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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가족 아니면 4명 이상 못 살아" 황당한 퇴거 요청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1-25 00:03 수정 19-01-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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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 시의회

낡은 조례에 렌트 학생들 피해 우려

 

대학생들이 모여 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 건물에서 건물주가 이들 학생이 친족이 아니라며 나가라는 황당한 요구를 해 논란이다. 빅토리아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집주인의 요구가 부당하다며 사니치(Saanich) 시의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졸지에 쫓겨날 처지에 놓인 이들 학생은 집주인의 요구도 엉뚱하지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시 조례에 이를 허용하는 불합리한 내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례에는 4인 이상이 한 집에 모여 살 때 이들이 가족 관계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퇴거 요청을 받은 한 학생은 이번 주 열린 시의회에 참석해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학생은 퇴거 요구가 매우 불쾌한 경험이라면서 우리뿐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도 같은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시의원들에게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 학생이 사는 집은 방이 7개 있는 2층 주택이다. 세입자들은 모두 여학생들로 빅토리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입주했을 때만 해도 집주인이나 그 누구도 관련 조례를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해당 조례를 언급하며 올 1월 말까지 모두 짐을 꾸려서 나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7명 중 절반은 이사할 곳을 찾았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거처를 못 구한 상태다. 

 

학생의 민원을 들은 한 시의원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최근 빅토리아대를 졸업했다. 시의원은 집의 규모나 주택 보급 현실을 살피지 않고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설정된 조례는 바뀌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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