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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설날 특집: “Happy Lunar New Year”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2-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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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己亥年) 설을 맞아 지난 9일 UBC에서 동아시아학부 주최로 UBC 캠퍼스 내 학생회관에서  “Happy Lunar New Year” 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설명회와 축하공연이, 2부에선 설날 전통 문화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었다. 

한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동아시아학과 소속 학생들 뿐만이 아닌 타 학과 학생들도 모이는 곳에서 열린 행사였기 때문에 여러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한다.

1부 행사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들로 꾸려졌다. 동양의 전통을 살린 사자춤, UBC CMC (Chinese Music Club)의 전통 악기 연주, 난타 공연 뿐 아니라 현대적인 멋을 보여준 플래시몹과 K-pop 댄스 등으로 구성되어 상당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중국의 서예 뿐만 아니라 인감 조각 그리고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마작, 제기차기와 공기 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런 전통이 익숙하지 않은 타 문화권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마다 설명을 준비했다.

UBC 안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기해년 새해와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를 걱정한 교수들은 “시험 준비도 중요하지만 새해를 축하하는 전통 행사들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함께 이번 “Happy Lunar New Year” 행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아시아학부는 “이 기회를 통해 새해를 기념함과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국적인 설날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이벤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새해 문화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UBC에는 다양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이번 “Happy Lunar New Year” 행사처럼 피부로 와 닿는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사회가 다른 문화를 더더욱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길 기대한다.

UBC KISS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재성 인턴기자
leejaesung55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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