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한 핵실험 중요 데이터 보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북한 핵실험 중요 데이터 보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29 13:11

본문


세계 모든 핵확산핵실험 반대 천명
핵실험반대의 날 프리랜드 장관 성명


세계 핵실험 반대의 날을 맞이해 캐나다 연방정부가 다시 한번 강력하게 핵보유국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연방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부 장관은 29일 '핵실험반대 세계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Nuclear Tests)'을 맞이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는 국제 평화와 안전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핵무기와 핵실험으로부터 세계가 자유로워야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확고하게 의무를 다 한다"고 말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omprehensive Nuclear-Test-Ban Treaty, CTBT)은 핵의 세계 확산 방지와 군비축소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캐나다는 이에 대해 해당하는 모든 국가가 모두 승인을 해야 한다는 는데 강력하게 동의한다"고 프리랜드 장관은 강조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해 새로운 핵무기 개발과 기존 핵무기의 성능 개선을 막기 위해서 마련한 것이다.
1996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조약안이 채택됐으며 5대 핵강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를 포함해 154개국이 서명했다. 조약은 '발전용 또는 실험용 원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고 지명한 전 세계 44개국 모두가 서명하고 비준해야 발효한다. 그러나 2017년 6월 현재 44개 중 영국과 프랑스 등 36개국이 비준했다. 5개국은 서명만 하고 비준은 하지 않았으며, 인도, 파키스탄, 북한은 비준은 물론 서명조차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서명과 비준을 모두 마쳤다. CTBT에 반대하는 국가들은 핵무기 감축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핵보유국의 기득권만 보장한다며 조약을 비판하고 있다.

프리랜드 장관은 "조약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면 무든 국가들을 위해 완벽한 안전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핵무기의 확산을 막을 뿐 아니라 현재의 핵무기도 폐기하기 위한 노력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 관련해서, 프리랜드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북한의 행태로, 핵실험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목격했다"며, "캐나다는 최근 남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대화와 북미협상 진행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해체를 위한 확고하고, 입증가능한 행동을 요구했다. 동시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을 하는 일이 핵실험을 금지하겠다는 진정한 의도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프리랜등 장관은 강조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대한 강력한 공헌과, 국제감시시스템(IMS, International Monitoring System) 등을 통해, 핵실험을 끝내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현재 16개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기관의 감시 부서와 연구소를 유치해,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유용한 데이터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비핵화가 가능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의 2018년도 백서에 따르면, 미국, 러시아, 북한 등이 보유한 핵무기는 약 1만 4465개로 추산된다. 2007년도의 1만 4935개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는 주로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를 폐기했기 때문인데, 이들 2개 나라가 보유한 핵무기 수는 전 세계 핵무기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월 현재 SIPRI가 추산한 각 국의 핵무기 수를 보면, 러시아가 7000개, 미국이 6800개, 프랑스가 300개, 중국이 270개, 영국 215개, 파키스탄이 130-140개, 인도가 120-130개, 이스라엘이 80개 그리고 북한이 10-20개이다.

또 다른 문제는 핵무기 수는 감소했지만 오히려 양국은 핵탄두와 미사일 그리고 비행탑재 능력을 강화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2월에 발간된 미국의 Nuclear Posture Review (NPR)에서, 미국은 현대화된 프로그램을 재확인하고, 새 핵무기 개발을 위한 개발을 승인했다고 나왔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194건 5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그린 산업 유치에 원자력 부상 논란
캐나다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그린 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프랑수아-필립 샹팡 산업 혁신 연방 장관이 밝혔다. 샹팡 장관은 특히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당뇨병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 부족 위기 직…
수급 불안정으로 약품 부족 사태 지속될 듯캐나다에서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내에서 이 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부족 사태는 4...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앨버타주 곳곳 정전 잇따라… 추위 속 주민들 …
정전 원인 조사 중, 전력망 문제로 추정지난 5일 앨버타주 전역에서 수천 가구가 예고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전력 업체로부터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태는 앨버타주 여러 지역에 걸쳐 발생했으며, 식사...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일식’의 기적, 8일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다양한 천체 이벤트 열려8일 월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천문학적 이벤트인 ‘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 현상은 약 2시간 동안 달이 태양 앞을 지나며 발생하며, 특히 오타와-가티노 지역에서는 오후 3시 25분경...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확산
불법 약물 사용 관련 지침에 대한 논란 격화BC주 북부 지역의 G.R. 베이커 병원에서 유출된 내부 문서가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해당 문서에는 환자들이 개인 소지품에서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지시가 담겨 있으며, 방문객의 불법 ...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04-06
[캐나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 개선의 길, 양국에 실익 …
베이징 제안에 캐나다는 신중한 반응 보여중국이 캐나다와의 외교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주재 콩페이우 캐나다 대사 는 양국 간의 긴장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캐나다의 반응은 아직 불분명하다. 캐나다의 올해 초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BBB, 소비자들의 기상천외한 불만들…
매운 전자레인지용 음식부터 화장실 대기시간까지 화제BBB(소비자 보호센터, Better Business Bureau)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 불만사항을 처리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지부에서만 약 3만6,000건의 불만이 접수되었다. 이 중에는 상...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쿠스넬 시장 부인이 책 배포, 원주민 화해 노…
논란의 책, 시민 반발과 시장 사퇴 요구로 이어져최근 BC주 쿠스넬시의 원주민 화해 노력이 시장 론 폴의 부인이 배포한 논란의 책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 이 책은 원주민 주거학교가 원주민 공동체와 그들이 다닌 사람들에게 근본적으로 해로웠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BC주, 연간 100명 남성 고환암 진단 예상
젊은 남성 대상 고환암 증가 정기적 자가 검진 해야BC 암연구소의 루시아 나피 박사에 따르면, BC주에서는 매년 약 100명의 남성이 고환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젊은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암으로, 15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들이 가장...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단기매매 투기꾼에 철퇴' 법안 발의
2년 이내 전매 주택에 과세… 실효성 의문BC주정부가 주택 투기 방지와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주거용 부동산 단기 보유 이익세법'(Residential Property [Short-term Holding] ...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팬데믹 이후 BC주 의료 지연 심화...환자 …
 수술 대기 시간 급증, 대책 마련 시급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의료 서비스의 지연이 심각해지고 있다. 캐나다보건정보원(CIH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들이 정규 수술을 연기함으로써 수술 대기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실업률 상승에 경제 '빨간불'… 중앙은행 고민
급격한 인구 증가와 경제 변동성 영향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또 다시 도전에 직면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시장에서 2,2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5.8%에서 6.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6만 명에...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조류 독감, 소 감염 사례 발견에 전문가들 '…
돼지로까지 번질 경우 인체 전파 경로  열려미국의 많은 주에서 젖소가 조류독감에 걸리는 사태가 잇따라 벌어져 관련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조류 바이러스에 소가 전염된 것은 사례가 없던 경우라서 사람으로까지 대거 번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에서 우...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BC주, 최초의 산불 전문 훈련 센터 설립 추…
기후 변화 대응 강화... 톰슨리버스대학에서 새 교육 프로그램 개발최근 산불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BC주 정부는 톰슨리버스대학교에서 새로운 산불 대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지난해 BC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겪...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술 훔치러 술집서 강도짓한 10대… 피해 여성…
자료사진살인미수 및 강도 혐의로 구속포트 앨버니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16세 소년이 살인미수 및 강도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 소년은 지난 30일 밤 10시경 포트 앨버니 소재 술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
밴쿠버 중앙일보
04-05
[캐나다] 총리는 “이민자 급증” 장관은 “영주권자 수 …
정부, 이민 정책으로 주택난 해결 시도연방정부가 일시 이민자 수를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숀 프레이저 주택부 장관은 영주권자 수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저 장관은  "우리는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영주 인구를 늘리...
밴쿠버 중앙일보
04-04
[캐나다] 캐나다 최고 평판 좋은기업 4위 '삼성' 1위…
30개 분야 300개 기업에 대한 인식 조사시장 조사 기업 레저(Leger)가 3일, 연례 평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2024년 캐나다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들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 기업의 평판을 측정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
밴쿠버 중앙일보
04-04
[캐나다] 손주 12명 둔 加여성 "플랭크 하며 영화도 …
플랭크 오래버티기 여자 부문 기록을 달성한 도나진 와일드. 사진 기네스 유튜브 캡처전직 교장선생님인 58세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자세로 4시간 30분을 버티며 플랭크 여자 부문 오래버티기 신기록을 세웠다.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도나진 와일드(58)는 지...
이해준
04-04
[캐나다] BC하이드로, 민간 재생 전력 구매에 나서
향후 6년간 전력수요 15% 증가 전망15년 만에 첫 전력 구매 계획 발표BC 하이드로가 향후 6년간 전력 수요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정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에너지·광업·저탄소혁신부는 BC 하이드로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
밴쿠버 중앙일보
04-04
[캐나다] 교통사고로 세 모녀 사망, 유족 "ICBC 보…
자료사진저소득층 가정에 불리한 보상 기준, 개선 시급BC주 크랜브룩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트럭 충돌사고로 여성 운전자와 쌍둥이 자녀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코트니 존슨 씨(42)는 8살 쌍둥이 테일러와 헤일리와 함께 하이웨이 3번 도로를 운전하던 중 통나무 운...
밴쿠버 중앙일보
04-04
[캐나다] 메리트 인근서 산불 확산, 소방당국 긴급 진화…
위험등급 '통제 불능'에서 '억제 중' 하향BC주 메리트 서쪽 16km 지점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청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쁘띠 크릭 산불'로 명명되었으며, 니콜라 ...
밴쿠버 중앙일보
04-04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
주택 공급 확대 위해 쓰레기·폐수 처리 등 인프라 개선에 집중 투자연방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주택 인프라 기금'을 조성한다. 쓰레기와 폐수 처리 등 주택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저스틴 트...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캐나다] BC주, 인구 유출의 늪에 빠져… 작년 8,6…
젊은이들의 떠나는 발걸음 속에 숨겨진 위기BC주가 지난해 다른 주로 이주한 인구가 BC로 유입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BC주는 작년 한 해 동안 주 간 이동에서 8,624명의 순 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데...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캐나다] 다음 주 ‘금리인하 강력 신호’ 나올까…
중은, 세 번째 금리 발표, 동결 가능성 높아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올들어 세 번째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과 3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로 유지했다.3월 발표에서는 1월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2.9...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캐나다] 美국경 통과 급행료 '넥서스' 50달러→120…
10월 1일부터 인상 예정미국 국경의 빠른 통과를 위한 넥서스(Nexus) 프로그램의 신청 비용이 크게 인상될 예정이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현재 50달러인 넥서스 신청비가 오는 10월 1일부터 120달러로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CBSA는 20년 이상...
밴쿠버 중앙일보
04-0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