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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한인사회 갈등 확대하는 유튜버들도 제거될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5-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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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VivaTech 컨퍼런스에 참석한 트뤼도 총리가 뉴질랜드의 아던 총리와 온라인 혐오발언 극단주의자에 대해 공동 대처하자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트뤼도 총리 페이스북 사진)

트뤼도 총리, 온라인 증오발언·가짜 뉴스에 전쟁 선포
새 디지털 헌장 조만간 발표 통해 제재 가시화 예정


최근 밴쿠버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는 연예계의 카더라하는 선정적인 내용 등을 앞세워 선동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혹세무민 하는 한국의 유튜버가 다녀갔는데, 이렇듯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가짜뉴스나 혐오발언에 대해 캐나다 연방정부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VivaTech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증오혐오발언(hate speech)과 가짜뉴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선거개입 등과 싸우기 위한 새 디지털헌장(digital charter)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새 디지털헌장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와의 만남에 대한 페이스북 소감에서 "온라인상의 증오와 극단주의를 척결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어난 일이 다시 없도록 세계가 확실하게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그 배경을 대충 짐작케 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3월 이슬람 사원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5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IT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가짜뉴스를 생산해 퍼 나르거나 증오발언의 장이 되고 있는 인터넷 플렛폼 공룡기업에 대해 경고를 하는 기회로 삼았다.

트뤼도 총리는 이런 거대기업들이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나서서 의미 있는 재정적 제재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캐나다저널리즘재단(Canadian Journalism Foundation, CJF)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0%의 캐나다인들이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루머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 좋은 언론인을 평균적인 일반인들이 구별할 수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74%가 강하게 동의를 했다. 이는 작년의 63%보다 12% 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튜버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거짓뉴스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고, 객관적인 판단력이 흐리고, 진영논리에 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확증편향을 심화시키며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 밴쿠버로 온 한 종교인이 종교와 상관없는 정치색깔론을 바탕으로 한 사이비 애국 감성팔이로 단시간내에 신도나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오래 밴쿠버에서 종교활동을 해 오던 다른 종교인들을 위협했다. 또 미국의 정보기관 등도 확인한 역사적 사실마저도 일부 선동적인 유튜버에 혹해 마치 사이비 교주에 홀린 극단주의 신도들처럼 증오를 확대 재생산하며 적개심과 상대에 대한 폭력성을 키우고 있다.

2년 전의 한 행사에도 한국에서 온 교수라는 사람이 (상대편 사람들을) '총으로 다 두르르 쏴 죽여야 한다'는 말도 서슴없이 했고,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혼을 했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선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우후죽순처럼 개인방송을 하면서 세계 한인사회에 갈등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뤼도 정부는 5월 중에 온라인을 통한 가짜뉴스와 증오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디지털 헌장 내용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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