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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주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도 주택문제는 어려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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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절반가량 소득대비 주택 부담
다른 먹고 사는 질문에는 "여유롭다"

캐나다에서 BC주민이 원하는 물건을 살 정도로 돈도 있고, 빚 부담도 없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데 있어 전국에서 최고라고 대답을 하다가 주택 문제가 나오자 현 소득으로 부담이 된다며 꼬리를 내렸다.

입소스캐나다가 10일 발표한 BDO 캐나다 여유도지수(Canada Affordability Index)에 따르면 74%의 캐나다인들이 빚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를 다시 나누어보면 13%는 아주 많다고 대답했고, 35%는 좀, 그리고 25%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빚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26%이다.

아주 또는 좀 있다는 대답을 한 비율을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면 여성이 52%로 남성의 45%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X-세대(35-54세)가 57%로 밀레니엄세대(18-34세)보다 높았다. 학력으로는 학사 미만 포스트세컨더리 학위자가 52%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BC주는 48%로 퀘벡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소득으로는 6만이상-10만 달러미만 가정이 54%로 가장 높았고, 자녀가 있으면 64%로 없는 가정의 44%에 비해 20% 포인트나 높았다.

부채의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53%로 가장 높았고, 모기지가 40%, 자동차대출이 32%, 신용대출(Line of credit)이 28%, 주택담보대출이 12%, 학생대출이 10%였다.

빚 부담이 과중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23%인데, 남성보다 여성이, 그리고 연령이 낮을수록, 또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부담이 더 컸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18%로 퀘벡과 같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은 있다는 질문에 69%는 그렇다고 대답을 했지만, 돈이 없어 못 산다는 인구도 10명 3명에 달했다. 돈이 없어서 못산다는 비율이 여성이 높고, X-세대가 높으며, 교육을 적게 받았을수록 높았다. BC주는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양호한 편이었다. 연 가계소득이 4만 달러 이하 가정은 거의 절반인 48%가 원하는 것을 살 돈이 없다고 대답했다.

현재 가계 소득으로 자신과 가족을 먹여 살리는데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27%에 달했는데 고졸 미만은 42%로 월등히 높았고, 4만 달러 이하 가계 소득 가정도 43%로 절반 가까이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했다. BC주는 26%로 퀘벡의 21%에 이어 낮은 편에 속했다.

주택으로 넘어가면 거의 절반 가량(46%)이 현 소득으로는 여유가 없다는 대답을 했다. BC주는 48%로 다른 질문 때와 달리 온타리오주(54%)와 대서양 연해주(51%)에 이어 높은 편에 속했다.

전체적으로 가계 소득에 비해 본인이나 가족의 여가생활에 대한 여유도에서는 54%가 부담이 된다고 대답을 했다. 결국 필수적인 의식주와 교통비 등에 지출을 하고 나면 여유를 부릴 돈은 없다는 대답이다.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재정적 준비상태에서는 그렇다와 그렇지 못하다가 반반이었다.

집을 구매하거나 다른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가 44%로 대체적으로 집 살 여유가 없는 쪽으로 기울어졌는데 BC주는 역시 온타리오주와 대서양 연해주에 이어 낮은 편에 속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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