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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다 타버린 폐허가 400만 달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8-20 22:20 수정 18-08-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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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칠라노 주택 잔해도 안 치우고 매물로 등록

최근 밴쿠버 지역 부동산 매매 리스팅에 특이한 물건이 등록됐다. 키칠라노 주택가에 있는 단독주택인데 등록 정보 사진에는 건물이 보이지 않고 잔해 더미와 우거진 잡초만 등장한다. 그런데도 매매 희망가격은 400만 달러에 이른다.

W. 3 애비뉴 2573번지로 등록된 매물은 건물 철거가 다 끝난 상태다. 그러나 잔해는 치우지 않아 허물어진 상태로 남아있다. 이 주택은 지난 연말 화재가 발생해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더는 사람이 살기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1912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은 화재 당시 건물주나 세입자가 살지 않았고 무단으로 집을 들락거리던 이들 중 누군가 불을 질렀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화재 발생 전 정보를 보면 1912년에 지어진 집은 8개 침실과 5개 화장실로 구성됐다. 불이 나기 꼭 1년 전 주인이 바뀌었을 때 거래가격은 300만 달러였다. 대지 면적은 6000 제곱피트로 공시가는 2017년 7월 기준 주택 가치를 포함해 371만3000달러였다.

그러나 키칠라노 지역의 부동산 열기는 여전히 뜨거워 건물이 통째로 없어졌는데도 오히려 20만 달러 상승한 399만 달러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웃들은 화재 진압 후 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에 그을린 잔해가 뒹구는 현장을 치워달라고 시에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시도 건물주에게 시일을 정해준 후 날짜 안에 청소하라고 알렸지만 그대로였다.

부동산 중개인은 지역에서 매우 드문 재개발 기회가 있다며 취향에 맞게 자신의 집을 건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사용 용도도 취득했다는 내용도 빼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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