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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이종걸 의원, '평화를 위한 독립운동 계속돼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4-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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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강 <임시정부수립 100년, 해외에서의 독립운동사>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조부 이회영 등 6형제 독립운동가 집안

 

이 의원의 조부는 우당 이회영 선생으로, 그를 비롯한 6형제 모두가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독립운동 끝에 다섯 형제가 목숨을 잃고, 이시영 선생만 생존했다. 이시영 선생은 초대 부통령을 역임했으나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항거하며 사임했다.  

 

이종걸 의원은 “근대역사가 [삶에] 원동력이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어두운 면만 주로 드러내고, 우리에게 힘이 될만한 역사를 드러내지 않은 데 있다”며, 독립운동을 통해 이를 살펴보았다. 이 의원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치된 당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3.1 운동은 선언서를 통해 표명되며, 만주, 하와이, 미주, 호주, 등 여러 해외지역에도  수많은 선언서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한국인이 국경과 상관없이 독립 의지를 외국에  천명했음을 말했다. 그는 선언서 가운데,  17개를 선정하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선언서 3개”를 열거하며, 아래 도표와 같이 비교 설명했다. 

 

이종걸 의원은 3.1 운동 직후, 엄밀하게 선정된 국내외 독립운동가 39명이  상해의 조계에서  3.1 운동의 민주주의 이념과 민족자주정신을 이어받아 임시의정원를 구성하였음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회인 ‘임시의정원’은 1919년 4월 10일 개원했으며,   4.11일 제정된 ‘임시헌장’을 설명하는데 이 의원은 좀더 시간을 할애했다.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정해진 것도 이때였고 치열한 논쟁을 거쳤다고 했다. 

 

이 의원에 의하면, “신채호 선생은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의 ‘대한’을 다시 쓰는 것 대신에, 통일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려의 국호를 사용하여 ‘고려 공화국’이라고 하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에 빼앗긴 ‘대한제국’을 통째로 다시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서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10조로 구성되어 간단해 보이나,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것부터 인권문제, 여성인권, 평등권, 노동의 인권, 그리고 국방의 의무까지 꼭 필요한 것은 다 들어갔다 ”라고 설명하며, “이 자랑스러운 임시헌장이 100년 전 임시정부 때 만들어졌다 ”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0년 전 독립운동의 목적도 평화였으며, 지금도 독립운동은 계속되고,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평화를 이 기회에 꼭 얻어야 하며”,  “평화를 얻지 못하면 만고의 역적이 된다는 생각으로 여야 정치인 모두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냉전과 분단을 종식할 평화를 위해 “해외에서도 독립운동하는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이를 마음에 담아가면, 더 빨리 평화의 선물이 올 것”이라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쳤다. 

 

30일 오전,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특강 주제에 접근하기 전에 이 의원은 “각별히 더 조심하고, 자유 한국당 위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공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서울)=세언협공동취재단] 심은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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