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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우리는 자랑스런 한민족 한핏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2-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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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족협회 신년 하례식

전 연령대의 각 지역 출신 참석

음주와 가무를 즐기는 흥의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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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민을 온 한인들처럼 중국에 살다가 캐나다로 이민을 온 한인들도 한국어로 정월대보름을 즐기고 한국 노래를 부르며, 흥이 많은 또 다른 한인사회의 구성하고 있다.

 

밴쿠버조선족협회는 지난 19일 리치몬드 에버딘 센터 3층에 위치한 중국에서 온 한인이 경영하는 만리성에서 신년 하례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마치 국가를 부르듯 합창을 하면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재봉 회장의 새해 인사말이 이어졌고 이어, 참석 여성들의 미모를 뽑내는 패션쇼 등 친목을 다지며 재미를 돋우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밴쿠버조선족협회는 약 8년 전에 모임을 만들고 1대 회장으로 만리성의 이상명 사장을 뽑았다.  

협회는 매년 신년 하례회와 여름에 야유회 등 공식적으로 크게 2번 모임을 갖는데, 매번 100명가량이 모이고 있다.

 

특히 모임에는 60대 이상의 노인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 함께 모여 서로 침목을 다진다고 한 참석자가 귀띔해 주었다.

 

중국국적자로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온 한인들은 대규모 투자 사업가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M&A 사업을 하는 금융전문가, 자동차 부품 수출업, 하나은행 직원, IT 기업 직원, 한국과 중국 수산물을 캐나다로 수입해 오는 무역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하게 전문가로 기업가로 활약을 하고 있다.

 

일주일전에 계획됐던 신년하례회가 눈으로 일주일 순연되면서 이전 행사보다 참석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회원들이 사업과 직장 때문에 갑자기 일정을 바꾸지 못해서라고 한다. 이처럼 이들은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한 참석자는 조선적이라 불리는 한인들이 한국어와 중국어, 그리고 영어까지 최소 3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한인사회 속에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된다고 자부했다. 이들 참석자는 모두 해외에 나와 있는 한인으로 한민족의 민족 영토를 늘리는데 모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여성은 한민족여성네트워크인 KOWIN 밴쿠버지회의 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버나비-사우스 지역에 출마한 신철희 후보를 돕기 위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요청으로 해당 지역의 중국계 사회와 연결도 해 주고 서포트 그룹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계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에서 중국에서 온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보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모두 노래방기기로 '울고넘는 박달재'를 비롯해 '해우' '사랑과 우정사이' 등 남녀노소 모두 한국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 하고 , 사교댄스도 추는 등 한민족의 고유의 특징인 음주가무를 즐겼다.

 

만리성의 이 사장은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 지 오래 고생했다"며, "많은 음식을 만들었는데 일주일 연기되며, 다시 음식을 준비하며 힘들었지만 같은 민족을 만난다는 마음에 기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음식으로는 모든 한인들이 즐기는 김치, 잡채, 떡볶이를 비롯해 한국식 중국음식인 탕수육 등 한인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됐다.

 

또 한국 소주와 중국 칭다오 맥주를 섞어 소맥을 만들어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밤늦게까지 보냈다.

 

이들 한인들은 보다 활발하게 밴쿠버 한인사회와 교류를 하고, 서로 도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협력을 해 중국과 캐나다 다문화사회로 함께 확장해 가자는 뜻을 기자에게 밝혀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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