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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6-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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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 보편적 의료보장 최고

리서치코, 국기와 군대 최고

BC, 여권에 큰 가치 두는 편

 

캐나다인들이 미국과의 차별점이자, 유럽 선진국에서만 제공되는 보편적의료보장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반면,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 이민자가 많은 BC주가 유일하게 캐나다 여권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주가 됐다.

 

캐나다연구연합회(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가 캐나다데이를 앞두고 발표한 캐나다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자부심의 원천(SOURCES OF PERSONAL OR COLLECTIVE PRIDE IN CANADA)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원천이냐는 질문에 보편적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are)가 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 여권이 70%, 캐나다 국기가 67%, 캐나다의 권리자유헌장(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이 65%, 국가가 58%, 그리고 군대가 53%였다. 

 

하지만 BC주는 캐나다 여권이 72%로 보편적의료보장 67%보다 높았다. 이는 캐나다 전체에서 유일한 주이자 보편적의료보장이 70%도 못 넘는 주이기도 했다. 또 모든 원천 중에 캐나다 여권을 빼 놓으면 캐나다 전체 평균을 넘지 못할 정도로 자부심이 낮아 캐나다 전체의 보편적 가치와 차이를 보였다.

 

프랑스계 아카디언으로 알려진 퀘벡주민도 캐나다 국기, 캐나다의 권리자유헌장, 캐나다국가 등에서 BC주보다 낮은 자부심을 보여 여전히 이질적인 의식을 확인시켰다.

 

이외에 전국적으로 50% 이하의 지지를 받은 원천들을 보면 다문화주의가 41%, 공식언어가 39%, 1867년 콘피더레이션합의(1867 Confederation Agreements, 캐나다식 연방탄생) 등이다.

 

이번 조사는 리거 마케팅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1545명의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3.09%이다. 

 

그런데 같은 날 또 다른 조사설문회사인 Research Co.가 발표한 조사결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국기로 93%, 캐나다군이 89%, 캐나다 경제가 80%, 그리고 보편적의료보장은 77%로 나왔다. 이외에 하키(72%), 캐나다민주주의(70%), 다문화주의(66%) 등이었다.

 

BC주만 보면, 국기가 93%, 캐나다군이 91%, 캐나다경제와 보편적의료보장이 83%로 나왔다. 

 

보편적의료보장은 단 한 주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으며, 알버타주와 퀘벡주에서는 59%와 58%로 아주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애국주의가 강한 보수당은 국기와 군대에 대해 99%의 절대적인 자부심을 갖은 반면, NDP는 88%와 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유당은 보편적의료보장이 88%로 캐나다 경제의 85%보다 우위를 차지하며, NDP(78% 대 71%)와 함께 부보다는 복지를 우선시 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준오차는 +/- 3.1%포인트이다. 

 

이날 연방통계청은 캐나다인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통계 내용을 발표했다.

 

1.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나라로 총 면적이 997만 6182평방킬로미너이다.

2. 2017년도에 기부금이 총 96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캐나다인은 동정심이 많은 따스한 심장을 갖고 있다.

3. 캐나다인은 학구열이 높아, 고학력자가 많은 인재들로 2016년 기준 25-64세 인구 중 54%가 초급대학이나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했다.

4. 캐나다인은 캐나다 맥주를 사랑해, 캐나다 맥주가 2017/18년도 전체 주류시장의 39.7%에 달했다.

5. 캐나다에는 촘촘히 도로가 놓여 있어 총 연장길이가 지구를 19번 돈 것과 같다.

6. 캐나다의 액체 황금이라 불리는 메이플시럽을 생산하기 위한 단풍나무 채액기(수도꼭지 같은)가 4700만개나 달려있다. 2016년도에 이를 통해 총 1220만 갤론을 채취했다.

7. 캐나다는 장수국가로 유명해 2015년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82.2세이다.

8. 캐나다 해안선의 길이도 세계에서 가장 긴 23만 3042킬로미터로 태평양, 대서양, 북해 등 3개의 해양을 끼고 있다. 

9. 캐나다인의 야외 활동과 하키를 가장 좋아한다.

10. 캐나다인은 자신의 국가 스포츠팀을 좋아해, 2015년 기준으로 NHL(하키리그), MLB(야구리그), NBA(농구리그), MLS(축구리그)가 전체 스포츠 관중의 63.4%를 차지하며,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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