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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박경애 교수, 북한을 둘러싼 하드파워·소프트파워 특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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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최 

 

올해 1월 1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9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요구에 응답하면서 올 상반기에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최고권력자가 한국을 방문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제2, 제3의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듯 보였다.

 

하반기 들어서서 북미간 비핵화와 평화협정에 대한 상대적 기대감에 못 미치면서 연초의 화해 분위기는 한풀 꺾였다. 또 미중간 관세 전쟁으로 대변되는 세계 양대 강국의 파워게임은 북한과의 관계를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미국과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중국의 미묘한 입장이 엇갈리며, 북한에 대해 미국의 입장은 강온의 야누스적인 양면성을 보였다.

 

이렇게 한반도의 평화 무드가 다시 공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올해 마지막 평화통일을 위한 행사로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버나비 팰리스 중국식당에서 UBC 한국학연구소의 박경애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통밴쿠버는 년초 남북한 위기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아이스쇼 개최부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회,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강연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큰 흐름을 같이 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냉전시대에 의한 분단 국가인 한국의 통일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정 회장은 이번 특강을 맡은 박 교수에 대해 "지난 8년간 북한학자들과의 지식교류를 통한 실천적 행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한 바 크다"고 소개했다. 또 "오늘의 강연이 여러분들 마음 속에 시사하는 바가 많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마쳤다.

 

박 교수의 본격적인 특강에 앞서 박 교수의 협조를 통해 제작돼 지난 11월 8일 방영된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북한 교육 엘리트들의 캐나다 방문기' 동영상을 감상했다.

 

이어 박 교수는 캐나다-북한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KPP)은 물론 그 이전부터 캐나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북한 전문가로 북한 당국자와 학자,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북한 전문가들과의 오랜 학문적 교류를 바탕으로 정립된 북한과 북한을 둘러싼 역학관계를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지난해 말 북미간 긴장관계와 올해 초 화해 무드 그리고 하반기 들어 정체되어 있는 한북미 간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박 교수는  2011년부터 캐나다와 북한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KPP)을 통해 북한의 김일성 대학 등 6개 대학의 경제, 경영, 무역, 금융 분야 전공교수들을 초대해 6개월간 교육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남북 협력사업의 최우선 과제가 된 산림관련 학술적 지식 공유를 위해 산림학과 교수 등도 초청돼 6개월 간 세계 최고 수준의 UBC 산림학 관련 교육 기회를 갖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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