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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인장학사업, 주류사회로 외연을 넓히는 교두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9-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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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장학의밤 행사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어로 장학생 감사 소감을 밝힌 UBC 박사과정에서 한국사를 연구하는 버멧 키리 씨.



제20회 밴쿠버한인장학의밤

주류사회 정치인 대거 참석

타민족 장학생 한국어 감사인사

 

캐나다 전체로도 가장 큰 한인중심의 장학사업이 한인차세대를 발판으로 주류사회로 한인의 역량을 확대하는 또 다른 실크로드가 됐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의 제20회 밴쿠버 한인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장학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 그리고 현재 BC주 내 유일의 선출직 한인인 박가영 포트무디 교육위원 등 한인사회의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캐나다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앨리스 웡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앤 캥 주의원, 각 자치시 의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또 버나비 소방서와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오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 인재 육성을 위하여 재단이 설립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장학재단을 거쳐간 714명의 장학생들이 전 세계,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5명의 장학생이 추가되면서 총 759명의 장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장학금누적금액도 작년까지 93만 4600달러에서 올해 총 50개 장학금 종류로 11만 1000달러가 지급돼 장학사업 시작 이후 100만 달러를 돌파한 104만 5600달러가 됐다.

 

장학생 중에 백안의 여성 장학생도 포함됐는데, 바로 UBC에서 박사과정으로 한국역사를 전공하는 버멧 키리 씨였다. 장학생 감사 답사의 순서에 나온 키리 씨는 "19세기와 20세기 초 한국인 여성과 재조선 외국인 여성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 중"이라며, "그런데 대부분의 자료가 한국에 있어 자주 한국에 가야 하는데, 한국행 비행기표가 비싸서 장학금이 없었다면 연구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한국어로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도 대한항공 밴쿠버지점에서 밴쿠버-서울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기증을 했다. 대한항공 임영돈 지점장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의 하나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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