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감금⋅고문⋅살인...살벌한 밴쿠버 조폭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납치⋅감금⋅고문⋅살인...살벌한 밴쿠버 조폭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05 11:43

본문

무리를 지어 시민을 살해하고 또 다른 사람을 납치해 고문한 밴쿠버 지역 조직폭력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마무리됐다. 6명으로 구성된 이들 폭력배는 범죄에 이용할 목적으로 아예 집을 개조했다.

 

검찰의 기소장을 보면 이들은 써리의 주택을 개조해 벽과 천장 바닥을 투명한 플라스틱 자재로 마감해 납치한 사람을 감금했다. 고문 목적으로 개조한 방에는 가구는 침대 하나뿐이었다.

 

피고인 6명은 2016년 9월 17일 오후 10시 밴쿠버 렌프류(Renfrew) 지역에 사는 가족의 집을 습격했다. 당시 집에는 20대 커플과 이들의 4살 아이, 그리고 또 다른 남성이 함께 있었다. 

 

지인이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다음 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두 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범인들은 함께 집에 있던 세 명 중 커플을 죽인 후 나머지 한 명을 납치해 써리 주택에 감금해 마구 때리고 고문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을 이틀 후 감금당한 납치 피해자를 찾아냈고 폭력을 저지른 일당 중 세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차후 수사 과정에서 세 명을 더 체포해 불법무기소지, 불법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수사에서 납치 피해자는 조직폭력단 우두머리와 같은 집에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 친분이 있었으며 범죄에 가담한 나머지 다섯 명도 납치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 이들은 예전 교도소에 수감될 당시 같은 감방에서 형기를 보내면서 알게 됐다.

 

납치 피해자는 범인 중 한 명이 돈뭉치를 들고 자신을 찾아왔으며 이어 여러 명이 우르르 몰려와 자신을 때려 기절시키고 다른 장소로 강제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얻어맞아 정신을 잃기 전 여러 발의 총성도 들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몸값으로 1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이 돈을 받으면 어떻게 배분할지도 미리 정해놓은 상태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의 기소가 끝났고 곧 피고인들의 변론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80건 3 페이지
제목
[밴쿠버] 써리 99번 고속道서 역주행 사고… 중태
써리 99번 고속도로에서에 역주행 사고로 발생한 사고로 한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경찰에 따르면 68세 여성이 지난 21일 새벽, 99번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메르세데스 세단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월드뉴스] 이재명 의자도 직접 빼준 尹, 5400자 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의 시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
박태인
04-29
[월드뉴스] '체감기온 50도'에 학교도 쉰다…동남아 덮친…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초등학교 교실. AP=연합뉴스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동남아시아를 덮쳤다. 폭염 피해가 커지면서 각국은 휴교 등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섰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필리핀 정부는...
한지혜
04-29
[캐나다] 세금 신고 마감 임박, 미신고시 처벌 강화
4월 30일, 세금 미납 시 불이익 경고캐나다 세금 신고 마감일이 4월 30일로 다가오면서, 캐나다 국세청(CRA)은 미신고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고 있다. 세금을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벌금이나 징역에 처...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들쭉날쭉 롭로 할인율 '소비자 혼란' 가중
롭로, 할인 정책 변경 소동소비자들 사이 불만 증가원래 50% 할인 복귀 결정일부 매장 30% 할인 유지식품 구매 어려움 호소지속적인 식품 가격 상승캐나다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롭로(Loblaw)가 유통 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할인 정책을 변경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밴쿠버] '탄소세 인상' 비난 받는 에비 주수상, 주민…
탄소세 인상으로 BC 주민 부담 가중데에비드 에비 BC주수상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협력하여 탄소세를 인상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로 BC 주민들은 이미 높은 연료세에 더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되었다. 로어메인랜드 지역의 운전자들은 이제 리터당 81...
밴쿠버 중앙일보
04-27
[밴쿠버] 무대책, 무방비 공공장소 마약 사용… BC주 …
대중 장소 마약 사용 문제, 사회적 우려 확대BC주 정부가 공공 장소에서 마약 사용을 다시 범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병원, 공원, 버스 정류장 등에서의 문제가 되는 길거리 마약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성 마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월드뉴스] 임신 아내 살리고 타이태닉 남은 최고 부자…그…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 사진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 홈페이지 캡처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가 경매에서 117만 파운드(약 2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27일(현지시간) AFP, 블룸버그 통...
이지영
04-27
[밴쿠버] 랭리, 교통량 증가 208번가-216번가에 어…
월넛그로브 지역에 교통 진정 조치 추진 예정최근 월넛그로브에서 어린이가 차에 치인 사건이 발생한 후 랭리 타운십 의회는 교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0만 3천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의회는 공공 협의 과정을 건너뛰고, 208번가와 216번가 사이 도로의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무정한 아빠, 3개월 된 아들 폭행… 과실치사…
매니토바 법원 제공2020년, 위니펙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자신의 3개월 된 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과실치사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고인으로 지목된 34세의 마티유 모로 씨는 사건 당일 저녁 자택에서 혼자 아들을 돌보던 중이었으며, 아이는 의...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월드뉴스] "처진 피부에 효과" 美여성 3명 '뱀파이어 …
불법 미용 시술이 초래한 건강 위험 면허 없는 스파의 충격적 위생 관리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의 VIP 스파에서 '뱀파이어 얼굴 마사지(Vampire Facial)'를 받은 세 명의 여성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4-27
[밴쿠버] 화이트록 두 번째 칼부림 사건 피해자, 용의자…
화이트록 두 번째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 쿨윈더 싱 소히(26세) 씨[살인통합수사팀 제공]화이트록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서 희생자가 자신을 공격한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이고 뒤를 쫓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살인 수사팀은 지난 23일 화이트록 프로마...
밴쿠버 중앙일보
04-27
[밴쿠버] 주말부터 엑스포 라인 써리 구간, 유지보수로 …
써리 지역의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이용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변경된 운행 계획에 주의해야 한다. 트랜스링크는 킹 조지 역이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오는 4월 27일 토요일부터 6주간 일시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엑스포 라인은 써리 센트럴 역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1년여 추적 끝에 그리즐리 곰 밀렵꾼 현장서 …
1만 달러 벌금부과, 15년간 사냥 금지 처분BC주에서 불법적으로 그리즐리를 사냥한 한 남성이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고 장기간 사냥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 남성은 BC주 보전관리관서의 조사 결과 엘크퍼드 지역에서 곰을 유인하기 위해 미끼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202...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P.E.I. 해변 걷다 2억 9천만 년 전 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남부 해안에서 한 여성이 해변을 산책하던 중 약 2억 9천만 년 전의 초기 페름기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작은 돌 형태로, 25센트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이며 파충류의 발자국으로 보인다.P.E.I.의 크리스티안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밴쿠버] 코퀴틀람 집주인, 딸들에게 집 팔고 세입자 퇴…
가족 간 부동산 거래 후 발생한 퇴거, 세입자 의문 제기코퀴틀람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장기간 거주해 온 애슐리 디키 씨와 그녀의 어머니는 세 번의 집주인이 바뀌면서도 같은 듀플렉스에서 살아왔다. 디키 씨는 14년 동안 이곳에 거주하며 "이사를 자주 해왔지만 이...
밴쿠버 중앙일보
04-26
[캐나다] 보건부,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제품들 리콜
화재, 질식 우려 아동 물품에 조치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U.S. CPSC)는 25일, 화재 위험에서부터 질식 위험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내슈빌과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반등을 위한 결정적 기회2차전 홈 경기에서 패배한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중 결정적인 순간을 맞아 내슈빌 프레데터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스포츠 해설가 비크 니자르 씨는 캐넉스가 이번 내슈빌 원정에서 최소 한 번은 승리를 거두어야 한...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버나비 브렌트우드 타운센터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산업공원, 대규모 주거 단지로 재탄생버나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2,000세대 고층 타워 건설 예정콩코드 퍼시픽 주도 대규모 개발4월 15일 브렌트우드 개발 승인버나비의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에 위치한 10개의 빨간색 산업용 창고가 곧 철거되어 그 자리에 2,000세대...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저소득층 대상 무료 에어컨 제공 프로그램 시행
소득 기준 논란 속에도 대규모 지원 예정여름이 다가오면서 BC주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에어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BC 하이드로는 1천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여 취약 계층에게 총 8,000대의 포터블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눈 떠보니 기름값 껑충… 여름철 앞두고 상승 …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주유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크게 상승했다. 26일 금요일 아침의 주요 주유소들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고 2.179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목요일의 2.129달러에서 2.139달러 사이의 가격에서 상승한 수치다.이번 주 초 일부 주유소에서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접수 시작
1999년 설립 이래 1백41만6,600달러 장학금 지원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이사장 김범석)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한인 동포 사회 및 캐나다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들을 위한 2024년도 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1999년에 설립된 이래로, 장학재단은 ...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거실 한복판 텐트 등 황당 임대 광고 등장… …
토론토 주거난 속 텐트 임대 현상토론토의 주택 임대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임대 옵션이 등장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온 한 광고에서는 토론토의 파크데일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설치된 텐트가 월 950달러에 임대...
밴쿠버 중앙일보
04-26
[밴쿠버] 밴쿠버 '리틀 마운틴 주택 개발 지연'에 건설…
주택 위기 동안 방치된 대규모 부지에 대한 공개 사과밴쿠버 역사상 가장 큰 사회주택 스캔들 중 하나인 리틀 마운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오늘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개발사가 수년간의 지연으로 인해 방치된 대규모 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15에이커(1만8,0...
밴쿠버 중앙일보
04-26
[월드뉴스]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새로운 출범…다양한 …
김용기(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출범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KACIN: Korea Association...
밴쿠버 중앙일보
04-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