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메트로밴쿠버 폭염경보로 강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3 18:53
수정 18-07-24 12:40
관련링크
본문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밴쿠버와 코퀴틀람 등 메트로 밴쿠버 일원과 프레이저 밸리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해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기상청은 메트로 밴쿠버가 30도까지, 프레이저 밸리는 32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주민에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에 머물라고 안내했다.
23일 오후 3시44분에 발령된 폭염경보는 밴쿠버,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를 포함한 메트로 밴쿠버와 노스쇼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은 급격스럽게 상승한 기온이 빨라야 다음주 초에나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밴쿠버아일랜드도 캠벨리버에서 나나이모를 지나 서든 걸프 아일랜드,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까지 경보가 발령됐다. 키티맷과 테라스 등 BC주 북부 해안과 내륙에도 평년의 7월 말 기온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알렸다.
프레이저 밸리의 보건을 담당하는 한 의료진은 탈진 증상은 주로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빠지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라며 이런 현상이 오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 의료진은 현기증, 졸도, 어지러움, 두통이나 심지어 구역질과 구토의 반응도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너무 더운 곳에서 생활하지 않는 것이 열사병을 피하는 쉬운 일이라고도 권했다. 실외 기온이 최고온도에 머무는 시간대에는 가급적 옥외 활동을 삼가고 목이 마르거나 덥다고 느끼기 전에 미리 충분히 물을 마셔두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며칠 동안 많은 이가 열사병 증세로 응급실을 찾겠지만 현재까지 더위 때문에 병원에 온 수는 예년과 비교해 더 많지는 않다고 전했다.
치료보다 더욱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이 바로 예방이라며 이 의료진은 열사병을 막는 가장 좋은 예방책이 쉽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도 SPF 30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한편 오카나간 지역에는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지수도 상승해 평소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미리 대비하라고 알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