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 문재인 루트 따라 북한 백두산 관광도 하고 사업 기회도 잡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9.57°C
Temp Min: 5.22°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재외한인, 문재인 루트 따라 북한 백두산 관광도 하고 사업 기회도 잡고

표영태 기자 입력18-10-04 13:34 수정 18-10-04 15:2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평양 단체 관광 모습(사진제공: 프로투어 로즈 리 대표)

 

 

프로투어 비즈니스 탐방 상품 개발 중

커피숍·빵집·맛사지샵·어학원 투자 유망

계절 맞춤형 다양한 여행 상품도 소개

 

남북 분단 73년 만에 한국의 대통령이 북한 쪽 백두산을 방문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외국국적 재외 한인들에게 북한을 개방화에 따른 과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캐나다에서 북한관광상품을 완판한 프로투어 주식회사의 로즈 리 대표는 북한으로부터 비즈니스 탐방 관광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본국 중앙일보가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공동기획으로 평양·평양사람들 특집기사에 나오는 평양은 장마당이 발달해 있다. 특히 북한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관광관련 소비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중앙시사매거진의 2017년 5월 17일 북한 리포트 기사에 따르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서울특파원으로 최근 평양을 다녀온 대니얼 튜더는 "평양 신도심에 들어서는데, 마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연상시키는 고층건물이 즐비했다. 뉴욕 맨해튼을 연상시켰다. 나는 이걸 ‘평해튼(평양+맨해튼)’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평양이 개방화 되면서 중국인들이나 타민족이 발빠르게 음식점이나, 미용서비스샵, 그리고 북한의 털게 등 해산물 수출사무소 등을 운영하면서 실속을 챙기고 있다.

 

80d715c766572b59de8691e58eb1e0ab_1538688337_6633.jpeg
80d715c766572b59de8691e58eb1e0ab_1538688337_9676.jpeg
이에 대해 리 대표는 북한측으로부터 평양 등지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알아 볼 수 있는 맞춤형 비즈니스 탐방 관광상품 개발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1995년 베이징에 설립된 북한관광전문여행사의 캐나다 현지 관계사인 프로투어에서는 지난 8월부터 중순에 캐나다 최초로 캐나다 국적자 등을 대상으로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해 한 달 만에 완판을 하고 오는 11일 북한을 향해 출발을 한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리 대표는 현재 중국인들이 소규모 사업으로 북한에서 돈을 다 벌어가고 있는데, 외국국적 재외 한인들이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북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재 추천되는 사업은 커피숍, 빵집, 마사지샵, 그리고 관광객과 관련된 부차적인 사업으로 운송, 영어 등 학원 교육 등이다.

 

북한의 털게가 아주 싼 값에 잡혀, 중국에서 넘어와 털게를 먹고 가는 상품이나, 중국 시장으로 수출해 큰 돈을 벌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해산물이 중국 등지에서 인기가 높아 이와 연관된 수출 사업도 대규모 자본 없이도 큰 수익을 남길 사업으로 제시됐다. 

 

개성공단처럼 남북관계가 갑자기 변하면 손실이 따를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리 대표는 해당 사업은 소규모 사업이고 한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국적자에게 허가한 사업으로 그 동안 중국인을 비롯해 서구 유럽인들까지도 소규모 자영업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돈을 벌어갔던 점을 상기시켰다.

 

리 대표는 현재 중국이 처음 개방화를 시도할 때 화교들의 자본이 들어가 지금처럼 자본주의 경제체재를 구축했다고 언급하며, 북한이 빨리 개방화되고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재외 한인들이 도움도 주며, 돈도 버는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리 대표는 북한 당국이 미리 비즈니스 탐방 여행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받아, 가능한 원하는 곳을 다 보여주는 패키지로 말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비즈니스 위주이지만, 관광비자로 쉽게 비자를 받고, 여권에 흔적도 남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리 대표는 7-8월에만 가능한 백두산 관광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갔던 길을 따라가는 백두산 관광상품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 평양에서 삼지연까지 비행기로 이어 차량으로 향로봉까지 올라가서 케이블카나 20분 거리를 도보로 올라가는 코스다.

 

다음 북한 방문 일정은 3월인데, 금강산은 동절기로 갈 수 없어서 묘향산을 가는 코스이다. 그런데 이 상품에는 옥류관 냉면 코스를 집어 넣는 등 또 다른 여행을 즐거움을 주는 등 계절이나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게 바로 20년 넘게 북한 상품을 판매한 경험의 장점이라고 리 대표는 강조했다.

 

리 대표는 11일에 평양을 다녀온 관광객들과 경험담을 함께 나누는 세미나 등을 통해 북한 투자나 관광에 대한 불안한 점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177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밴쿠버서 이민자들의 영주권 및 평등 권리 촉구밴쿠버에서 이민자 근로자들을 위한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와 해밀턴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17일 오후에 개최되었다.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이민자 권리 네트워크
03-18
밴쿠버 "밴쿠버에서 큰 바람" 이승만 기념관 건립 위해 뭉쳤다
사진=왼쪽부터 연아마틴 상원의원, 정성자 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장, 서병길위원장, 김소영 밴쿠버 중앙일보 대표,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조성 서부 캐나다 발대식서병길위원장 "밴쿠버 지역에서 큰 바람이 일어나기를"지난 16일
03-18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생활비 상승 대응, 여름부터 수당 인상 예정올해 3월 20일, 캐나다 전역의 자격 있는 부모들은 캐나다 아동 수당(CCB)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 6세 미만 아동의 경우 연간 최대 혜택이 7,437달러이며, 만 6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은 연간 최대 6,27
03-18
밴쿠버 BC주, 심각한 교사 부족… '미인증 교사' 채용
공교육 위기… 초·중등학교 대책 시급BC주의 교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무려 303명의 미인증 개인이 '허가서'(Letters of Permission)를 받아 초
03-18
밴쿠버 밴쿠버 최악의 교통 정체 지역은…
시민들 불만 속출,  해결책 모색 시급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산과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지만, 교통 체증에 갇혀 있을 때는 그러한 풍경을 즐기기 어렵다. 네덜란드의 톰톰 교통 지수에 따르면, 밴쿠버 운전자들은 2023년에 평균 208시간을 운전했으며, 그
03-18
캐나다 모기지 사기 기승… 나흘에 한번 꼴로 발생
부동산 소유권ㆍ모기지 사기 빠르게 증가집주인ㆍ중개인 사기 방지 조치 취해야 “모기지를 완납한 지 오래되었기에, 은행으로부터 받은 채무 불이행 통지서는 충격적이다. 나는 해당 은행과 거래한 적도 없고, 다른 모기지를 신청한 적도 없다” 그러
03-18
밴쿠버 밴쿠버 한국 문학 '새로운 재능' 발굴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공모전' 창의적 문학의 장수상자, 회원 등 60여명 참석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는 2024년 밴쿠버문학 신춘문예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 문협 회원, 원로 회원 등 60여 명
03-18
밴쿠버 코퀴틀람 임대 아파트 화재 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자료 사진]화재로 100여 명 대피, 주민 지원 및 복구 작업 진행 중코퀴틀람의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한 사건의 원인이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이 화재는 지난 3월 7일 목요일 새벽 2시경 센추리 플레이스(523 Gatensb
03-18
밴쿠버 대낮에 시내버스서 내려 칼부림 20대 "모르는 사이"
[자료 사진]20대男 한 명, 복부 찔린 채 발견써리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152번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20대 남성이 복부에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03-18
밴쿠버 랭리에 중학교 신설, ‘RE 마운틴 세컨더리’ 확장
[자료 사진]지속적인 인구 증가 대응, 교육 인프라 강화 교육 환경 개선 기대랭리 지역에 새 중학교가 들어서고, R.E. 마운틴 세컨더리가 확장 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난 15일 지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이들 프로젝트의 예산이나
03-18
밴쿠버 중부 오카나간서 산불, 진화 작업 중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BC주 룸비 인근 크레이튼 밸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약 3헥타르(9천평) 규모로 발생했다.17일 저녁 현재 BC 산불 서비스의 웹사이트는 화재
03-18
캐나다 AI, 인류 위협 가능성에 캐나다의 대응은…
캐나다의 AI 안전 조치 및 규제 논의 긴급 필요선진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개발 및 배치에 대한 포괄적인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AI
03-18
세계한인 아직 퉁퉁 부어있는 손흥민 손가락…"마음이 너무 안좋다"
세번째 손가락이 여전히 부은 상태다. 토트넘 유튜브 화면 캡처토트넘이 풀럼과의 원정에서 무득점 3골 차로 참패하자 주장 손흥민(32)이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선수들에게 자성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낸 가운데, 국내 팬들은 붕대를 푼 그의 손가락에
03-18
월드뉴스 ‘노쇼 위약금 250달러’ 美 논란…“취소수수료 이제 뉴노멀”
예약 취소 고객에게 약관 규정대로 수수료 250달러를 부과한 뒤 고객과 분쟁이 발생한 미국 보스턴의 유명 레스토랑 ‘테이블’ 내부 모습. 사진 ‘테이블’ 홈페이지 캡처250달러(약 33만 원) 예약 취소 수수료를 놓고 미국의
03-18
월드뉴스 푸틴, 스탈린 넘어 '30년 집권'…87% 득표율로 5선 사실상 확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03-18
월드뉴스 나발니 부인 "러 대선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써…푸틴은 깡패"
율리아 나발나야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주재 대사관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쳤다. EPA=연합뉴스지난달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03-18
월드뉴스 모디가 뭐길래...집권 10년차 80% 지지, '힌두 황제' 코앞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의 총선 일정이 16일(현지시간) 확정됐다. 투표는 다음달 19일부터 6월1일까지 44일간 진행되며, 결과는 6월 4일 발표된
03-18
월드뉴스 세계경제 잘 맞히는 ‘구리박사’…상승 가리켰다
글로벌 경기 훈풍 신호글로벌 경제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구리 가격이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선 앞으로 세계 경기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리 선물 최근월물 가
03-18
월드뉴스 "치매 아버지, 한국 여행 중 실종됐어요"…이틀 뒤 일어난 기적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서울 관광 중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엑스 캡처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서울 여행 중 실종됐다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
03-18
밴쿠버 7년 전 버나비 노래방 한인 살인사건, 유죄 확정
BC 고등법원, 2급 살인 유죄 판결 유지BC고등법원은 7년 전 버나비의 한 노래방에서 한인 김중관씨를 칼로 살해해 형을 살고 있는 로이드 제이 소(Lloyd Jay So) 씨에 대한 2급 살인 유죄 판결의 항소를 기각했다.소 씨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최소 10년간 가석
03-17
캐나다 부모와 자녀 주택담보대출 공동서명, 세금신고 첫 시행
가족 간의 금융 거래에 새로운 세금 보고 규정 적용최근 캐나다 국세청(CRA)은 2023년도 세금 신고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은 부모가 자녀의 주택담보대출을 공동으로 서명하거나 공동 은행 계좌를 소유한 경우, '베어 트러스트(bare trust)&#
03-17
캐나다 백신 접종률 저하로 캐나다 홍역 대유행 위기
저조한 백신 접종률 지역서 대규모 감염 발생 경고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홍역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예측 모델링은 저조한 백신 접종률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보고된
03-17
밴쿠버 코퀴틀람시, 1만3000여 세대 임대 주택 개발
가격 안정화 법률로 주택 공급 영향코퀴틀람 시는 현재 13,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개발 중이다. 이 중 2,225세대는 현재 건설 중이며, 그중 445세대는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1,000여 세대가 시정부 개발 신청 과정의 여러 단계
03-17
밴쿠버 비상상황 시스템 중단, BC 지역 911 지연
‘BC E-Comm’ 긴급 호출 서비스에 차질, 사고 복구BC지역에서 가장 큰 911 서비스 제공업체인 E-Comm 911이 지난 토요일 아침에 예기치 않은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통화 지연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E-Comm 911의 소셜 미디어 게
03-17
캐나다 항공사 탓에 캔쿤서 승객 180명 수일간 고립
항공사의 통신 불통, 승객들 법적 대응 검토180명의 승객이 멕시코 캔쿤에서 오타와로 돌아가는 플레어 항공(Flair Airlines)의 여행이 여러 차례의 결항으로 인해 악몽으로 변했다.  대부분 캐나다인인 승객들은 지난 14일 밤 귀국할 예정이었지
03-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