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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의류재활용함서 숨진 노숙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4 18:40 수정 18-07-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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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구호단체, 재활용함 재도안 요청

밴쿠버 내 의류 재활용함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변을 당한 여성은 노숙인으로 철재로 만든 재활용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구호단체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전 웨스트 포인트그레이 커뮤니티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고함을 질렀고 경찰이 출동했다. 남성은 자신의 친구가 재활용함에 반쯤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정황을 살핀 결과 39세로 알려진 사망자는 집이 없이 떠도는 사람으로 그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어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다.

사고가 발생한 후 구호기관 유니온가스펠미션(UGM)은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UGM은 최근 메트로 밴쿠버와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다섯 건으로 우연한 사고라고 하기엔 너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UGM은 지역사회 및 담당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예방법을 찾아 의류 재활용함 디자인을 새로 바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거나 일단 들어간 후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제안했다. 디자인을 연구하는 학생이나 업체가 이번 일을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로 생각한다면 뭔가 대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정한 단체에게만 부담을 지울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라도 새 디자인 고안에 의견을 내줄 것도 당부했다. UGM은 예를 들어 실내장식 디자이너도 이번 사고에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최소한의 도움이 필요한지도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사고라고 전했다. UGM은 입을 옷과 머리를 뉠 곳 등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조차 가지고 있지 못한 이들이 꽤 있다며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GM은 노숙인을 위해 의류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에서 더는 사용하지 않는 의류는 시설(671 E. Hastings St.)에 전달하면 요긴하게 사용된다고 UGM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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