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에 나선 자그밋 싱 NDP 당대표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이제우 씨(가운데 우측)

이제우, 포트무디-코퀴틀람 경선출마 선언

올해 10월 20일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한인 정치인 션 리(Sean Lee, 이제우)씨가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NDP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인 차세대로 션 리 씨는 지난 몇 년간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NDP 소속 핀 도넬리(Fin Donnelly) 하원의원을 도우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고, 작년 BC주 기초단체 선거에 코퀴틀람 시의원으로 첫 도전을 했었다. 이후 자그밋 싱 NDP 당대표가 버나시-사우스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싱 당대표를 도우면서 정치인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션 리 씨는 도넬리 하원의원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해당 지역구의 NDP 후보 경선을 결심했다.

션 리 씨는 "현재 지역구의 NDP 지지 성향이 높기 때문에, NDP 당 후보로 지명되면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 경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NDP 당 후보 경선은 3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데, 후보자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2월 28일까지 연방 NDP 당원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션 리 씨는 "당원 자격은 영주권 이상이면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 지원으로 당 후보로 지명되고, 그 여세를 몰아 연방 하원으로 뽑힐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NDP 당원 가입을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https://secure.ndp.ca/membership_e.php)에 들어가 필요한 정보를 적어 넣고 당비를 내면 된다. 기본적으로 10달러이지만 무직인 경우는 1달러이다. 당원은 개별적으로 가입을 하게 돼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