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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Deer lake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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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 Lake((디어 레이크)를 아시나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땐 디어 레이크로 떠나는 건 어떨까? 이곳은 크게 알려진 호수는 아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만약 당신이 이곳에 가게 된다면 이곳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은 때때로 힘든 순간,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이곳으로 가길 추천한다. 물론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가도 정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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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에 위치한 디어 레이크는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닿지 않는 곳으로 다른 유명한 호수나 공원에 비하여 크게 붐빔이 없다. 다운타운 출발 기준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으로는 한 번에 가는 직행이 없기 때문에 지상철(Skytrain)을 타고 메트로타운(Metrotown)역으로, 여기서 144번 버스를 타고 약 10분가량 더 이동 후 도보로 걸어서 호수에 도착한다. (50분 소요, 다른 노선도 있음) 교통수단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도착하여 눈 앞에 펼쳐진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호수를 본다면 그런 생각이 확 가실 것이다풀들이 춤을 추고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낄 때는 정말 내가 자연 속에 있구나, 평화롭고 안정된 기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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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레이크는 엄청 넓다. 호수를 따라 걷는 트레일 코스는 약 5km 정도이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가 평평하고 시설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산책하기 편하고 혼자여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으며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호수 주변에는 음식을 살 곳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도시락과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 간다면 소풍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거위, 갈매기, 연꽃 등을 보면서 캐나다 생태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카약 대여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는 잔잔히 요동치는 강물 속에서 카약(kayak)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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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카약을 접하기 어렵지만, 캐나다에서는 한국보다 접하기 쉬운 편이다. 가격은 1인용으로는 약 18달러, 2~3인용 약 22달러 정도 한다. (1시간 기준) 가만히 카약에 몸을 담고 앉아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들, 푸르른 자연, 노을 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말 유토피아에 와 있는 듯하다. 또한 카약뿐 아니라 카누(canoe), 페달 보트(pedal boat), 노로 젓는 보트(rowboat)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다

 

디어 레이크 주변에는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 아트갤러리, 레스토랑 등 다른 시설도 있기 때문에 하루를 필드 트립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스스로 주는 특별한 선물처럼 다 함께 Deer lake로 떠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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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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