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베이 아파트 주민 퇴거 반대 시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잉글리시베이 아파트 주민 퇴거 반대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26 10:46 수정 18-09-27 07:0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밴쿠버시 잉글리시베이의 아파트에서 강제로 내쫓기게 된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건물은 보수하겠다며 주민들이 집을 비워야 한다는 태도다.

덴만 스트리트와 데이비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버클리 타워는 56가구가 사는 15층 높이의 임대형 아파트다. 찻길만 건너면 잉글리시베이와 스탠리파크가 나오는 최고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4300만 달러를 들여 아파트를 사들인 릴라이언스(Reliance) 프로퍼티사는 건물이 세워진 지 60년이 지나 상당히 낡았기 때문에 내부와 외관 등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면서 2019년부터 세입자들을 내보내고 공사하겠다고 지난 6월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릴라이언스사는 이주에 따른 위로금으로 법에 정한 금액의 2배인 평균 1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부 주민들은 건물주의 제의를 받아들여 퇴거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은 이사 나갈 수 없다며 집단행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 주민은 밴쿠버시에 렌트비가 급등하기 전부터 이 건물에 살아왔다며 건물주가 임대 수익을 더 올릴 목적으로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주민은 노인연금에 기대 생활하거나 소득이 거의 없는 서민들이 입주자 대부분이라며 여기서 나가면 이사할 다른 곳을 찾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현재 500달러 정도를 내는 한 입주자는 비슷한 형편의 주위 시세는 1700달러를 넘는다며 도저히 부담할 수 없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퇴거를 거부하는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들이 이주 비용을 내고 이사 나갔다가 공사가 모두 끝난 후 현재와 같은 임대 조건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건물주와 밴쿠버시 모두 이 제의를 거부했다. 현행법은 건물 수리가 끝난 후 기존 세입자는 우선 계약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임대료는 건물주가 정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21건 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간호사 41만9천 명,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 지킨다
심장질환부터 정신건강까지...100여 개 전문 분야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캐나다의 간호사들이 의료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1만9천 명의 간호사가 현장에서 환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
05-10
캐나다 4월 고용 9만 명 증가...실업률은 6.1%로 변동 없어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일자리 늘어...임금 상승률은 둔화캐나다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이 9만 명 늘어나며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6.1%로 변동이
05-10
밴쿠버 '헛간창고 집 판매에 포함 안돼' 주법원 판결
61만5천 달러 주택 거래 과정서 논란..."계약서에 포함 여부가 쟁점"BC주의 한 여성이 61만5천 달러에 주택을 구매하면서 창고 소유권을 두고 판매자와 다툼을 벌인 사건에서 주법원이 판매자 손을 들어줬다.메간 스미스 씨는 매물 사진에 나왔고 직접
05-10
밴쿠버 페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중 노인에 후추 스프레이 범행 용의자 체포
경찰 "1년 넘게 수사 끝에 증거 확보"...7월 재판 예정지난해 1월 노스밴쿠버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도중 노인 여성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밴쿠버 한 주택에서 수색
05-10
밴쿠버 ‘새 열차 냄새’ 차세대 스카이트레인 공개
스카이트레인 최장 최대 수송력 열차5량 672명, 4량 533명 수용열차 길이 및 내부 디자인 개선LCD 화면, 스트립 표시등 등 신기능트랜스링크가 스카이트레인의 엑스포선과 밀레니엄선에 투입될 차세대 마크 V 열차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디자인은 2021년 언론에 공
05-10
밴쿠버 비트코인 6만 달러 날린 'SIM 스와핑' 피해자, 통신사 상대 소송 좌절
BC고등법원 "중재 절차 먼저 거쳐야" 판결에 아쉬움 남겨써리 거주 세페르 타마셉푸어 씨가 교활한 'SIM 스와핑' 사기로 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지만 BC고등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피해자가 통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기각했다
05-10
캐나다 6년 전 임신한 加여성, 英법원에 양육비 청구 나서
영국 남성의 '완전한 실수'를 '최악의 악몽'으로 만든 BC 법원 BC주에 사는 여성 E.S. 씨가 영국에 거주하는 G.W. 씨를 상대로 과거 6년치 양육비 1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이는 E.S. 씨가 영
05-10
캐나다 삼림업계 대기업 '캔포', BC 북부 수백 개 일자리 감축
캔포의 잇단 발표로 BC 북부 지역사회 타격BC주 삼림업계의 대기업 캔포(Canfor)가 9일 프린스조지에 위치한 노스우드 펄프 공장의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베어레이크의 폴라 제재소를 영구 폐쇄하며 휴스턴 시설 재투자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4
05-10
캐나다 조류독감 확산에 美 "살균 우유 마셔야"...캐나다도 검사 강화
美 젖소 H5N1 감염 사태에 양국 정부 "식품 안전 조치 철저" 미국에서 젖소 사이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를 검사해 살균 등 식품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H5N1에 감염
05-10
캐나다 술 취한 것처럼 비틀… '좀비' 바이러스 감염 너구리 기승
개 홍역 바이러스(CDV) 감염 시 이상행동 보여전문가 "접근 말고 당국에 신고해야"캐나다 전역에서 너구리를 '좀비'로 만들 수 있는 바이러스가 수년간 창궐하고 있다. 개 홍역 바이러스(CDV)에 감염된 너구리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05-09
캐나다 32년된 시민권 박탈된 여성..."정부 실수로 책임 져야"
이민난민시민권부, 30여 년 전 실수 인정"시민권 재신청 비용은 자가 부담 해야"온타리오주 에이잭스에 사는 한 여성이 32년 만에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30여 년 전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시민권을 되찾기
05-09
밴쿠버 ICBC,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 환급... 2년간 보험료도 동결 예정
400만 달러 규모의 환급으로 360만 명의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ICBC가 올해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씩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BC는 5월 말부터 360만 명의 보험 가입자들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ICBC에 4억 달러의 비용이 들
05-09
밴쿠버 BC주정부 네트워크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 발생...조사 중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 "민감한 정보 유출 증거는 아직 없어"BC주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캐나다 사이버보안센터와 협력해 공격 규모
05-09
캐나다 느려터져 속터지는 여권 발급 서비스
팬데믹 이후 혼란 수습 약속했지만 개선 없어정부, 고객 서비스 기준 마련 안 해 질 낮아우편 발급은 목표 기한 두 배 걸려...온라인 신청은 아직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권 발급이 대혼란에 빠지면서 연방정부가 나서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많은 캐나다인들이 여권
05-09
캐나다 '유학생'이라고 쓰고 '저임금 외노자'로 읽는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노동시장 수요 못 맞춰비즈니스 관련 전공에 편중된 유학생 유치보건의료·기능직 인력난은 여전이민난민시민권부(IRCC)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비즈니스 관련 전공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반면 보건의료와 기능직
05-09
밴쿠버 구두 계약 세입자와 집주인, 퇴거 통지 기간 놓고 법정 다툼
BC 임대차 분쟁, 서면 계약의 중요성 보여줘BC의 한 임대차 분쟁 사례가 서면 계약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BC 민사해결재판소(CRT)에 회부된 이 사건에서는 퇴거 통지 기간을 두고 세입자와 집주인이 맞섰다. 수백에서 수천 달러가 걸린 이 소송에서 재판소는 집주
05-09
캐나다 '우유값 1.77% 인상' 속내 복잡한 '낙농위원회'
지난해 2.2%에 이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이유5월 1일부터 캐나다인들은 우유 값을 더 많이 내고 있다. 연방정부가 최근 조류독감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가격 인상과는 무관하다.이번 우유 값 인상은 캐나다 낙농위원회(CDC)의 연례 원유가격 검토 결과에 따른
05-09
밴쿠버 캐넉스, 3피리어드 대역전극으로 오일러스에 충격 선사
조슈아 1골 2도움, 린드홀름-자도로프 1골 1도움씩 기록밴쿠버 캐넉스가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치며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5-4로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승리를 거뒀다. 다코타 조슈아가 1골 2도움, 니키타 자도로프와 엘리아스 린드홀름이 1골 1도움씩 기록했
05-09
밴쿠버 주말 BC 일부 지역 기온 30도 넘어설 전망
이번 주말 내륙 지역 중심으로 기온 급등 예상환경부는 BC주 전역에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캠룹스의 경우 토요일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년보다 1
05-09
밴쿠버 "코퀴틀람을 31가지 맛으로 녹여" 77년 역사 ‘바스킨라빈스’ 오픈
이번 주말 더운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코퀴틀람의 아이스크림 애호가들이 더위를 식힐 새로운 장소가 생겼다. 그것도 오래된 단골 가게다.바스킨라빈스(Baskin-Robbins)가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코퀴틀람 센터 쇼핑몰 2층에 들여왔다. 이 프랜차이즈 매장은 밴쿠버
05-09
밴쿠버 '알더그로브 워터파크' 17일 개장… 10일 전 예약 가능
여름 성수기 전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 하루 600명 수용알더그로브의 워터파크(Otter Co-op Outdoor Experience Waterpark)가 오는 17일부터 6월 23일까지 주말에 문을 연다. 2시간 30분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10만 명
05-09
밴쿠버 ‘폭동 대비’ 캐넉스 야외 응원전에 경찰 대거 배치
밴쿠버 경찰, 에드먼턴과의 경기 기간 도심에 많은 인력 투입 예정밴쿠버 경찰은 캐넉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기간 동안 시내 곳곳에 경찰관들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내슈빌 프레더터스와의 시리즈에서 매일 밤 수십 장의 음주 및 공공장
05-09
밴쿠버 맨홀에 패인 횡단보도에서 넘어져 "시 책임 손배 청구"
BC주 고등법원에 지난주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밴쿠버에 사는 한 여성이 2년 전 버나비의 브렌트우드 횡단보도에서 발목을 다쳐 버나비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제인 베글리아 씨는 2022년 5월 11일 길모어 애비뉴와 교차하는 도슨 스트리트 북쪽의 횡단보도를 동쪽으로
05-09
월드뉴스 밴쿠버 아일랜드 인근 크루즈 선상서 선원이 승객 3명 찔러
자료사진남아공 출신 35세 남성, 알래스카 주노 항구에서 FBI에 체포돼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한 크루즈 선원이 BC 해역을 항해 중이던 선박 내에서 가위를 들고 여성 승객과 경비원 2명을 찌른 혐의로 알래스카 주도 주노에서 지난 7일 체포됐다.미국 검찰은 이 35세
05-09
밴쿠버 더위 대비해 밴쿠버 지역 에어컨 할인 판매 중
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에 올해 첫 더위 찾아와... 유통업체들 에어컨 특가 판매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올해 첫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러 유통업체에서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있어 구매하기 좋은 시기다. 이번 주에는 기온이 그리 높지 않겠지만 여름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
05-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