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입 금지 시행…신축 아파트만 허용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입 금지 시행…신축 아파트만 허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22 09:49

본문

​10년간 60% 상승…"외국인 투기자, 젊은층 구입 기회 빼앗아"

뉴질랜드에서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을 대폭 규제하는 조치가 22일(현지시간) 시행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주택을 사들일 수 없다.

호주와 싱가포르 국적자들은 이번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외국인들은 대규모 신축 아파트에 한해서 최대 60%까지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현 연립정부를 이끄는 노동당이 지난해 총선 때 공약한 것으로, 저신다 아던 총리는 외국인 투기자들이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젊은 뉴질랜드인들의 생애 첫 주택 구입 기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뉴질랜드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집값이 60% 올랐으며,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는 거의 배로 올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조치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주택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뉴질랜드부동산연구소(REINZ)의 최고경영자인 빈디 노웰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에 앞서 공급 증가와 허가 절차 단축, 지자체 간 제도의 일관성,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약 10만 가구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집값은 지난 8월까지 3개월 동안 1.6% 떨어지는 등 최근 하락하기 시작한 만큼 이번 조치는 뒤늦은 감도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과 호주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은 뉴질랜드에서 전국적으로 약 3%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훼손되지 않은 멋진 자연경관과 깨끗한 환경으로 인해 외국의 많은 갑부 투자자가 몰려들고 있다.

영화 '아바타'와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캐나다 국적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도 최근 이 흐름에 합류했다.

이번 규제 조치의 시행이 임박하면서 중국인들의 뉴질랜드 주택 구입 문의는 올 3분기 5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cool21@yna.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8건 4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연말 대대적인 마리화나 중독 운전 단속
합법화 이후 첫 연말병주고 약주는 식으로 비의료용 마리화나가 캐나다에서 합법화 되자, 마리화나 관련 불법에 대해 규제와 단속을 맡고 있는 주 정부가 연말 파티 분위기 속에 마리화나 환각 운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밝혔다.BC주 마이크 판워스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리화...
표영태
12-13
[밴쿠버] 연말 가장 붐비는 쇼핑일은 바로...
올해 12월 21일로 예상 성탄절까지 열흘 남짓 남겨놓고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블래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된 상점들의 연말&...
밴쿠버 중앙일보
12-12
[캐나다]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캐나다 뉴스는...
검색엔진 구글이 선정한 올해 캐나다의 최대 뉴스는 사스카치원주 험볼트 브롱코스 아이스하키 선수단 버스 사고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신문과...
밴쿠버 중앙일보
12-12
[밴쿠버] 랭리 타운쉽 가평석 1월 22일 제막식
(뉴스사진 제보 = 가평석추진위원회 장민우 위원)  랭리타운쉽의 데렉더블데이수목원(Derek Doubleday Arboretum)에 한국에서 보내온가평석이 설치를 마치고 내년 1월 22일 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  가평석추진...
밴쿠버 중앙일보
12-12
[캐나다] BC주민 주거비용 부담 전국 최고 수준
 가계 재화서비스 지출액 7만 1001달러  BC주의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전국 최고 수준을 차지하면서 전체 가계 지출에서 주거비로 나가는 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도 가계지출 분...
표영태
12-12
[밴쿠버] 화웨이 CFO로 인해 복잡하게 돌아가는 캐미중
  전 캐나다 고위 외교관 대응 잠잠밴쿠버 부동산 투자 위축 우려도 화웨이의 2인자가 밴쿠버에서 체포되면서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관계가 한반도 문제처럼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있다. 지난 1일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C...
표영태
12-12
[밴쿠버] 선천적 복수국적자 외국국적불행사서약 시 복수국…
  22세 되기 전까지 또는 병역마치고 2년 이내모의 원정 출산 불가, 해외유학 경우는 해당   한국은 기본적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예외로 두고 있다.&n...
표영태
12-12
[밴쿠버] 보이스 피싱·이메일·SNS 송금사기 주의
 한인 유학생 중국어 이름 알고 전화사기다 생각되면 송금정지 요청부터 캐나다에서 국세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가 만연하며, 한인사회에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어 공관이 이에 대해 주의를 하고 나섰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정병원 총영사)은 ...
밴쿠버 중앙일보
12-12
[밴쿠버] 송유관 찬성 원주민 "우릴 가난하게 둘 건가"…
알버타주에서 BC주로 연결되는 송유관 확장 공사를 지지하는 원주민 부족 대표들이 모여 연방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
밴쿠버 중앙일보
12-11
[캐나다] 화웨이 멍 부회장 보석으로 풀려나
 보석금 1000만 달러 결정전자발찌 24시간 착용도오후 11시-오전 6시 자택에 최근 열흘간 밴쿠버발 뉴스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
밴쿠버 중앙일보
12-11
[부동산 경제] 10월 단독주택 건축허가액 작년 대비 10.5…
  주택 전체적으로 2.3% 상승과 대비 캐나다 주택가격, 특히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이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단독주택보다 다세대 주택 위주로 건축 허가를 받고 있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건축허가 통...
표영태
12-11
[부동산 경제] 내년 밴쿠버 집값 3% 내릴까, 0.6% 오를…
  르맥스-로얄르페이지 엇갈린 예상 올해 들어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거래가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년에도 과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아니면 하락할 지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이 나왔다. 로얄르페이지...
표영태
12-11
[캐나다] 캐나다 전직 고위 외교관 중국에서 체포 억류
 사진출처=마이클 코브릭 페이스북 화웨이 CFO 밴쿠버 구속 여파북미 분쟁에 캐나다 등터진 꼴 미국의 요청에 의해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에 따라 예상됐던 캐나다의 엄한 불똥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nb...
표영태
12-11
[밴쿠버] 스윙키즈, 21일 북미 동시 개봉 확정!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 신작!대한민국 탑 클래스 제작진과의 협업!불후의 명곡 X 고난도 탭댄스의 향연! 한국전 대규모 거제 포로 수용소 재현!돋는 흥! 터지는 웃음! 솟는 감동!  <과속스캔들>, ...
밴쿠버 중앙일보
12-11
[캐나다] 캐나다 인간자유지수 세계 5위, 한국 순위는?
   한국 3단계 오른 27위 기록뉴질랜드, 스위스, 홍콩 1-3위 79개의 인간의 자유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한 순위에서 캐나다는 5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한국은 지난번 조사 때보다 3위가 높아진 공동 27위를 기록했다.&nb...
표영태
12-11
[밴쿠버] 캐나다포스트 파업 후유증 이어져
지난달 27일 노동쟁의가 무산되고 업무에 복귀한 캐나다포스트 파업의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편노조(CUPW)는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에&n...
밴쿠버 중앙일보
12-11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새 차량 시험운행
트랜스링크 페이스북 사진에버그린라인 객차불량 교훈삼아3단계로 안정성 검토 메트로밴쿠버를 운행하는 스카이트레인에 신형 객차가 도입을 앞두고 시험 운행을&n...
밴쿠버 중앙일보
12-11
[세계한인] 재외공관장 '뉴프런티어를 개척하는 외교' 논의
문재인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한 공관장들.(사진출처 : 청와대) 재외공관장 회의 2일차 진행6개 분야별 외교과제 논의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11(화)일 오전 공관장들은 "뉴프런티어를 개척하는 외교"라는 주제 아래, 우리 국민과 기업이 ...
밴쿠버 중앙일보
12-11
[부동산 경제] BC주 총 전체주택 중 비거주자 소유 3.8%
   메트로밴쿠버 비중 더 높은 5%평균가격도 비거주자 주택 비싸  BC주의 주택 중 캐나다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가 소유한 주택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메트로밴쿠버 주택에서 이들의 소유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
표영태
12-11
[세계한인]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행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재외국민 안전 위한 노력 치하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재외공관장 회의를 위해 모인 공관장을 지난 10일 청와...
밴쿠버 중앙일보
12-11
[캐나다] 주몬트리올총영사관겸 행정직원 채용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는 전문직 행정직원 1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직원의 업무를 보면, 총영사관과 ICAO대표부 업무 관련 분야(정무, 경제 등) 보고서 작성, 영문 자료 국문 번역과 요약, 외교공한과 연설문 작성, 그리고 기타 행정업무...
밴쿠버 중앙일보
12-11
[세계한인] 재외공관장회의 계기 외교부 혁신 토론 개최
  외교부는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날인 12.10(월) 장관 및 전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혁신 토론」 분과회의(세션)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 비전 및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기...
밴쿠버 중앙일보
12-10
[캐나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 직원 채용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마케팅 등 업무분야 관련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해당 업무는  지사 SNS 운영 및 마케팅, 소비자 대상 한국관광 정보 제공, 주요 시장동향 정보 수집 및 보고서(한국어) 작성, 관광전시박람회 등 관광 관련 행...
밴쿠버 중앙일보
12-10
[밴쿠버] 밴쿠버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2% 올려
 밴쿠버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인상안을 놓고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공원위·VPB)가 10일 결정한다. 공원위는 수영장과 아이스링크, 골프장 등 시...
밴쿠버 중앙일보
12-10
[밴쿠버] 내달부터 천연가스 값 인상
가구당 연간 68달러 추가 부담 내년부터 천연가스 요금이 평균 2% 오른다. 이에 따라 각 가정은 평균적으로 해마다 68달러의 ...
밴쿠버 중앙일보
12-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