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한국청년 안전문제 근본예방 시스템 필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반복되는 한국청년 안전문제 근본예방 시스템 필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6-20 08:52

본문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나용욱 부총영사(가운데)가 상반기 밴쿠버에 와 있는 한국청년들의 안전 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했다.(표영태 기자)  

 

총영사관 워홀러 상반기 간담회

공신력 있고 체계적인 정보요구

 

 

총영사관에서 캐나다를 찾은 한국 청년들을 위해 안전에서, 다양한 불법 피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매번 같은 이들이 반복되고 있고, 관련 정보도 중구난방이어서 이에 대해 공신력 있고 체계적이며 항구적인 정보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2019 상반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Co-op 비자 소지자, 유학생 초청 간담회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렸는데, 이날 참석자들의 질의사항들이 모두 이전 간담회에서 나왔던 것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간담회의 마지막 순서였던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은 제대로 적당한 임금을 주지 않거나, 임금 지급을 미루거나, 일을 시작하기 전후로 알리지 않은 근무 요구를 하는 등 악덕업주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물었다. 또 불법적으로 서브 렌트를 하고 받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문제점 등 캐나다에 와서 겪은 문제점에 대해 질의를 했다. 그러나 이런 질문들 대부분이 이미 이전에도 계속 나온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한 참가자는 "이와 관련된 많은 사이트들이 있지만, 다 제각각이어서 어느 것이 맞는 지 알 수 없다"며 공신력 있는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악덕업주 리스트 등 현실적인 정보가 담겨지기를 바랬다.

 

이번 간담회는 나용욱 부총영사가 주관하고, 이강준 영사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간담회에서 한동수 사건사고담당 영사가 나와 안전문제에 대해 먼저 안내를 했다. 한 영사는 한국어 방송 유튜버로 유명한 올리버 쌤의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 동영상을 통해 외국에서 조심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한 영사와 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한 밤 중에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끼고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다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외에도 한 영사는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사고를 예를 들며, 만약의 사태를 위해 가능하면 BC의료보험(MSP) 가입을 하고, 한국가족에게 복수의 연락처를 남기는 일, 법과 문화의 차이에 따라 '죽인다'와 같은 말 조심, 남의 물건을 위탁 받아 한국으로 가거나 오는 경우 마약 운반책으로 형사 처벌 등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일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또 북미에서 카페 등에서 술이나 음료수를 마시다 놓고 화장실을 갔다 오는 경우 누군가 GHB(물뽕, 데이트강간약)과 같은 것을 몰래 타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 영사는 "한국 여권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제일 많은 편이어서 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1면에 2번, 5년에 3번 이상 분실을 할 경우 까다로운 절차로 시간이 걸려 재발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의 자문변호사인 김지훈 변호사가 근로기준법에 대해 소개를 했다. 김 변호사는 문서뿐만 아니라 구두계약도 유효하다며, 근무 중 당초 약속과 다를 경우 이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남종수 선거관이 재외국민 모의 재외선거와 신청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이 영사는 캐나다 현지 취업이나 영주권 희망자들을 위해 KOTRA밴쿠버무역관의 잡페어와 총영사관의 취업노하우가 담긴 한글 사이트 ko2van.org에 대해 소개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00건 16 페이지
제목
[월드뉴스] '백발·흰수염' 뒤덮은 70세 성룡, 건강악화…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 웨이보 캡처홍콩의 액션 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청룽(성룡)이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청룽은 전날 70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정시내
04-09
[월드뉴스] "진지한 건 싫어, 재미있게" MZ는 투표인증…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망곰이)’의 왼쪽 볼에 기표도장을 찍어 올리는 투표 인증샷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 제공서울 연희동에 거주하는 남모(27)씨는 캐릭터 ‘망그러진 곰(망곰이)’ 투표인증 용지로 투표에 무...
이찬규
04-09
[월드뉴스] 역사상 가장 더웠던 3월…여름이 두렵다, 필리…
한 태국인 상인이 지난 3월 29일 방콕 시장에서 으깬 얼음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국은 극심한 폭염 기간 동안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AFP=연합뉴스올해 3월은 역대 3월 중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박소영
04-09
[월드뉴스] 애 낳으면 늙는다?…美연구진 “임신한 여성, …
임신부. 사진 셔터스톡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 연구진이 ‘임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과학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한영혜
04-09
[월드뉴스] 돌아온 수상한 그녀…"국민 배우였네" 벚꽃 속…
‘AI 나문희 배우’. 사진 MCA데뷔 62년차 국민 대배우 나문희씨가 영화 ‘수상한 그녀’처럼 20대 리즈 시절로 돌아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서다.9일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는 한국마사회와의...
이지영
04-09
[캐나다] ‘정부 치과보험’ 의사들 외면으로 출발부터 ‘…
치과 계획 시작전부터 난항CDCP 계획의 실현성 의문보건부의 허술한 계획 논란의료계 공공보건 우려 표명캐나다의 새로운 치과 계획인 '캐나다 치과 보험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필요한...
밴쿠버 중앙일보
04-08
[밴쿠버] 불량 쓰레기통 수천 개 파손… 랭리 타운십 …
불량 쓰레기통 공급업체에 소송 제기랭리 타운십이 외주업체가 공급한 쓰레기통 중 거의 1만1,000개가 예상 수명 10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파손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두 건의 계약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쓰레기통 수만 개가 커뮤니티 전역의 쓰레기 ...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주택공사, 직원들에 돈잔치 '과도한 보너스' …
어처구니없는 보너스 낭비직원들 평균 11,800 달러 지급관료들 매년 6자리 수 연봉CMHC의 무책임한 재정 관리 시민들 고통 속 방만한 예산 운용주택비용 위기 속에서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공사(CMHC)가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총 2700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물건값에 추가 수수료 25% 붙여… 꼼수 판치…
뿔난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쳐온라인 쇼핑 기만, 소비자 분노추가 비용 폭로, 기업 불공정불투명 가격 정책, 소비자 기만법적투쟁, 숨겨진 비용 대응필요온라인 쇼핑을 할 때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면 종종 처음 ...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
1995년, 일본의 두 소녀가 바다에 띄운 유리병 편지가 BC 해변에서 발견되어, 이들과 편지를 발견한 캐나다 부부 간에 놀라운 재회가 이루어졌다.2003년 6월, BC주 하이다 과이 제도의 해변을 산책하던 트레이시 씨와 렌 아이어 씨 부부는 갈색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
택시요금 시비로 발단 불구속 입건미션 지역에서 한 여성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택시 요금을 둘러싼 논쟁에서 시작되어 폭력 사태로 비화되었다. 이 여성은 운전사를 바늘로 찌르고 운전석에 올라 차를 몰아 달아난 것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4-08
[밴쿠버] 고속道, 200km 질주 럭셔리 차량 두 대 …
BC 고속도로 순찰대가 지난 토요일, 1번 고속도로의 칠리왁 부근에서 제한 속도의 두 배를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두 대의 럭셔리 차량을 적발했다. 이들 차량은 파란색 아우디와 검정색 포르셰로, 포르셰는 렌트 차량으로 알려졌다. 각 차량은 100 km/h 제한 구역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캐나다] 캐나다, 그린 산업 유치에 원자력 부상 논란
캐나다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그린 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프랑수아-필립 샹팡 산업 혁신 연방 장관이 밝혔다. 샹팡 장관은 특히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
밴쿠버 중앙일보
04-08
[밴쿠버] 매시 터널 공사 마무리… 야간 통행 금지 해제
메트로 밴쿠버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매시 터널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야간 통행 금지가 해제된다.당초 4월 7일에 추가 공사로 인한 또 다른 전면 통행 금지가 예정되었으나, 공사 단계가 예상보다 빨리 완료되어 이제 추가 통제가 필요 없게 ...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월드뉴스] 세탁 세제 '타이드'와 '게인' 포장 결함 리…
포드 섭취 사례 발생… 어린이 안전 위협세계적인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이 자사의 타이드(Tide), 게인(Gain), 에이스(Ace), 아리엘(Ariel) 브랜드에 속하는 액체 세탁 세제 포드 제품 800만 개 이상을 미국과 캐나...
밴쿠버 중앙일보
04-06
[밴쿠버] 눈부신 화려함, 애보츠포드 튤립축제 화려한 …
프레이저밸리에서 펼쳐지는 100가지 튤립의 향연애보츠포드의 프레이저밸리는 6일 토요일부터 튤립 축제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이 축제는 28에이커(3만4000 평)가 넘는 넓은 튤립 밭에서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튤립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에게 봄의 전령을 전하고자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당뇨병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 부족 위기 직…
수급 불안정으로 약품 부족 사태 지속될 듯캐나다에서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내에서 이 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부족 사태는 4...
밴쿠버 중앙일보
04-06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사상 최고가 임박
주민 부담 가중되는 연료비 상승세주유 가격이 4월 중순 리터당 2.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되는 등. 최근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시장의 동향과 국내 정제 용량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역사적으...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앨버타주 곳곳 정전 잇따라… 추위 속 주민들 …
정전 원인 조사 중, 전력망 문제로 추정지난 5일 앨버타주 전역에서 수천 가구가 예고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전력 업체로부터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태는 앨버타주 여러 지역에 걸쳐 발생했으며, 식사...
밴쿠버 중앙일보
04-06
[밴쿠버] 13세 소년, 슈퍼카 람보르기니 운전사고 왜?
사진=웨스트밴쿠버 경찰 람보르기니 우라칸 31만8,888 달러에서 55만900 달러지난주 웨스트 밴쿠버 근처 사이프러스 보울 인근 고속도로에서 13세 소년이 운전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스포츠카는 판매 과정에 있었으며, 차주...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일식’의 기적, 8일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다양한 천체 이벤트 열려8일 월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천문학적 이벤트인 ‘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 현상은 약 2시간 동안 달이 태양 앞을 지나며 발생하며, 특히 오타와-가티노 지역에서는 오후 3시 25분경...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월드뉴스] 최종 사전투표율 31.28%…총선 사상 처음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전남 나주 남평초등학교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최종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현예슬
04-06
[밴쿠버] '밴쿠버속 중국' 더 예뻐졌네~ 새단장한 '밴…
역사적 지역의 문화와 상업 활성화 주력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새로운 간판과 차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은 지역 내의 사업체와 재산 소유주들과 협력하여 낡은 간판과 차양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24개의 사업장이 이 프...
밴쿠버 중앙일보
04-06
[캐나다]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확산
불법 약물 사용 관련 지침에 대한 논란 격화BC주 북부 지역의 G.R. 베이커 병원에서 유출된 내부 문서가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해당 문서에는 환자들이 개인 소지품에서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지시가 담겨 있으며, 방문객의 불법 ...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04-06
[캐나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 개선의 길, 양국에 실익 …
베이징 제안에 캐나다는 신중한 반응 보여중국이 캐나다와의 외교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주재 콩페이우 캐나다 대사 는 양국 간의 긴장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캐나다의 반응은 아직 불분명하다. 캐나다의 올해 초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
밴쿠버 중앙일보
04-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