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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한식이 그리운 사람을 위한 추천 맛집 - 남한산성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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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유명한 한식당들이 많이 있다. 떡볶이, 짜장면, 닭갈비뿐 만 아니라 삼겹살까지의 음식들을 파는 식당들을 랍슨 스트릿(Robson street)과 게스타운(Gas town)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다운타운을 벗어나 한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런 맛집 중의 하나가 바로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은 노스밴쿠버(North Vancouver)에 위치한 막창볶음전문집이다. Lonsdale Quay station, 즉 씨버스(Sea bus)를 타는 선착장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남한산성의 메뉴는 막창 순대국, 막창 꼬투리 볶음, 철판 제육볶음, 김치/해물/고기 순두부찌개, 산채 비빔밥, 뚝배기 불고기 그리고 해물 칼국수가 있다. 막창 순대국은 보통사이즈와 특대사이즈가 있는데 가격이 1달러정도밖에 차이가 나니 특대사이즈를 시켜 풍족하게 먹을 것을 추천한다. 또 막창 순대국은 순대만 주문할 수도 있고 순대를 빼고 내장만 주문할 수도 있는데 본인 선호에 맞춰 주문하면 된다. 막창 꼬투리 볶음은 순한 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순한 맛은 간장베이스로 막창을 볶은 것이기 때문에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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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당연히 막창 꼬투리 볶음이다. 남한산성이 유명해진 계기는 이 음식 덕분인데, 그 명성은 한국에 돌아간 사람도 그 맛이 그리워지게 한다는 대목에서 알 수 있다. 간장을 소스로한 순한 맛도 맛있지만, 진가는 매운맛이라고 생각한다. 고추장, 콩나물 그리고 화룡점정인 막창의 황홀한 조화는 음식의 냄새만으로도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든다. 마치 뼛속까지 녹일정도로 맛있는 꼬투리 볶음을 먹고 있으면 술이 생각나는데, 식당에서 막걸리를 파니 같이 먹어볼 것을 권한다.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본점이기 때문에, 밴쿠버에서 유학하는 학생들 또는 한인들사이에서 아주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거의 매일 특히 저녁시간대에 가게 된다면 기다려야한다.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이다. 하지만, 그 맛을 보게 된다면 긴 대기시간이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가격대는 23달러정도인 막창 꼬투리 볶음과 철판 제육볶음을 제외하면 모두 10달러대로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다른 한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라 생각한다.

 

 한식이 너무 먹고싶어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한식당에 가는 것도 괜찮지만, 주말을 이용하여 노스밴쿠버를 구경하다 저녁에는 남한산성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것을 추천한다. 점심에는 노스밴쿠버의 딥코브나 린밸리의 자연경치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남한산성에서의 환상적인 꼬투리 볶음을 먹는 코스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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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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