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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사우스 보선 이변없이 NDP '싱' 후보 당선 되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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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희 연방보수당 후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신철희 후보 간발의 차이로 3위

대만계-중국계 표심 향배가 관건

보수당 탈당 국민당이 신 후보 발목잡아

 

 

버나비 사우스 보궐선거 일자가 결정되고, 연방 주요 3당 후보도 결정된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NDP의 싱 당대표가 선두를 달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업인 메인스트리트 리서치(Mainstreet Research)가 발표한 버나비 사우스 보궐선거 지지도 여론 조사에서 자그밋 싱(Singh) NDP 후보가 전체 조사응답자 29.4%의 지지를 받으며 자유당의 카렌 왕 후보의 17.7%나 보수당의 신철희((Jay SHIN) 후보의 17.6%를 크게 앞질렀다.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만 두고 봤을 때는 싱 후보는 38.8%로 크게 높아졌고, 왕 후보는 26.3%로, 그리고 신 후보는 22%로 나타났다.

 

메인스트리트 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버나비 사우스의 인구 구성에서 중국계가 38.7%인 것을 감안해 언어 분류에서 영어와 만다린 그리고 광동어 등 3개로 나누어 지지도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서 중국계 표심은 중국 본토 출신이냐, 아니면 대만계냐에 따라 왕 후보와 신 후보가 극단적인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광동어를 사용자는 왕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34.9%, 싱 후보가 25.5%, 그리고 신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21.5%로 나왔다.

만다린을 쓰는 응답자의 대답은 이와 달리 싱 후보는 27.2%, 신 후보는 27.1%, 그리고 왕 후보는 23.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한인인 신 후보는 일단은 당선권에서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캐나다국민당(People’s Party of Canada)의 로라-린 톰슨(Laura-Lynn Tyler Thompson)의 출마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작년 8월 연방보수당을 탈당한 맥심 버니어가 당 대표로 만든 새 연방정당이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 응답자 중 톰슨 후보의 지지도는 4.7%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만다린 사용자의 톰슨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9.6%로 영어 사용자 2.9%, 광동어 사용자 6.9%에 비해 높은 편이다. 즉 대체적으로 만다린을 쓰는 유권자들이 보수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데 이번에 같은 보수당 색깔을 갖고 있는 톰슨 후보가 나옴으로써 표가 갈리게 된다는 점이다.

 

중국계가 아닌 응답자로 보이는 영어 사용자 전체의 지지율에서 싱 후보는 34.4%로 절대적으로 앞섰고, 왕 후보가 18.5%, 그리고 신 후보가 16.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 후보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뒤집기 위해서는 보수당 표에서 국민당 표로 이탈한 표를 다시 끌어 모으는 일과, 이번 조사에 표심으로 반영되지 않은 한인 유권자의 표를 결집하는 일이다. 현재 버나비 사우스의 한인인구는 3.5%인 39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중국계, 유럽계, 남아시아계, 필린핀에 이어 5번째로 많다.

 

2015년 총선에서 NDP의 케네디 스튜어트 후보가 1만 6094표로 당선됐다. 이어 자유당 아담 팬크라츠 후보가 1만 5547표, 한인인 보수당 그레이스 시어 후보가 1만 2441표를 득표했다. 3당의 득표율은 35.07%, 33.88%, 그리고 27.11%였다.

 

이는 이번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과 비교하면 NDP는 오히려 상승했고, 자유당은 하락했으며, 보수당은 상승을 했다.

 

이번에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 중 신 후보의 지지율은 18.5%로 이중 영어 사용자가 17.9%, 광동어 사용자가 19.7%, 그리고 만다린 사용자도 19.7%로 나타났다. 이들이 마음을 고쳐먹고 투표장에 나오게 만드는 일도 신 후보가 할 일 중의 하나로 보인다. 

 

2017년 12월 11일에 있었던 사우스 써리-화이트 락 보궐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약 8만 명 중 3만 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이 37.5%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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