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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 표 차로 낙선 시장, '뽑기'로 당선 확정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0-30 10:04 수정 18-10-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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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최초 개표 결과 경쟁 후보보다 한 표가 모자라 낙선된 줄 알았으나 재검표로 동률까지 확보하고 이어진 뽑기에서 역전에 성공해 대단한 행운을 차지한 시장이 나왔다.

 

지자체 선거에서 같은 득표수를 거둔 후보들끼리 뽑기를 해 시장 자리에 오르는 일은 희귀한 사례다. BC주 내륙 오카나간호수 인근 피치랜드시에서는 현직 신디 포틴(Fortin) 시장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선거 당일 최초 검표에서 경쟁 후보인 해리 고(Gough) 후보에 한 표가 뒤진 803표를 받았다. 포틴 후보 측은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했고 28일 오전 시작된 재검표 결과 두 후보 모두 804표씩 받아 당선인을 즉시 가리지 못했다. 

 

이 경우 선거 규정에 따라 두 후보의 이름을 쓴 종이를 상자에 넣어 선관위 관계자가 추첨으로 용지를 꺼내 이름이 적힌 사람이 시장이 된다. 상자에서 나온 종이에 적힌 이름은 최초 개표에서 뒤진 포틴 후보. 

 

고 후보는 악수를 건네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고 후보는 실망스러운 결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꺼진 것은 아니라며 포틴 후보가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포틴 시장 당선인은 시장직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나가자마자 복권을 사야 하나보다"고 농담을 던지며 주위와 기쁨을 나눴다.

 

애초 포틴 후보가 재검표 요청을 하자 고 후보 측에서는 당연히 이를 반대했다. 고 후보 측에서는 투표함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됐기 때문에 최초 개표 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BC주법원 앨런 버뎃(Burdett) 판사는 26일 재검표를 결정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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