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떨고 있니? 수표사기범, 그가 다시 돌아왔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유학생들 떨고 있니? 수표사기범, 그가 다시 돌아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23 14:20

본문

 

2006년부터 전국 돌며 사기

2008년, 2009년 체포되기도 

아랫니 2-3개가 망실된 최근 모습

 

2006년부터 밴쿠버 유학생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한인 금융사기범이 2년 만에 다시 밴쿠버 유학생들에게 나타나 동일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최근 밴쿠버에 온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87329, 2006년 본지 관련 기사)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한동수 신임 사건사고담당 영사는 2006년 밴쿠버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오던 캐나다 국적 최만석 씨(Man Seok, CHOI, 총영사관 보도자료에는 최 씨)가 다시 밴쿠버에 나타나 유학생을 상대로 수표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 영사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직후 밴쿠버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한인 유학생에게 최씨가 접근하여 같은 수법으로 700달러를 편취했으나, 유학생의 기지로 680불은 같은 날 회수했다"며, "주밴쿠버총영사관은 피해 유학생이 밴쿠버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지원했고, 또 다른 우리 유학생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임에 따라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영어명으로 마빈에서 이선우 등 다양한 가명을 쓰고 있는 용의자 최 씨는  많은 한국의 단기어학연수생이 몰려 들던 2006년 당시, 캐나다의 개인수표 시스템을 잘 모르는 한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며, 이미 캐나다 한인사회에 악명이 난 인물이다.

 

그의 사기 수법은 10년 넘게 동일한 수법으로, 지갑을 분실했다며 한인 유학생에게 접근해 개인수표를 주면서 유학생 계좌에 입금을 하고 대신 현금으로 돌려 받는 방식이다. 캐나다에서는 개인수표를 입금하면 은행계좌의 잔액에 수표의 유효 여부와 관계없이 입금금액을 수표에 기재된 금액만큼 표시된다. 하지만 이는 수표만큼 진짜 돈이 입금된 것이 아니다. 은행간 수표 정산을 통해 실제로 개인수표와 연계된 통장에서 해당 되는 금액이 이체가 되어 오게 되는데 영업일로 보통 5일이 걸린다. 하지만 계좌 잔액이 부족하면 수표가 입금된 계좌에서 해당 되는 금액이 다시 차감된다. 이때 수표가 바운스됐다고 표현한다.

 

이렇게 수표가 처리되는데 시차가 걸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최 씨는 2006년 밴쿠버에서 2008년 몬트리올에서, 이후 토론토, 캘거리 등 캐나다 대도시를 순회하며 유학생들을 상대로 수표 사기 등을 벌였다.   

 

최근 그가 시도한 사기수법도 한인 피해자에게 접근해 지갑을 분실했다며 도와달라고 한 후 친구가 계좌로 입금을 할테니 그 금액만큼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하거나, 개인수표를 피해자 계좌에 입금 한 후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최 씨는 ATM기에서 수표 금액만큼 현금을 피해자 계좌에서 인출해 받은 후 잠적을 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현재 용의자 최씨는 46세로 174cm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격이고 가장 특징적으로는 앞 아랫니가 빠져 있다. 그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2월 몬트리올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최 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밴쿠버 10 여 건, 토론토ㆍ몬트리얼에서 각각 2~3건씩이 있었다. 피해액은 작게는 몇 백 달러에서 많게는 몇 만 달러까지 다양했다. 2008년 2월 25일 몬트리올에서 보석으로 풀려 난 후 재판에 불참해 퀘벡주에서 같은 해 6월 17일 수배령이 내려졌었다. 

 

그런데 최 씨가 다시 체포된 곳은 알버타주로, 2009년 2월 20일 캘거리 터미널에서 그를 알아본 일본인 여성과 그녀의 친구인 피해자 한인의 신고로 체포됐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784건 33 페이지
제목
[밴쿠버] 캐나다한국어교육학회 연례 학술대회
8월 17일 UBC C.K. CHOI 빌딩캐나다한국어교육학회(CATK)는 오는 8월 17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UBC에 위치한 C.K. CHOI 빌딩(Room 120, C.K. Building,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서울시의회 방문단 BC주 방문
(글 사진=장민우 서울시홍보대사)BC주정부, 버나비, 랭리 등 찾아장민우 서울시홍보대사는 서울시의회 방문단(우형찬 부의장)이 캐나다 서부지역을 우호 방문을 하였다고 알려왔다. 방문단은 지난 13일 BC 주의사당을 방문 라지 초우한 주의회 의장과 자그룹 브라 무...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모집 중
관리위원회 설치 재외공관 당 2명7월 30일까지 각 공관에 서류접수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올해 10월 13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기간 중 재외공관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하여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오는 30일(일)까지 모집하고 ...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해오름학교 박은숙 교장 대통령 표창
(주밴쿠버총영사관)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17일(수)에 해오름한국문화학교(HASIA, Haeoreum All Services for International Adoptees and adoptive families Societ...
표영태
07-20
[밴쿠버] 밴쿠버여성회, 산책하면서 쓰레기 줍기 전개
첫번째 행사 코퀴틀람 먼디파크에서10월까지 매달 3번째 목요일 각지서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셀 김)은 20일 오전 10시 코퀴틀람의 먼디파크에서 플래킹(Plalking - Picking up litter while walking), 산책하면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갖는다.밴...
밴쿠버 중앙일보
07-19
[밴쿠버] YG엔터테인먼트, 9월 3일 밴쿠버에서 글로…
2023 YG Global Audition in Vancouver9월 3일 빅뱅, 블랙핑크의 후배를 찾는다한국 최대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3일 메트로밴쿠버 핸더슨 몰에 위치한 MAMAKEISH Academy(1163 Pinetree Way #2000, ...
표영태
07-19
[밴쿠버]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 …
서부캐나다, 서정길·오유순 2명 후보자10월 5일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재외동포청이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추천 후보자를 공개하고 이달말까지 후보자 검증을 한다. 재외동포청은 10월 5일에 있을 ‘제17회 세계한인의 ...
표영태
07-18
[밴쿠버] 밴쿠버 한인 IT 컨퍼런스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과 한인 IT 전문인 커뮤니티 KDD가 공동 주최한 IT 분야 재직자 및 구직자를 위하 컨퍼런스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UBC랍스스퀘어에서 열렸다. 오전에 1부 IT 트렌드 전망 강연, 하이어링매니저와의 좌담회와, 오후에 멘토링, 네...
표영태
07-17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워크인 업무 시간 확대
지난 6월 23일 밴쿠버총영사관의 민원실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8월 17일부터 오전 10시부터 개시키오스크 가동시간도 9시로 앞당겨밴쿠버총영사관의 민원실의 워크인 민원 업무가 확대되고 민원인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가동시간도 앞당겨 진다....
표영태
07-17
[밴쿠버] 19세 여성소방관 BC 산불진화 중 순직
레벨스톡 산불 진화 작업 중 나무에 깔려레벨스톡 RCMP는 13일 오후 3시 30분에 19세 여성 산불소방관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시 소방대원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잡목들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다른 대원들과...
표영태
07-14
[밴쿠버] 오라이~ 빠꾸~ 버스 안내양을 아십니까?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극단 중의 하나인 극단 하누리(단장 김경일)가 가을정기공연으로 연극 '나르는 원더우먼'을 10월에 무대에 올린다. 한국에서 1980년대까지 살았던 모든 한인들에게는 하나의 문신과도 같이 지울 수 없는 한 두 개의 추억을 갖고 ...
표영태
07-14
[밴쿠버] 밴쿠버 주요 도시 중 노스밴 빈곤율 최고
연방통계청 자치시별 삶의 질 통계 상황판포트 무디, 포코 상대적으로 낮은 편밴쿠버, 토론토와 몬트리올 비해 높아메트로밴쿠버의 주요 도시 중 부자 도시로 알려진 노스밴쿠버가 의외로 빈곤율이 가장 높았다.연방통계청이 자치시별 삶의 질 관련 통계 상황판을 14일 공개했는데,...
표영태
07-14
[밴쿠버] BC항구 노조 잠정 합의로 파업 종료
ILWU 홈페이지 사진향후 한국과 수출입 비용 증가 예상2주 가깝게 진행되던 BC항구 노조가 13일 오전에 합의를 해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7200명에 달하는 국제항만창고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ILWU)...
표영태
07-13
[밴쿠버] BC주 심각한 건조기후로 물부족 우려
대부분 집수구역 4단계나 최악 5단계여름 기간 동안 물 사용량 50% 증가해BC주 전역의 상수원이 되고 있는 집수구역의 물수위가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물사용 제한이 따를 수 있다.BC주의 보닌 마(Bowinn Ma) 비상관리기후대응부 장관은 13일 오전 주 전역...
표영태
07-13
[밴쿠버] 한인회 분란, 초기진화 안되면 통제불능 악화
지난 24일 열린 한인회 총회 모습. 표영태 기자작은 실수가 큰 시비거리로 확대한인회관 화재보수도 주도권 싸움한인회 사태가 또 다시 소모전적인 장기 송사 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한인노인회(현재 BC REGISTRY 등록, 회장 이영숙)가 주축이된 밴쿠버한인회(이...
표영태
07-13
[밴쿠버] 경찰 정차 무시 도주 차량 주택가 덮쳐
13일 오전 3시 6분 써리서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나던 차량이 한 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써리에서 발생했다.써리RCMP는 13일 오전 3시 6분에 130스트리트와 72에비뉴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이 몇 블록 떨어진 주택으로 돌진하는 ...
표영태
07-13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의 한-캐 수교 60주년 공식 기…
태평성대. 표영태 기자데비드 이비 BC주수상이 축사를 했다. 표영태 기자결. 표영태 기자부채춤. 표영태 기자격. 표영태 기자풍류가인. 표영태 기자사다바리. 표영태 기자천상화. 표영태 기자상좌다툼. 표영태 기자공연을 마치고 주요 인사들이 인천시립무용단에게 꽃을 전달했다....
표영태
07-13
[밴쿠버] 트랜스링크 급행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트랜스링크 보도자료시버스 배안, 일부 스카인트레인 객차서도시버스터미널, 에드몬즈역, 랭리환승장도한국에서는 대중교통에 무료 와이파이가 당연시되고 있는데,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트랜스링크는 코객경험행동계획(TransLink&r...
표영태
07-13
[밴쿠버] 12일 노스밴 시모어리버 통제불능 산불 발생
프린스조지의 G41493 지역 산불(BC Wildfire Service FACEBOOK)메트로밴쿠버 고지대에서 화재 연기 목격올해 들어 캐나다 최악의 산불 사태가 일어나고, BC주도 곳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인데, 노스밴쿠버에서도 수요일 산불이 발생했다.BC산불...
표영태
07-13
[밴쿠버] 코퀴틀람RCMP 충돌 사고 운전자 공개 수배
9일 오후 1시 45분 센터몰 인근서 발생도주 차량 짙은 회색 혼다 CR-V로 확인코퀴틀람에서 한 달도 전에 발생한 뺑소니 차량에 대해 경찰이 목격자의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코퀴틀람RCMP는 지난 6월 9일(금)일 오후 1시 45분에 링컨 에비뉴(Lincoln Ave...
표영태
07-13
[밴쿠버] 밴쿠버합창단이 다시 들려주는 안중근 의사의 일…
밴쿠버합창단은 지난 8일 오후 7시에 써리에 위치한 CHANDOS PATTISON AUDITORIUM(10238 168St.)에서 제16회 정기공연을 가졌다. 밴쿠버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2019년에 정기 공연을 가진 이후 4년 만에 갖는 공연이었다. 이날 ...
표영태
07-11
[밴쿠버] 포르쉐 3대 과속으로 차량 운행 정지
7월 여름철 안전운전 위반 차량 대대적 단속과속 차량 운전자들 3개월간 운전면허 정지BC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6월 30일 오후 8시에 스쿼미시에서 시행된 교통단속을 통해 과속 운전을 한 3대의 포르쉐 승용차를 잡아 운행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11일 발표했다.BC고속도로순...
표영태
07-11
[밴쿠버] BC 통제불능 산불 현재 195건이나
BC Wildfire Service FACEBOOK프린스조지 지역 124건으로 가장 많아5건 중 4개로 번개가 산불 발생의 주범올해 캐나다 사상 최대 산불 재앙을 맞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여전히 덥고 건조한 날씨로 새 산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BC주산불방재청의 9...
표영태
07-10
[밴쿠버] 써리 9일 오후 총격 사망사건 발생
써리RCMP는 9일 오후 5시 7분쯤 96에비뉴와 130스트리트 북쪽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흰색 엣지 SUV 안 운전석에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을 발견했다. 즉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
표영태
07-10
[밴쿠버] 밴쿠버합창단 제16회 정기공연, 다양한 볼거리…
제3부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의 메들리를 전 단원들의 당시의 의상과 분장을 하고 나와 춤과 함께 선보였다. 표영태 기자 남녀 사회자가 밴쿠버합창단의 제16회 정기공연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표영태 기자)2부에서는 단원들의 ...
표영태
07-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