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37% 대 자유당 33%로 나타나

자유당 재집권 가능성은 24% 더 낮아

한인 제이 신·넬리 신 보수당으로 출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연방보수당이 현 여당인 연방자유당을 계속 앞질러 나가며, 자유당의 재집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왔다.

Sun/PostMedia의 의뢰로 DART/MARU Voice of Canada Poll이 실시한 연방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현 저스틴 트뤼도 정부가 재집권해야 한다고 손을 들어준 응답자 비율은 24%로 이전 조사보다 2% 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라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과반이 넘는 52%이다. 단지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정권이 교체되길 바라는 비율을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직전 6월 6일의 60%에서 이번에 58%로 낮아졌지만 교체를 바라는 비중이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55%에서 49%로 낮아졌고, 퀘벡주는 50%에서 46%로 낮아졌다. 대서양연해주는 45%에서 38%로 가장 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주가 됐다. 

반면 보수당의 텃밭이 중부평원주의 알버타주는 74%에서 72%로, 사스카추언주와 마니토바주는 74%에서 63%로 낮아졌지만 절대적으로 정권교체를 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일 1512명의 온라인 패널을 통해 실시됐다. 표준 오차는 +/- 2.9%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서 자유당이 지난 6월 6일 조사 결과보다 8% 포인트나 상승하며 33%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보수당도 3% 포인트나 오른 37%로 5% 포인트 앞질렀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에서 보수당이 34%로 자유당의 27%보다 높았으며, NDP는 27%로 자유당과 같았다. 온타리오주는 자유당이 40%로 보수당의 34%보다 앞서갔으며, 퀘벡주도 30% 대 29%를, 대서양연해주도 49% 대 26%로 자유당이 앞섰다. 반면 알버타주는 66% 대 18%, 사스카추언주와 마니토바주는 50% 대 21%로 보수당의 지지도가 절대적이었다.

BC주가 전국에서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지도가 수시로 바뀌는 유일의 경선주로 이번에는 보수당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한편 BC주에서 연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한인출마자는 모두 연방보수당 소속으로 버나비사우스의 신철희((Jay SHIN) 후보와 포트무디-코퀴틀람의 넬리 신(Nelly Shin) 후보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