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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32% 부모, 자녀 과외활동 위해 빚 내겠다

표영태 기자 입력18-09-04 10:01 수정 18-09-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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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과외활동비 1160달러

부모, 과외활동 가치있다

 

캐나다에 한국과 중국, 인도 등 교육열이 높은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부모들이 자녀 과외 활동비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빚까지 내서 지원하겠다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설문조사기업인 입소스가 글로벌뉴스의 의뢰로 실시한 과외활동 설문조사 결과에서, 55%의 캐나다 부모들이 자녀의 과외활동비가 집안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심지어 32%의 부모들이 자녀의 과외활동을 의해 빚까지 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 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4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통 부모들은 지난 2017-18학년도에 과외활동비로 1160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의 1120달러에 비해 3.5%가 증가한 액수다.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자녀의 과외활동을 위해 돈을 지출해야 하지만, 가능하면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절대적(91%)이었다. 또 대부분(89%)의 부모가 지금 자녀를 위한 가능한 선택도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유럽계가 많은 동부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투자하는데 인색하고 퀘벡주와 온타리오, BC주처럼 최근 아시아계 위주 이민자 정착이 높은 주가 상대적으로 자녀 과외비 지출이 높은 편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녀의 과외활동비를 위해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비율에서 퀘벡주가 12%로 가장 낮았고, 이어 온타리오가 21%, BC주가 23%를 기록했다. 반면 알버타주와 대서양 연안주는 31%였으며, 사스카추완과 마니토바주는 27%로 나타났다.

 

자녀의 과외활동을 위해 빚까지 지겠다는 설문에 대한 부모 연령대별 결과를 보면, 밀레니엄세대(18-34세)는 39%가 그러겠다고 대답을 해 가장 큰 부담감을 갖고 있으며, 이어 X세대(34-54세)는 28%,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은 22%로 나타났다.

 

자녀가 단체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기 좋은 나이로 4.7세로 나타났는데, 어머니의 경우는 4.1세로 아버지의 5.3세보다 더 빨리 자녀가 과외활동을 하길 바랬다. 또 부모의 연령이 어릴수록 더 빨리 자녀에게 단체 활동을 시키기 바랬다.

 

자녀가 단체활동으로 계속 바빠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70%에 달했는데, 아버지가 80%로 어머니의 63%에 비해 높았다. 그런데 반대로 자녀들이 단체활동으로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7%나 됐다.

 

가장 인기 있는 과외활동으로 수영이 꼽혔는데, 생존에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기술이며 동시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장비가 필요로 하는 하키가 가장 비싼 과외활동으로 평균 744달러가 들어가서, 10% 부모만이 선택을 해 작년에 비해 5%포인트가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비싼 댄스교습은 15%에서 18%로 3% 포인트가 올랐다. 음악도 15%에서 19%로, 어학이 5%에서 8%로 각각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18세 이하 자녀를 둔 1001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3.5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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