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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올 여름 또 잿빛 하늘일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6-18 17:49 수정 19-06-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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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여름도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당국은 여름 대기 질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닐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해에도 가뭄으로 인한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하늘이 상당 기간 산불에서 발생한 재로 덮였다.

 

당국은 비가 내리지 않아 발생하는 물 부족 상황이 평년보다 심각할 것이며 여름철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에 무척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 관계자는 “게다가 기온이 오르고 종일 해가 내리쬐면 대기 중 오존 농도 역시 짙어진다”며 잿빛 하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임산부와 노약자를 포함해 호흡기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에 공기정화기를 마련하거나 운동 시간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했다.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 공기정화 시설이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도 좋다. 또한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해지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 관련 의약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피해를 줄일 방법에 대해 의논하는 일도 권장했다. 지난해에도 공기가 나빠지자 이와 관련한 각종 질환으로 의사를 만나려는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진찰 시간을 잡거나 관련 의약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공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려면 메트로 밴쿠버 당국 웹사이트(www.metrovancouv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오존은 각종 화학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다. 대도시 대기오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오존 오염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오르면 호흡기 질환과 눈병을 일으킨다. 오존이 어느 정도 쌓인 상태에서 야외 활동을 하면 호흡기 자극, 기침, 눈물 등이 발생한다. 시간이 더 흐르면 운동 중 폐 기능이 저하된다. 오존 농도가 0.5ppm 이상에서 반나절 이상 노출하면 마른기침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급적 자동차 운행을 중단하고 바깥 외출도 삼가야 한다. 오존 피해는 특히 늦은 오후부터 이른 저녁에 더 커진다.

 

최근 2년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여름철 대기 수준은 평균 이하를 맴돌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리치몬드 등 가까운 지역에서부터 멀리 시베리아까지 멀고 가까운 곳에서 산불이 나면서 연무가 밴쿠버로 불어왔다. 2018년 7월과 8월 사이에 22일간 대기오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 해 전에도 불과 사흘 적은 날에 대기오염이 심각했다. 2016년 여름 대기와 관련된 경보가 전혀 발령되지 않은 점과 비교하면 최근 급격히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 산불은 번개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상당수가 담뱃불이나 캠핑하다 불이 옮겨붙는 등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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