0.1%와 알버타의 0%보다는 높았다.

이번 물가에서 식료비 물가를 제외할 경우 전달 대비 0%,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2.6%의 상승률을 보인다. 그런데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는 전달대비 0.2%와 전년대비 1.6%가 상승을 해 단기적으로 식료비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때문에 물가가 상승한 셈이다. 

상품의 내구성으로 나눈 경우 내구재는 전달대비 0.8%가 작년 6월 대비 0.6%가 상승했다. 반내구재는 전달에 비해서는 0.1% 하락했고, 작년 6월에 비해서는 1.9%가 상승했다. 비내구재는 0.1%와 4% 상승했다. 
서비스는 0.1%와 2.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계절 요인을 감안하면 전 품목 기준으로 6월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이는 5월과 같은 수준이다. 이중 식료비 물가만 0.1% 마이너스에서 0.6%로 크게 상승했다. 또 피복비도 0.1% 하락에서 0.5%로 크게 상승한 아이템이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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