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 김난 박사 '4.3제주 학살' 조명 UBC 세미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위스콘신대 김난 박사 '4.3제주 학살' 조명 UBC 세미나

표영태 기자 입력18-10-12 12:57 수정 18-10-12 20: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UBC 한국학연구소 초청 

10월 26일 CK CHOI 빌딩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밴쿠버 한인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UBC에서 열릴 예정이다.

 

UBC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는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UBC의 C.K. Choi 빌딩 120호실에서 위스콘신대학교의 김난 박사를 초청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제목은 '대중의 고통스런 과거에 대한 회고: 윤리적 목격과 국가폭력에 의한 제주 4.3 학살의 양분된 측면(Reclaiming the Traumatic Past in Public Memory: Contended Sites of Ethical Witness and South Korea's Jeju 4.3 Massacres by State Violence)'이다.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은 김 박사가 제주4·3평화재단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 주최로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 현대사 국제포럼에서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제주4.3평화기념관’과 민간 업체인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영어권 해외 관광객에게 혼동을 준다는 지적했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김 박사는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제주4.3평화기념관’과, 비교적 보수적이고 친 군대적, 반공적인 관점의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 등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의 반대편을 대표하는 두 개의 ‘평화 박물관’의 존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제주4.3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들을 ‘다크 투어리즘’의 틀 안에 가두기보다는 4.3과 관련된 장소를 보다 비판적인 궤적에서 이해해야 한다. 즉 현대인들이 기억 행동주의, 민주화, 사회 정의 운동의 전통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소로 이들 장소들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은 역사적으로 4.3사건을 지우고자 했던 노력에 맞선 항의와 진상규명 운동의 역사를 함께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김 박사는 위스콘신 대학교 역사학과 부교수로 대중역사 책임자와 아시학 연구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분단을 넘어: 햇볕 정책 시기 이산가족상봉, 기억과 화해(Memory, Reconciliation, and Reunions in South Korea 2015년)'를 저술했다.

 

김난 교수는 UC Berkeley에서 사회문화인류학 박사를 받았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15건 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소셜미디어 기업과의 협약으로 온라인 해악 법안 잠정 보류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의 합의 이후 BC주 정부가 온라인 안전 강화 차원에서 제안된 온라인 해악 관련 입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타, 틱톡, X, 스냅챗 등 여러 소셜미디어 회사의 대표들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온라인 안전행동 테이
04-24
밴쿠버 우유 생산력 강화 위해 2천5백만 달러 투자 결정
지역 식품 공급망 지원 및 경제 발전 목적BC주 정부가 지역 식품 공급의 확대를 목표로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비탈리스 뉴트리션 우유 생산 공장의 확장에 최대 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 작업은 올 여름 시작될 예정이며 지역 우유 생산량을
04-24
캐나다 앨버타주,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의 주류 판매 고려 중
앨버타 주의 주류 산업이 주정부가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 주류를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데일 넬리 서비스 앨버타 장관은 지난주 의원들로 구성된 패널이 지난 12월부터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넬리 장관의 사무실은 앨버타
04-24
밴쿠버 도난 공구 하루만에 페북 광고에 버젓이 등장
리치몬드에서 발생한 주택 절도 사건이 피해자의 적극적인 대응 덕분에 도난당한 물품을 신속하게 찾는 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 사이에 공사 중인 한 주택에서 공구들이 도난당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6일에 경찰에 신고했으며, 같은 날 자
04-24
캐나다 BC검찰, 과잉대응 총격 사망사건 경찰관, 기소 않기로 결정
자레드 로운드스 씨 (사진=유가족 제공)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족 남성 사망 사건공권력에 의한 원주민 인권 2차 침해 논란2021년 BC주 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Wet'suwet'en)족 자레드 로운드스 씨(38)의 사망 사건이 다
04-24
밴쿠버 실종된 카약커 2명, 미국 해안에서 시신으로 발견
다니엘 맥알파인 씨(왼쪽)와 니콜라스 웨스트 씨[RCMP]샌후안 섬 해역에서 시신 수습, 신원 확인 중미국 워싱턴주의 샌후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샌후안 섬 인근 해역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두 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신들은 지난 주 토요일 BC주 시드니
04-24
월드뉴스 "대통령 측근들이 당 편가르기"…與낙선자들, 尹면전서 쓴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낙천·낙선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2대 총선에서
04-24
월드뉴스 "무엇도 날 멈추지 못한다" 전신 굳는 '희귀병' 셀린디옹 근황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옹. AFP=연합뉴스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가수 셀린 디옹(56)이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게 목표"라고 말
04-24
월드뉴스 "말이 되나" 욕먹더니 결국…2000조원 드는 '빈살만 시티' 휘청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6일 리야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홍해 인근에 세워지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사우
04-24
월드뉴스 체조 요정들 피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2021년 9월 FBI 관련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체조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앨리 래이즈먼, 시몬 바일스, 맥카일라 마로니, 매기 니컬스. 로이터=연합뉴스30년간 여자 체조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전 미국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04-24
캐나다 재외동포도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내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도 국내의 디지털 공공 및 금융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금융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04-23
밴쿠버 BC주,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전면 금지
새 자동차법 개정안 발효, 구매 가능성 없음에도 금지 조치BC주 정부가 자동차법 개정안을 이달 초에 발효시켜 자율주행 레벨3(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도로 주행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 캐나다 내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
04-23
캐나다 숙련된 기술 인력 부족이 생활비 인상 부채질
"집수리에 사람 부르는 비용 과거 2-3배"경제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숙련된 기술 인력의 부족이 생활비 상승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프레쉬코의 창립자 맨디 레너한 CEO는 "과거에는 집에 기술자를 부를 때 70에서 80달러 정도였
04-23
캐나다 쿠바 휴가 중 사망한 아버지 시신 뒤바뀌어 도착… 또 한 번 눈물지은 유족
유가족 "시신 어디 있는 지 몰라" 절규 속 혼란 가중지난달 쿠바 바라데로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68세의 파라즈 알라 자르주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그는 미리암 자르주르 씨 등 가족의 신속한
04-23
밴쿠버 중고 전기차 구매시 필수 체크…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
팬데믹 후 중고차 유입 증가신모델 출시로 교체 활발중고 전기차 연료비 절감 효과가격대 25,000~35,000달러구매 목적에 맞는 선택 중요최근 BC주에서 중고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새 차 생산을 저해했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중
04-23
밴쿠버 써리 시, 2024년도에 7% 재산세 인상 결정
"공공요금 인상까지 세금 총 10% 올라"뉴튼 커뮤니티 센터 건설 계획도 취소2024년 써리 시의 재산세가 7% 인상된다. 시의회는 22일 재산세를 기존보다 6%, 도로 및 교통 부담금을 1% 추가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재산세는
04-23
밴쿠버 BC주, 써리시 자치경찰 전환 계획 오늘 발표
BC주 정부가 써리 시의 경찰체제를 시립 경찰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23일 오후 추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써리 경찰서(Surrey Police Service, SPS)가 현 RCMP의 역할을 언제부터 대체할
04-23
밴쿠버 월세 3,000달러 짜리 쥐 나오는 아파트 계약해지 공방
BC주 주택임대차분쟁소(Residential Tenancy Branch)에는 최근 버나비 한 아파트에 쥐가 들끓어 임차인이 한 달 만에 퇴거한 것을 놓고 임대인이 계약위반으로 제소한 사안이 있어 눈길을 끈다.제소된 내용에 따르면 신분 공개가 금지된 한 부부가 2023년
04-23
밴쿠버 밴쿠버 저택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최고가 도전
BC주의 대표적인 고가 주택 중 하나인 밴쿠버의 한 저택이 4천8백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저택이 시장에 나온 가격이 실현된다면 밴쿠버에서 네 번째로 비싼 주택이 될 전망이다. 주소는 1450 블랑카 스트리트(1450 Blanca St.)로, BC 평가 순위에서도
04-23
밴쿠버 민사분쟁 재판소, 스트라타에 "흡연 입주자 벌금 반환 명령"
BC주의 민사분쟁해결재판소가 한 공동주택 관리단체(스트라타)에 거주자에게 부과된 모든 흡연 관련 벌금을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이 거주자는 마이크 멘디부루 씨로, 그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스트라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스트라타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04-23
캐나다 연방정부, 플라스틱 생산자에 대한 새 규제 도입
생산량 및 종류 공개 의무화, 국제 정상회담 앞두고 발표연방정부가 플라스틱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플라스틱 생산자들이 시장에 출시하는 플라스틱의 양과 종류를 자세히 밝혀야 하며, 이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
04-23
밴쿠버 7년전 버나비 10대 소녀 살해 사건, 종신형 유력 선고 예정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 1급 살인죄로 유죄 버나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10대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 이브라힘 알리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6월 7일에 밴쿠버 BC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리는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유력
04-23
밴쿠버 웨스트엔드 워터프론트 재정비 30년 계획 곧 표결에
잉글리쉬 베이에서 버라드 다리까지 해안가해수면 상승 대처 위해... 비치 애브뉴 2차선 복원도 결정밴쿠버 공원위원회가 24일 웨스트 엔드 지역 워터프론트 30년 계획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웨스트 엔드 워터프론트 구상안'은 잉글리시 베이
04-23
밴쿠버 써리서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 지붕 절단 구조 3명 부상
써리 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운전자 1명이 차량에 갇혀 구조대원들이 차체를 절단해 구출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은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아 절벽 아래로 추락 직전까지 갔다.18일 오후 써리 프레이저 하이웨이 인근 140번가에서 토요타 코롤라와 테슬라
04-23
밴쿠버 딥 코브에서 카약 전복, 남성 한명 사망
노스밴쿠버 딥 코브(Deep Cove)에서 카약을 타던 중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한 남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22일 오후 5시 45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사망 사고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경찰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04-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