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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캘거리에 때이른 40cm 폭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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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rym Koo 페이스북 사진 

 

알버타주 캘거리 지역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려 도시 교통이 마비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에드몬튼, 레드디어, 매디신햇 등 다른 지역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급히 요청해 도움을 받았다.

 

눈은 1일 밤부터 순식간에 퍼붓기 시작해 2일 아침엔 도시 대부분이 수십 센티미터의 눈 속에 묻혔다. 캘거리에 밤새 내린 눈은 아침 측정 당시 최고 25cm까지 쌓였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1954년의 5cm를 훌쩍 넘긴 것이다. 역대 10월에 내린 눈 중 가장 많은 양도 1914년의 30cm여서 사상 최고급 폭설에 맞먹었다. 시는 오후 4시 30분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일부 지역에 40cm가 내렸다고 안내했다.

 

시는 급히 상황 대책 부서를 꾸려 제설에 나섰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다. 주요 도로도 2일 저녁까지 차가 다니지 못했다. 대중교통망도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언덕을 다니는 버스들이 미끄러지면서 주위를 지나는 다른 차들은 언덕 위나 아래에서 해당 버스가 통과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경사가 심한 구간을 다니는 버스는 우회해 다녔고 경전철도 지연 운행됐다.

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도 2일 오후까지 통행이 차단됐다. 캔모어시 동부의 도로 위에서 길에 갇힌 한 운전자는 사람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운전자는 마실 물과 간식이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걸려야 차량 소통이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먹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후 3시 30분까지 시가 집계한 교통사고는 모두 251건이었는데 사람은 다행히 대부분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도로 제설 작업이 진행되면서 주차 제한도 가동됐다. 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최소 72시간 동안 갓길 주차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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