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밋 싱 NDP 당 대표가 피터 줄리아 의원과 함께 버나비-사우스 보궐선거 중 문영석 교수와 한인 청소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자그밋 싱 페이스북 사진) 

서민들 요구 크게 부족

자유당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NDP도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NDP 소속, 하원 NDP 원내 대표인 피터 줄리앙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 지역구 연방하원의원은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의 예산안은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매일 어렵게 사는 사람들보다 대기업에게 선물을 주는 안"이라고 비판했다.

줄리앙 의원은 지난 수 십년간 보수당과 자유당 정부가 서민을 위한 예산을 줄여왔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이번에 또 놓쳤다는 주장이다. 

줄리앙 의원은 "자유당 정부가 인터넷 대기업들(web giants)과 부유한 기업들(rich corporations)에 특별대우를 해 오던 버릇으로 캐나다인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이번 예산안에서 승자는 중산층 노동자가 아니라 그들의 고용주들"이라고 말했다. 

줄리앙 의원은 예산안에 포함된 자녀 양육, 의료보건, 주택, 포스트세컨더리 교육 여유도 등이 캐나다 서민들의 요구에 전여 부응하지 못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자그밋 싱 NDP 당 대표도 "예산안은 자유당 정부가 캐나다인들의 일상적인 삶의 현실과 괴리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급격하게 치솟는 주택가격, 자녀 양육비의 부담, 비싼 처방약 비용, 노인들의 빈곤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이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싱 대표는 "이제 캐나다인들이 뭔가 다른 선택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