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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정부 입장 지지 못해" 트뤼도 총리 측근 물러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3-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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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씨 라발린(SNC-Lavalin) 논란에 휩싸인 연방자유당 정부가 또 한 명의 각료를 잃었다. 장관급인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인 필포트(Philpott) 위원장이 여당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4일 위원장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필포트 위원장은 대형 엔지니어링사 에스앤씨 라발린을 기소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을 촉발한 조디 윌슨-레이부(Raybould)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는데 트뤼도 총리와도 현안을 상의할 만큼 신임이 두터워 여당으로서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나게 됐다.

 

필포트 위원장은 자진 사퇴를 발표하면서 스스로 정한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결정한 선택이라고 밝혀 SNC-라발린 사태에 연방자유당 정부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했다.

 

온타리오주 마캄-스토프빌 지역구 출신으로 전직 의사인 필포트 위원장은 정부의 예산과 지출을 관장하는 재무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돈줄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정권의 핵심 자리로 인식되는 위치다.

 

각료들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다른 부처 장관의 결정에 대해서도 지지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자신이 파악한 바로는 여당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사퇴의 배경으로 전했다.

 

야당인 연방보수당은 필포트 위원장 사퇴라는 호재를 이용해 여당 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앤드류 시어(Scheer) 대표는 ‘자중지란’이라며 연방경찰에 수사를 맡기고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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