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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호주서 중고 전투기 사던 캐나다 공군, 새 기종 도입 개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7-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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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CF-18. 자료=캐나다 공군.

 

연방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정부는 현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CF-18 기종을 대체할 새 기종 조달 요청서를 23일 제출했다.

 

캐나다 공군이 도입할 약 90대의 새 전투기를 위해 기업 네 곳이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스웨덴의 사브(Saab), 독일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 디펜스앤스페이스, 미국의 보잉, 록히드마틴이 경쟁 기업이다.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2020년 봄까지 초기제안서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최종 결정을 일러야 2022년에야 내릴 방침이다. 총예산 19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에 낙찰되는 기업은 2025년에 첫 전투기를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가 CF-18 전투기를 대체할 새 전투기 도입을 추진한 지 이미 상당 시간이 흘렀다. 스티븐 하퍼가 총리 시절이던 2010년에는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가 대체 기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캐나다는 모두 65대의 F-35기를 구매해 2016년부터 도입하기로 계획했다. 전투기와 이에 장착하는 무기, 예비 부품 등 전체 예산 90억 달러 규모였다. 

 

그러나 2012년 12월 정부는 유지에 지나친 비용이 든다는 지적에 굴복해 F-35 도입을 백지화했다. 새로운 전투기종에 F-35도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지만 이미 포기한 기종을 다시 선택하기란 가망이 없는 일이었다.

 

저스틴 트뤼도 당시 자유당 대표는 자신이 총리가 되면 가격이 낮은 전투기를 도입하겠다고 공약을 냈다. 캐나다 영공을 지키는 데 F-35는 과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트뤼도 총리는 정권을 잡자 우선 중고 제트기를 사들였다. 새 기종을 선정하고 도입할 때까지 방위에 공백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호주로부터 F-18 기종 25대를 도입했다. 이후 호주에서 18대를 더 들여왔다.

 

자유당 정부는 전 정권에서 계획했던 65대 도입에서 숫자를 많이 늘리겠다고 밝혔다. 합동작전을 꾸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및 노라드(NORAD.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와 보조를 맞추려면 이 정도 숫자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새 전투기 규모는 모두 88대로 굳어졌다.

 

현재 주력기종인 CF-18은 1982년 처음 캐나다 공군에 인도됐다. 인도된 전체 80대 중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모델은 62대이고 2명이 탑승하는 모델은 18대다. 

 

공군은 보유하고 있는 CF-18 기종이 앞으로도 10년 이상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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