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대표예술인 이종은, 한-카 수교 55주년 기념 정기공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밴쿠버 대표예술인 이종은, 한-카 수교 55주년 기념 정기공연

표영태 기자 입력18-08-24 14:17 수정 18-08-24 16: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동서양의 영혼을 담은 음악세계 펼쳐

9월 7일 퀸엘리자베스 대극장에서

팝핀준호 태권도 밴쿠버보이스 특별출연

 

 

313866d385b60fb3ba8b0eafb7880a90_1535153248_3411.jpeg
313866d385b60fb3ba8b0eafb7880a90_1535153248_8978.jpeg
313866d385b60fb3ba8b0eafb7880a90_1535153249_461.jpeg
 

한민족에 뿌리를 두고 캐나다에서 사는 한인들처럼 동서양 양쪽 문화를 어우르는 음악인으로 밴쿠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혀 오고 있는 이종은 씨가 올해도 정기공연을 통해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997년 UBC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서양 음악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이종은 씨는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운타운의 퀸엘리자베스 대극장에서 제 21회 정기공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55주년 기념공연회를 펼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캐나다코리아오케스트라(Vancouver Corea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이 작곡가가 26년 넘게 만들어 온 창작곡들을 공연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거의 최초로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서양 음악과 접목시켰던 그녀의 20년 넘는 도전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이 작곡가는 "항상 한인이라는 뿌리와 캐나다라는 서구사회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갖기 위해 서구적인 음악으로 가야금을 승화시켰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이라는 문화인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작곡가는 항상 사랑을 통한 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해 지는 사랑을 만들겠다는 지향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1부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부는 좀 다이나믹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우선 밴쿠버보이스(Vancouver Voice)라는 중국계 남성 4중창단이 나와 어메이징그레이스와 오솔레미오, 유라이즈미업 등 환상적인 노래를 펼쳐보인다. 

그리고 BC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이 나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비롯해 한국의 인기 POP을 배경으로 또 다른 한국 문화의 대표주자인 태권도의 화려함을 보여 줄 예정이다. 

 

2부의 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팝핀댄스의 거장인 팝핀준호가 나와 춤을 선보인다. 팝핀준호는 댄싱9 출연자로도 유명하지만 항상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마음이 있는 춤꾼이다. 그래서 한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물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이 작곡가는 "항상 이번 정기공연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영혼을 담아 준비를 해 오고 있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전세계인이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끝없이 매진해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또 다른 볼거리 중의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그래서 가장 훌륭한 피아노 브랜드인 Fazioli 피아노를 후원을 받아 연주하는 점이다.

 

이렇게 후원을 받을 수 이유는 바로 이 작곡가가 2003년 세계여성작곡 페스티발 '작곡가' 부문 입상, 2008년 최초 한국계 작곡가로 뉴욕카네기홀 연수를 하는 등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또 2013년 영국여왕즉위 60주년 쥬빌리 다이아몬드 수상을 했으며, 후학을 키우기 위해 별도로 그레이스 뮤직칼리지(www.gracemusiccollege.com)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녀는 밴쿠버에서 가장 격이 높은 극장을 공연장으로 선택 한 이유에 대해 "그 어디에 내 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한국의 전통악기를 통해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당당한 일이기에 최고의 장소에서 아낌없이 펼쳐 보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나름 한국인으로, 한국문화를 통해, 캐나다 한인의 문화적 우수성을 지켜 나가려는 그녀는 그래서 더 빛나는지도 모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54건 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하키장에서 아버지와 아들 심장 마비, 팀원들이 구조 화제
밴쿠버의 PNE 아그로돔에서 열린 한 감동적인 행사에서, 하키를 즐기다 심장 마비를 겪은 아버지와 아들을 구한 PNE 직원과 하키 팀원들이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BC 긴급 보건 서비스(BCEHS)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 나스르를 포함한 두 명의 PNE 직원과
04-16
밴쿠버 주택 가격 상승 캐나다 주거 위기의 뿌리
정치적 해결책과 시장 현실 사이의 괴리 분석캐나다의 주거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법은 이민 정책 개혁과 전국적인 건설 노력의 복합적인 접근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주택 공급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이러한 접근법이 실제 문제를 가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BC의 폴
04-16
밴쿠버 집에서 병원수준의 '중증 치료' 받는다
밴쿠버시 4개 병원서 시행여러 폐 질환 및 탈수증 환자 대상밴쿠버 지역에서 환자들이 자신의 집에서 병원 수준의 중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Hospital at Home'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밴쿠버 종합병원(Vancouver
04-15
밴쿠버 수억 달러 소송 건설사, 써리-랭리 라인 건설사 선정 논란
BC주에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을 위한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건설할 기업 그룹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하나인 악시오나 인프라스트럭처 캐나다(Acciona Infrastructure Canada Inc.)가 메트로 밴쿠버로부터 수억 달러에 이르는 소송에 휘말려 있어
04-15
밴쿠버 새 SFU 의대 내 가정의 클리닉 신설, 환자 3만명 받는다
자료사진신설 의대 2026년 써라 캠퍼스서 시작써리 지역 가정의 부족 해소 기대써리에 새로운 의과대학 설립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써리 지역 주민들의 가정의 부족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 따르면, 새로운 의과대학은 202
04-15
밴쿠버 에어캐나다 탑승객, 창 밖 활주로서 자신 가방 발견 '황당'
밴쿠버에서 나나이모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항공편에 탑승한 한 승객이 자신의 여행 가방이 이륙 중 활주로에 남겨진 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식은 틱톡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500만 회 이상
04-15
밴쿠버 트랜스링크, 봄철 수요 증가에 따른 운행 노선 조정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BC주의 대중교통 기관인 트랜스링크가 봄철 서비스 개편을 발표했다. 오는 15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조정은 특히 인기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노선에 대한 운행 추가되고 여름철 한정 노선도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이번 개편은 1
04-15
밴쿠버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2020년 팬데믹 기간 도입밴쿠버시는 지난 10일, 시민과 방문객이 야외에서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공 광장 음주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6곳의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되며, 따뜻한 계절에는 한 곳을 더 추가해 음주가 가능하도록
04-15
밴쿠버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랭리시 윌로비 지역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208번가의 확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공사는 도로의 4차선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교통 흐름 개선과 보행자 시설의 추가를 통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계획되었다. 공사는 오는 22일 월요일
04-15
밴쿠버 밴쿠버, 주거지역 도로 시속 30km 제한 검토
새로운 전동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 도입 예정밴쿠버 시가 지역 주거지역의 모든 소규모 도로에 대해 시속 30km의 속도 제한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번 조치는 밴쿠버 시의회가 10일에 만장일치로 결정한 후 추진되고 있다.피트 프라이 시의원은 중앙선이 없는 모든
04-13
밴쿠버 리치몬드서 가짜 금 판매 사기 또 등장
리치몬드 경찰이 최근 가짜 금과 보석을 판매하는 사기 행위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사기 행위는 지역 사회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범죄자들이 감정적인 호소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금을 판매하거나 속임수를 사용하여 가짜 보석을 피해자에
04-13
밴쿠버 세계 최대 규모 써리 '바이사키 퍼레이드' 20일 개최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사키 퍼레이드(Khalsa Day Vaisakhi Parade)가 오는 20일 써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르드와라 사히브 다스메시 다르바르가 주최하며, 매년 수많은 참가자와 관람객이 모이는 전통적인 축제로, 팬데믹 동안 중단되었다가
04-13
밴쿠버 손님 위장 함정단속… 미성년자 술판매 식당에 7,000달러 벌금
애보츠포드의 '윙스 탭 앤 그릴'이 미성년자에게 맥주를 제공한 혐의로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주류 및 대마초 규제 부서의 앤드류 폴 디바인 대리인은 지난해 12월 6일 감독관과 손님으로 위장한 미성년자가 이 식당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04-13
밴쿠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역 설계 업체 선정
BC교통부는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에 새로운 역 8개를 설계 및 건설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사우스 프레이저 스테이션 파트너스(South Fraser Station Partner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는 다음 단계
04-13
밴쿠버 BC주 기후변화 대응 비상 준비기금 부족 우려
자금신청,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기금 수요 감당하지 못할 수도BC주 그랜드포크스 시는 2018년 발생한 심각한 홍수로 인해 100여채의 주택이 파괴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6년 동안 노력해왔다. 당시 홍수로 에버렛 베이커 시장 의 딸도 집을 잃었다. 베이커 시장은
04-13
밴쿠버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가정의 없는 89만5천명 해결책31만명 이상 주민에게 혜택의사-환자 연결 온라인 플랫폼'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 통해가정의 찾기 대기 시간 단축BC주가 가정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가정의를 찾는 사람
04-12
밴쿠버 로열오크 역 일대 '수제맥주 거리'로 탈바꿈 한다
버나비시의 전략적 개발 계획0.5km 구간에 조성될 예정양조장 거리로 지역 경제 활력공공 장소 및 여가 활동 강화도로경계석이 없는 거리 설계버나비시가 스카이트레인 로열 오크 역 근처에 ‘베레스포드 양조장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04-12
밴쿠버 BC주, 노인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 도입 하루 만에 사기 경고
BC주 주택공사가 저소득층 노인 세입자를 대상으로 신설한 주거 보조금 프로그램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사기 시도가 발생하자, 긴급히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보조금은 노인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하려는 움직임에 주민들의
04-12
밴쿠버 코로나19 환자 소폭 증가… 봄철 백신접종 캠페인 강화
새로운 방어선 마련을 위해 추가 접종 권장BC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례가 이번 주 소폭 증가하였다. BC질병통제센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BC주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41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04-12
밴쿠버 밴쿠버에서 49달러로 크루즈 여행 '행운을 잡아라'
예약 취소 '스탠바이' 프로그램명단 등록 후 자리 남으면 통지자리가 없다면 예약금 전액 환불27일 밴쿠버 출발 부터 적용객실배정 가능 여부 따라 결정밴쿠버 거주자들이 이제 더 저렴한 비용으로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04-12
밴쿠버 BC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암호화폐 채굴 업계 규제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변경안 제시BC주가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무제한 전력 소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새로운 법적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채굴이 고성능 컴퓨터의 지속적인 가동으로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 전체의 전력 수급
04-12
밴쿠버 학교 인근 시위 금지… 주정부, 교육 방해 행위 엄중 대응
학부모들 환영 분위기 학교 인근 시위 금지 법안 발의BC주 정부가 학교 외부에서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시위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학부모와 교육계에서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 법안은 학교 부지 20미터 이내에서
04-12
밴쿠버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BC주의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연간 목록으로, 전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UBC는 4개의 주요 학문 분야에
04-11
밴쿠버 BC주, 4월 평균 적설량 50년 만에 최저치
BC주의 평균 적설량이 지난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적설량 및 수자원 공급 보고서에서 수문학자 조나단 보이드 씨는 올해 적설량의 감소가 주민들에게 닥칠 가뭄 위협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이드 씨는 4월 1일 기준으로 BC주의 적설량
04-11
밴쿠버 써리시, 최대 12곳 대마초 매장 허용
대마초 소매업, 써리 경제 활성화 기대캐나다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 5년 만에, BC주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써리가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월요일 밤, 써리시 시장과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최대 12개의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는 안건을 승
04-1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