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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실크로드페스티발 한인이 빛났다

표영태 기자 입력19-07-08 09:31 수정 19-07-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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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주도 첫 행사 관람객 적어

한인 전통문화와 자원봉사자 선전

 

 

지난 주말 다운타운에서 열린 새로운 다민족 문화행사가 홍보가 부족하고 날씨도 받쳐주지 못해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한국전통문화가 주목을 끌고, 한인자원봉사자의 노력도 더해지며 다문화 속에 한인의 가치를 높였다.

 

비즈니스와 관광 컨설팅 전문기업인 노스어메리카아세안 컨설터트사(North America Asean Consultants Inc. NAAC)가 이민자봉사기관 모자익(MOSAIC) 등과 함께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밴쿠버아트갤러리 노스플라자에서 실크로드페스티발(SilkRoad Festival, https://silkroadfestival.org)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앤 캥 주의원 동아시아계 정치인 등이 찾아와 축하를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강대도 이외에 실크로드가 지나가던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의 약소국가 이민자 사회도 함께 참여해 모처럼 다운타운 중심지에서 다문화를 빛내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간간히 비가 내리고 여름 날씨에 비해 기온도 낮으면서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열린 행사 치고는 찾아오는 관람객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보였다. 

 

6일 토요일 오후에 본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도 행사장 관람객들은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에 해가 약간 나면서 페스티발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암 김정홍 도예가와 한국전통 한지 공예 부스 앞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김 도예가의 흙도자기 빚는 모습에 반해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지켜 보았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한 한지공예 부스에서 예쁜 색깔의 한지로 만들어진 공예품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전통 문화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게 한인전통문화로 인해 많은 관람객이 몰려 들면서, 이날 행사 마감시간인 오후 8시에도 줄을 서는 유일한 문화공간이 됐다. 그 이전에 이미 많은 다른 부스들은 날씨도 좋지 않고, 찾아오는 관람객도 없어 일찍 철수한 것과 비교가 됐다.

 

또 이번 페스티발 기간에는 한국의 숭실대학교에서 온 단체로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이 해당 학원을 통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이렇게 6일에는 한인문화와 한인사회가 침체된 페스티발에 다소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페스티발 주최측은 밴쿠버가 현재 서구사회와 동양사회를 잇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된 북미 최대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어 과거 동양과 서양의 교역이자 문명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재현했다고 개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개최 목적과는 달리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특히 7일 일요일 오전에는 비까지 내리며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많은 부스도 이틀째는 초청자들이 나오지 않아 많이 비어 있는 채로 진행이 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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