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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악천후에 BC 정전사태 증가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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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정전발생 3배 증가

지구 온난화가 부른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로 폭풍과 악천후 등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며, BC주에서 정전사태도 크게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C 하이드로는 '폭풍경보: BC주 거친 날씨로 인한 전력공급 영향(Storm warning: The impact B.C.’s wild weather is having on British Columbians and their power)'라는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폭풍과 악천후로 인해 2013년에 32만 3000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보던 것이 작년에는 118만 명으로 265%나 증가했다. 실제 폭풍 발생 건 수도 2013년 52건에서 2017년 148건으로 늘어났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극심한 날씨로 나무가 넘어지며 정전이 발생하는 사태도 지난 5년간 36%나 늘었다. 

 

이렇게 자주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한 달 사이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개별신고 건 수가 2000건이 넘었다.  

 

보고서를 위한 조사를 통해, BC주민의 75% 이상이 폭풍이 더 심해졌다고 대답을 했으며, 20%는 최근 몇년간 정전을 경험한 경우가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BC주에서 폭풍으로 인한 정전 이유는 바로 나무가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기 때문이다. BC주는 북미의 다른 지역에 비해 킬로미터 당 3배나 많은 나무가 있다. 이에 따라 나무와 악천후가 합쳐 전체 정전의 60%를 발생시킨다는 설명이다.

 

보다 구체적인 자연재해에 의한 정전 사례를 보면, 2017년 12월 마지막주 프레이져밸리에서 나무와 전선에 기온 강하로 동결이 되면서 전신주가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2017년 여름에는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전신주가 불타 넘어지는 등의 일이 생겼었다. 

또 2015년 5월에는 폭풍이 몰려와 프린스 루퍼트에서 포트 세인트 존까지 전기가 끊겼다. 

 

BC하이드로의 크리스 오릴레이 사장은 "이런 악천후 속에 직원들이 보수 작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기 공급을 해 왔다"며, "95%의 정전지역 주민들이 24시간 이내에 전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전 대응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BC하이드로는 연중 내내 발생하는 폭풍에 상시 대기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의 정전 사태를 대비하거나 예측하는 새로운 기술과 처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BC하이드로는 악천후로 인한 정전 속에 주민들도 대처할 수 있는 렌턴이나, 예비 배터리, 응급약품, 상하지 않는 재난용 식품이나 물과 같이 응급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만약 전신주가 넘어지거나 전선줄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면, 10미터 이상 떨어지고, 911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 전기와 관련된 정보는 bchydro.com/besafe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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