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앵거스리드 조사, "지금 연방총선하면 보수당으로 정권 교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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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대 자유당 37% 대 26%
밴쿠버는 자유당, 나머지는 보수당
지금 당장 연방총선이 치러지면 보수당이 집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전문회가인 앵거스리드가 10일 발표한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 중 37%가 보수당, 26%가 자유당으로 11% 포인트나 보수당이 앞섰다. 그 뒤를 NPD가 15%, 녹색당이 12%였다.
BC주만 보면 보수당이 36%, 자유당이 20%, 그리고 NDP가 18%로 나왔다. BC각 지역별로 볼 때 밴쿠버시에서는 자유당이 29%로 보수당의 24%에 비해 앞섰고, NDP가 23%로 나왔다. 밴쿠버시를 제외한 나머지 메트로밴쿠버에서는 보수당이 33%로 가장 높았고, 녹색당이 25% 2위를 차지했으며, 자유당은 22%, NDP는 16%였다. 메트로밴쿠버 이외 지역에서는 보수당이 42%로 월등히 앞서나갔고, 녹색당 21%, NDP 17%에 이어 자유당은 16%로 꼴찌를 했다.
온타리오주에서도 보수당이 34%로 자유당의 32%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자유당은 단 한 주에서도 보수당을 앞선 주가 없었다. 보수당의 텃밭인 중부평원주인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 마니토바주에서는 자유당은 10%대로 NDP에도 밀리기도 했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시와 퀘벡주의 몬트리올에서는 자유당이 각각 37%로 보수당의 22%와 16%에 비해 앞섰다. 결국 자유당은 캐나다 3대 도심에서 앞섰지만 도심 이외의 지역에서는 보수당에 뒤졌다.
연령별 성별 지지도에서 보수당은 55세 이상 남성에서 54%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등 연령과 성별에 골고루 자유당에 앞섰는데, 자유당이 이긴 경우는 18-34세 여성(30% 대 17%)과 35-54세의 여성(29% 대 28%)의 경우만이었다.
학력별로는 학사학위 이상에서는 자유당이 35%로 보수당의 24%보다 앞질렀다.
자유당 대표로 트뤼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에서 선호가 36% 대 비선호가 63%로 비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앤드류 시어는 45% 대 49%로 비슷했고, NDP 자르밋 싱 대표는 40% 대 53%, 녹색당의 엘리자베스 메이는 53% 대 38%로 블록 퀘벡당의 이베스 프랑시스 브랑케 대표와 함께 부정도바 긍정적 평가가 높은 대표가 됐다.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 3개를 고르라는 설문에서, 환경기후변화가 40%로 가장 높았고, 의료건강이 33%, 경제가 30%, 정부적자지출이 28%, 이민난민이 25%, 세금이 25%, 도덕책임이 16%, 소득불균형이 16%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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