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에게 폭탄소포 보낸 남성에 무기징역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전처에게 폭탄소포 보낸 남성에 무기징역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23 09:41

본문

이혼한 전처와 그녀를 도와준 변호사 사무실에 폭탄을 넣은 소포를 보낸 남성에게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 

 

마니토바주 법원은 피고인 A씨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평생 감옥에서 살 것을 명령하며 앞으로 최소 10년 동안은 가석방 신청 또한 하지 못하도록 정했다.

 

52세인 A씨는 네 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올해 초 체포돼 기소됐다. 무기징역 선고와 더불어 예전에 전처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12년이 추가됐다.

 

A씨는 아내와의 이혼 과정에서 아내의 법정 대리인으로 활동한 두 명의 변호사와 자신의 전처에게 2015년 여름 각각 폭발물이 든 소포를 보냈다. 이 중 한 변호사는 터진 소포 때문에 한 손을 잃기도 했다. 

 

A씨는 재판 내내 자신의 전처가 다른 사람들과 짜고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폭탄 소포 증거 역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중형 선고 이유로 피고인이 자신의 유죄를 시인하고 있지 않으며 여러 사람을 큰 위험에 빠지게 하고서도 반성의 기미 또한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 특히 특정인을 대상으로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상해를 입히려 해 사회의 유지 근간인 법체계를 무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변호사에 보낸 소포 안에 녹음기 형태로 생긴 폭발물을 설치했다. 폭발물 위엔 피해자가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 방법을 적은 메모를 붙여놓기도 했다.

 

피해자인 변호사는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자신의 얼굴과 몸에 남은 흉터를 언급하며 피고인을 겁쟁이라고 부르고 엄벌을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선고 후 언론 인터뷰에서 일이 마무리되면 자신은 그를 기억에서 지울 것이며 다시 일터로 돌아가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12건 4 페이지
제목
[밴쿠버] 세입자 욕설에 고통 받는 집주인… "집주인 보…
절규하는 버나비 집주인, "인종차별 세입자 쫓아낼 길 없어"집주인 아만 사호타 씨는 세입자 트레이시 맥콘빌 씨로부터 수개월 간 끔찍한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해왔다. 하지만 BC주의 임대차법 때문에 세입자를 내보낼 방법이 전혀 없어 절망에 빠졌다고 토로...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80대 여성 성추행한 용의자 몽타주 공개 수배
버나비 경찰은 2개월 전 시내 공원에서 80대 여성을 성추행한 용의자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피해자는 지난 2월 19일 센트럴 파크 산책로를 걸어가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에게 접근한 낯선 남성이 피해자를 만지고 키스를 ...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10년 넘게 이웃과 전기 계량기 바뀐 채 요금…
빅토리아 여성, 친환경 설비 투자했지만 이웃이 혜택 봐... 하이드로에 보상 요구빅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BC 하이드로를 상대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의 계량기를 이웃 집과 바꿔 설치해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리즈 비크넬 씨는 2011년 전기...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주정부, 브렌트우드 파크 주민 청원 일축...…
"단독주택 지역 몰락 불가피"라는 우려에도 주정부 "예외 고려 안 해"버나비 브렌트우드 파크(Brentwood Park) 주민들이 인근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 스카이트레인역 800m 이내 단독주택 지역을 대중교통 중심 지역(TOA, T...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인도정부 연루 의혹 써리 시크교도 살해 용의자…
캐나다 시크교 지도자 살해 사건, 인도 정부 개입설 제기돼시크교 활동가 하르딥 싱 니자르 씨가 작년 6월 BC주 서리의 한 구르드와라 주차장에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인도 국적의 용의자 3명이 오늘 BC주 법원에 출두한다.카란프리트 싱(28), 카말프리트 싱(22), ...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바넷 마린 파크, 여름 성수기 주차 제한 도입
주말과 공휴일 일부 주차장 2~4시간 제한교통 혼잡 완화 및 주차 회전율 제고 기대버나비 시는 인기 있는 해변 공원인 바넷 마린 파크(Barnet Marine Park)의 주차 혼잡을 줄이고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새로운 주차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도저히 못 살겠다" 룸메이트 간 수천 달러 …
민사해결재판소에 제기된 소액 청구 소송으로 갈등 수면 위로BC주에서 한 집에 살던 룸메이트들이 민사해결재판소(CRT)에 수천 달러를 걸고 소액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거 환경을 둘러싼 우려가 공론화됐다.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베서니 램 씨의 집에 방을 얻어 살던 ...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공정위, 요가 브랜드 룰루레몬 '그린워싱' 의…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환경 마케팅 논란...소비자 현혹 여지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그린워싱'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마리안 블론댕 공정위 대변은 6일 "경쟁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기...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밴쿠버시 "브로드웨이 재개발, 열기만큼 뜨거운…
주거지 고층 개발에 주민 반발..."조용한 거리에 맞지 않아"밴쿠버 시의회가 추진 중인 도심 재개발 계획인 '브로드웨이 플랜'에 대한 건축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 당국에 따르면 재개발 신청 건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공개...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밴쿠버 항 트럭 운전기사들, 면허 변경에 반발…
중소 물류업체 생존 위협하는 면허제 변경, 정부는 '허점 막기 위한 조치'BC주 로워메인랜드 지역에서 100대 이상의 컨테이너 트럭이 지난 6일 대규모 시위 행진을 벌였다. 이는 밴쿠버 항을 오가며 화물을 운송하는 중소 물류회사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加-美 국경 근처에서 어선 침몰, 수백 리터의…
자료사진미국 해안경비대, 헨리 섬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90미터 길이의 유류 띠 발견캐나다 빅토리아 인근 미국 국경 해역에서 한 어선이 침몰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샌후안 제도의 헨리 섬 근처에서 길...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봄바람 타는 랭리 주택시장 ‘훈풍’ ...신규…
단독주택 매물 1년 새 두 배로 급증...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콘도 거래량은 감소세...전문가 "시장 균형 찾아갈 것"랭리 지역 주택시장에 봄을 맞아 신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지난달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등...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여름 날씨 성큼...이번 주말 기온 30도 육…
밴쿠버 기상청 "이번 주말 화창하고 매우 따뜻할 것"며칠간의 흐린 하늘과 소나기 뒤 밴쿠버에 여름 같은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환경부의 필립 알랭 베르주롱 기상학자는 "화창하고 따뜻한 주말을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6일 월요일 ...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주민들 "잔디 대신 토종식물로 텃밭 가꿔 물 …
가뭄 장기화에 메트로 밴쿠버 잔디 물주기 제한 돌입BC주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잔디에 물주기 제한이 시작됐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잔디 대신 다양한 토종식물을 심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는 식수 절약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영재교육 중단에 학부모 반발... "아이들의 …
밴쿠버교육청, 특수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 중단BC주 교육부 산하 밴쿠버교육청이 영재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UTP'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전격 중단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살 에이버리 홉킨스 양은 이미 2학년 ...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로히드몰에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 문…
하루 1,000명 방문, 3만 권에 달하는 장서버나비 공공도서관은 최근 로히드 쇼핑센터 9855 오스틴 애비뉴(9855 Austin Ave.)에 위치한 구 H&M 매장 자리에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의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향후 수년간 2억 6천만 달러 규...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필리핀 출신 가정부 불법 고용한 밴쿠버 남성,…
BC주 부부, 가정부 불법 고용 및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1심서 남편에 인신매매 유죄...캐나다 첫 사례로 주목2심서 인신매매 무죄 뒤집혀...불법 고용 혐의만 인정필리핀 출신 가정부를 데려와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 밴쿠버 거주 남성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서 캐나다 구스 가족의 횡…
차량 정체 유발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 운전자들 도움으로 무사히 건너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에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이 도로를 건너며 잠시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DriveBC는 4일 버나비 켄싱턴 로드 출구 부근에서 일어난 영상을 소...
밴쿠버 중앙일보
05-06
[밴쿠버] 갑자기 소상공인 메타 계정 차단..."수입원 …
랜다 살룸 씨 "경고 없이 3년 간 가꿔온 모든 것 사라져"밴쿠버의 한 소상공인이 어느 날 아침 인스타그램에서 고객에게 답장하려다 메타(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메타플랫폼)가 자신의 가게 계정을 차단한 사실을 알게 ...
밴쿠버 중앙일보
05-05
[밴쿠버] 모빌홈 거주자 보호 강화...BC주, 공원 규…
연 1회로 규칙 변경 제한, 3개월 사전 통보 의무화BC주 정부가 모빌홈(이동식 주택, Mobile Home) 공원 소유주들의 공원 규칙 변경 권한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단행했다. 개정된 '모빌홈 공원 임대차 규정'에 따르면 4월 30일부로 공원 소유주는...
밴쿠버 중앙일보
05-05
[밴쿠버] UBC 인류학박물관 확 달라졌다…'75주년 기…
아서 에릭슨의 상징적 건축물 '그레이트 홀' 철거 후 복제UBC 인류학박물관(MOA)이 오는 6월 13일 일반에게 다시 문을 연다. 2021년 시작된 수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인류학박물관이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인류학박물관...
밴쿠버 중앙일보
05-05
[밴쿠버] 캐넉스, 프레더터스 꺾고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숨 막히는 60분, 수터의 극장골로 캐넉스 팬들 열광3일 금요일 밤, 밴쿠버 캐넉스가 내슈빌 프레더터스를 1-0으로 꺾고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피우스 수터가 브록 보저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캐넉스 팬들을 열광의 도...
밴쿠버 중앙일보
05-04
[밴쿠버] 인도정부 관련 의혹…써리 시크교도 활동가 살…
체포된 이들은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인도 국적의 20대 남성들로 왼쪽부터 카란 브라르(22), 카말프리트 싱(22), 카란프리트 싱(28)이다.[사진=IHIT]지난해 6월 써리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활동가 하르딥 싱 니자르 씨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인도 국적의 용의...
밴쿠버 중앙일보
05-04
[밴쿠버] BC주 도서관 해커 표적… 사용자 정보 빼내 …
런던 드럭스·토론토 도서관 등 잇따른 사이버 공격당국 "철저한 조사 나설 것"BC주 도서관들이 해커의 표적이 됐다. 해커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이를 빌미로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캐리부...
밴쿠버 중앙일보
05-04
[밴쿠버] 5만6천 달러 샹들리에 추락 산산조각… 설치기…
설치 한 달 만에... "기사와 배상 책임 나누자" 주장BC주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자택에 설치한 5만6천 달러 상당의 베네치아산 샹들리에가 추락해 부서지자 설치 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닝 안 씨는 4월 30일 BC주 대법원에 제출한 솟장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5-0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