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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이상 고온과 산불에 밴쿠버 공기의 질까지 위험경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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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텔레그라프 크릭(Telegraph Creek) 인근 산불현장 모습(BC Wildfire Service 트위터 사진)

 

트라이시티, 써리, 랭리 오존주의보

나나이모에 이어 호슈베이 북단 산불

 

여름이면 천당 바로 아래 999당이라 불리우던 밴쿠버가 이상고온에 따른 자연재해를 걱정해야 하는 도시로 바뀌는 양상이다.

 

메트로밴쿠버지역협의회(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 이하 MVRD)는 8일부터 메트로밴쿠버 동부지역이자 한인 중심지인 코퀴틀람, 포트포퀴틀람, 써리, 랭리, 메이플릿지, 핏메도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MVRD는 날씨가 변하기 전까지 지표면의 높은 오존 농도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공기질이 나빠진 원인은 내륙의 산불이 호슈베이 북쪽의 태평양 연안 북서쪽까지 확산됐다. 현 산불 상황은 마치 메트로밴쿠버를 가운데 두고 동쪽에서 북쪽을 거쳐 서쪽까지 감싸 안은 형상이 됐다.

 

그러나 MVRD는 산불연기만이 공기의 질을 악화시킨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봤다. 바로 사상최고 기온을 보이는 뜨거운 햇볕도 한 몫을 했다. MVRD에 따르면, 지표면에 있던 화석연료 배출가스와 솔벤트 등에서 내뿜은 물질이 햇빛을 받아 반응을 하면서 지표면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열과 대기오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라고 권고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BC주에 주중 한 때 40도까지 오른 이상고온은 이번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로밴쿠버지역은 토요일인 11일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 풀 꺾인다는 예보다. 

 

호슈베이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밴쿠버섬의 나나이모는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 산불로 인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산불지역은 나나이모호수로, 9일 오전 현재 화재범위는 179헥타르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심지여 호수 인근 벌목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산불은 다시 8일 호슈베이 북쪽 산악지역 와이트 호수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호슈베이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BC산불방재본부(BC Wildfire Service)는 "대평양 연안지방이 고온과 극도의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다"며, "이번 주말에 번개가 예상돼 새로운 산불이 또 생길 지 몰라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9일 오후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일 하루에 산불 발생지역이 460군데로 작년도의 하루 산불최대 건  수 기록을 넘어선 상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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