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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기름값 여름 내내 고공행진 예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12 19:25 수정 19-05-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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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반영된 연방 탄소세 영향 

BC주 가격 1.70달러대 유지 전망 

 

 

메트로 밴쿠버의 자동차 기름 가격이 올여름 내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인상은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나타나겠지만 특히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에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여러 번 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전국적으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인 역대 최고 수준이던 1년 전과 비교할 때 1~2센트가량 차이난다면서 밴쿠버는 예외적으로 이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캘거리, 토론토, 핼리팩스, 몬트리올 등 국내 다른 대도시의 경우 유가가 역대 최고 가격에 육박할지언정 이를 넘지는 않았다고 조사 근거를 밝혔다. 지난주에 조사된 대도시 기준 평균 유가는 1리터당 1.34달러였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알버타주 캘거리와 마니토바주 위니펙은 1.23달러였지만 밴쿠버는 1.70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유가는 봄부터 오르기 시작해 여름에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기름이 증발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넣는 첨가제가 리터당 5센트가량 추가 비용으로 들기 때문이다. 또 이 기간 동안 정유사들이 정기 점검 등으로 시설 가동을 임시 중단하면서 수요와 공급에 균형이 깨져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일부 지역에서 기름값에 반영된 연방 탄소세 영향도 있다. 사스캐치원, 온타리오, 뉴브런즈윅, 마니토바에서는 4월부터 연방 탄소세가 부과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름철 자동차를 이용해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큰 차를 몰고 휴가나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전문가는 캐나다와 미국에 공급되는 석유량이 안정적이라 수요 공급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교역 갈등으로 인한 상황 변화 등에는 여전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 부담이 큰 BC주는 지난주 존 호건(Horgan) 수상이 BC공공요금위원회(BCUC)에 밴쿠버 지역의 고유가 원인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밴쿠버의 고유가가 이미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BC주 소재 정유소 두 곳에서 나오는 휘발유로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고 알버타주로부터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으로 수송되는 석유는 포화 상태라 더는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 워싱턴주 정유소들의 봄철 정기 점검 기간이 연장되면서 미국산 휘발유 공급까지 달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BC주 기름 가격을 1.70달러로 놓고 나눠 따져보면 약 52센트가 순수 비용이며, 33센트가 미국 정유사 몫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4센트는 도매업자 이윤, 12센트가 주유소 이윤, 연방정부가 가져가는 세금은 52.5센트, 주정부와 기초자치단체 몫은 최고 15센트가량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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