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예산 일부 전환

 BC 전역의 경찰서들이 도로 안전을 위한 예산을 더 받게 됐지만, 돈의 출처가 만년 적자로 BC 운전자에게 높은 보험료로 악명을 떨치는 ICBC로부터 나올 예정이다.

ICBC는 연간 광고예산을 줄여 BC주 경찰서들의 교통관련 경찰력을 위한 지원금으로 돌린다고 발표했다.

BC주 정부 데비드 에비 법무부 장관은 "BC주의 고위험 운전자들은 ICBC의 도로 안전에 대한 광고를 전혀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자명하다"며, "차라리 해당 예산을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교통 관련 경찰들을 통해 직접 위험 운전을 한 운전자에게 돌리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회계연도에 ICBC는 전체 도로 안전 예산 2480만 달러 중 240만 달러의 예산을 경찰에 투입하게 된다.

ICBC의 니콜라스 지메네즈 사장은 "ICBC는 주 전역에서 차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해당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해 보험처리 비용을 줄여 보험료 인상 압박을 줄이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작년에만 BC주에서 총 35만 건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960건이 발생한 셈이다. 

그런데 현재 ICBC가 이번 회계연도 6개월 만에 5억 8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