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무차별 총격에 10대 여성 포함 16명 사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토론토 무차별 총격에 10대 여성 포함 16명 사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23 09:29

본문

범인이 갑자기 총격을 가하는 장면(Arielanise의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쳐) (상) 


토론토경찰서의 마크 샌들러 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22일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하) 

 

총격범도 사망

총 16명 사상자

 

 

광역토론토의 동쪽 편에 위치한 댄포스 지역(Danforth area)에서 총격이 사건이 발생해 2명의 10대 여성이 사망했다.

 

토론토경찰서(Toronto Police)의 마크 샌들러 서장은 22일 오후 10시 경 발생한 총격으로 10세와 18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2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했다. 29세의 총격범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총격 직후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사망했다고 현장에 출동한 특별수사대가 밝혔다.

 

23일 토론토시간으로 오후 12시 15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샌들러 서장은 이번 총격에 의한 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사상자가 총 16명으로 이중 여성이 8명, 그리고 남성이 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상자 1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광역토론토의 한인주거지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경찰은 현재 모든 피해자들의 신원이 파악돼 가족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상을 당했거나 현장 목격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된 시민은 피해자서비스(Victim Services, 416-808-7066)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광역토론토의 북쪽에 위치한 노스욕에서 묻지마 질주로 10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한 사건 이후 또 다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올해 토론토에서만 56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중 24건이 총격사건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토론토에서 총격사건이 15% 그리고 총격 살인사건은 44%가 늘어났다. 최근 토론토에서는 조직범죄집단에 의한 총격사건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의 대도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총 관련 사건이 적은 편이지만 안전하다는 캐나다 국가 이미지를 감안하면 토론토 총격 사건 증가세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해서 토론토의 존 토리 시장도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총기 규제를 강화하도록 로비를 펼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트위터에 "지난밤 댄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잘 안다"며, "토론토의 시민들은 강하고, 회복가능하고, 그리고 용감하다 믿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68건 5 페이지
제목
[캐나다] BC주, 20개 도시에 새로운 주택 목표 설정…
주택 부족과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에 초점BC주정부가 앞으로 5년 간 주택 확대를 위해 새로운 20개 도시와 지역을 우선 순위 커뮤니티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BC주에서 높은 성장과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곳들이다.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이번 목표...
밴쿠버 중앙일보
04-24
[월드뉴스] 캐나다인 부부 '네스호의 괴물' 촬영 주장에 …
"새스콰치보다는 크고 오고포고보다는 작다"최근 영국의 주요 타블로이드 신문과 '네스호의 괴물'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 캐나다 부부가 스코틀랜드의 로흐 네스 호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수백 년 동안 전...
밴쿠버 중앙일보
04-24
[밴쿠버] 화이트 록 해변서 살인 사건 발생, 경찰 수사…
화이트 록 RCMP는 지난 23일 저녁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현장 주변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했거나 사건을 목격한 이들이 경찰에 연락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후 9시 26분경 해리슨 드라이브 15400 블록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심각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밴쿠버 중앙일보
04-24
[캐나다] 소셜미디어 기업과의 협약으로 온라인 해악 법안…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의 합의 이후 BC주 정부가 온라인 안전 강화 차원에서 제안된 온라인 해악 관련 입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타, 틱톡, X, 스냅챗 등 여러 소셜미디어 회사의 대표들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온라인 안전행동 테이...
밴쿠버 중앙일보
04-24
[밴쿠버] 우유 생산력 강화 위해 2천5백만 달러 투자 …
지역 식품 공급망 지원 및 경제 발전 목적BC주 정부가 지역 식품 공급의 확대를 목표로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비탈리스 뉴트리션 우유 생산 공장의 확장에 최대 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 작업은 올 여름 시작될 예정이며 지역 우유 생산량을 ...
밴쿠버 중앙일보
04-24
[캐나다] 앨버타주,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의 주류 판매 …
앨버타 주의 주류 산업이 주정부가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 주류를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데일 넬리 서비스 앨버타 장관은 지난주 의원들로 구성된 패널이 지난 12월부터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넬리 장관의 사무실은 앨버타 ...
밴쿠버 중앙일보
04-24
[밴쿠버] 도난 공구 하루만에 페북 광고에 버젓이 등장
리치몬드에서 발생한 주택 절도 사건이 피해자의 적극적인 대응 덕분에 도난당한 물품을 신속하게 찾는 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 사이에 공사 중인 한 주택에서 공구들이 도난당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6일에 경찰에 신고했으며, 같은 날 자...
밴쿠버 중앙일보
04-24
[캐나다] BC검찰, 과잉대응 총격 사망사건 경찰관, 기…
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족 남성 사망 사건공권력에 의한 원주민 인권 2차 침해 논란2021년 BC주 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Wet'suwet'en)족 자레드 로운드스 씨(38)의 사망 사건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BC검찰은 해...
밴쿠버 중앙일보
04-24
[밴쿠버] 실종된 카약커 2명, 미국 해안에서 시신으로 …
샌후안 섬 해역에서 시신 수습, 신원 확인 중미국 워싱턴주의 샌후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샌후안 섬 인근 해역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두 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신들은 지난 주 토요일 BC주 시드니 해안에서 카약을 타고 나간 후 실종된 두 명의 카약커와 관...
밴쿠버 중앙일보
04-24
[월드뉴스] "대통령 측근들이 당 편가르기"…與낙선자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낙천·낙선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2대 총선에서...
박태인
04-24
[월드뉴스] "무엇도 날 멈추지 못한다" 전신 굳는 '희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옹. AFP=연합뉴스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가수 셀린 디옹(56)이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게 목표"라고 말...
정혜정
04-24
[월드뉴스] "말이 되나" 욕먹더니 결국…2000조원 드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6일 리야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홍해 인근에 세워지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사우...
박소영
04-24
[월드뉴스] 체조 요정들 피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
2021년 9월 FBI 관련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체조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앨리 래이즈먼, 시몬 바일스, 맥카일라 마로니, 매기 니컬스. 로이터=연합뉴스30년간 여자 체조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전 미국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
한영혜
04-24
[캐나다] 재외동포도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내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도 국내의 디지털 공공 및 금융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금융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BC주,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전면 금지
새 자동차법 개정안 발효, 구매 가능성 없음에도 금지 조치BC주 정부가 자동차법 개정안을 이달 초에 발효시켜 자율주행 레벨3(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도로 주행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 캐나다 내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숙련된 기술 인력 부족이 생활비 인상 부채질
"집수리에 사람 부르는 비용 과거 2-3배"경제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숙련된 기술 인력의 부족이 생활비 상승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프레쉬코의 창립자 맨디 레너한 CEO는 "과거에는 집에 기술자를 부를 때 70에서 80달러 정도였...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쿠바 휴가 중 사망한 아버지 시신 뒤바뀌어 도…
유가족 "시신 어디 있는 지 몰라" 절규 속 혼란 가중지난달 쿠바 바라데로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68세의 파라즈 알라 자르주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그는 미리암 자르주르 씨 등 가족의 신속한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중고 전기차 구매시 필수 체크… 반드시 알아야…
팬데믹 후 중고차 유입 증가신모델 출시로 교체 활발중고 전기차 연료비 절감 효과가격대 25,000~35,000달러구매 목적에 맞는 선택 중요최근 BC주에서 중고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새 차 생산을 저해했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중...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써리 시, 2024년도에 7% 재산세 인상 결…
"공공요금 인상까지 세금 총 10% 올라"뉴튼 커뮤니티 센터 건설 계획도 취소2024년 써리 시의 재산세가 7% 인상된다. 시의회는 22일 재산세를 기존보다 6%, 도로 및 교통 부담금을 1% 추가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재산세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BC주, 써리시 자치경찰 전환 계획 오늘 발표
BC주 정부가 써리 시의 경찰체제를 시립 경찰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23일 오후 추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써리 경찰서(Surrey Police Service, SPS)가 현 RCMP의 역할을 언제부터 대체할...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월세 3,000달러 짜리 쥐 나오는 아파트 계…
BC주 주택임대차분쟁소(Residential Tenancy Branch)에는 최근 버나비 한 아파트에 쥐가 들끓어 임차인이 한 달 만에 퇴거한 것을 놓고 임대인이 계약위반으로 제소한 사안이 있어 눈길을 끈다.제소된 내용에 따르면 신분 공개가 금지된 한 부부가 2023년...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밴쿠버 저택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
BC주의 대표적인 고가 주택 중 하나인 밴쿠버의 한 저택이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저택이 시장에 나온 가격이 실현된다면 밴쿠버에서 네 번째로 비싼 주택이 될 전망이다. 주소는 1450 블랑카 스트리트(1450 Blanca St.)로, BC 평가 순위에서도...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민사분쟁 재판소, 스트라타에 "흡연 입주자 벌…
BC주의 민사분쟁해결재판소가 한 공동주택 관리단체(스트라타)에 거주자에게 부과된 모든 흡연 관련 벌금을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이 거주자는 마이크 멘디부루 씨로, 그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스트라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스트라타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연방정부, 플라스틱 생산자에 대한 새 규제 도…
생산량 및 종류 공개 의무화, 국제 정상회담 앞두고 발표연방정부가 플라스틱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생산자들이 시장에 출시하는 플라스틱의 양과 종류를 자세히 밝혀야 하며, 이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
밴쿠버 중앙일보
04-23
[밴쿠버] 7년전 버나비 10대 소녀 살해 사건, 종신형…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 1급 살인죄로 유죄 버나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10대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6월 7일에 밴쿠버 BC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리는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유력...
밴쿠버 중앙일보
04-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