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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여름 밤하늘의 꽃 혼다 불꽃축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8-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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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팀 불꽃쇼(상)

크로아팀 불꽃쇼(하)

 

지난 2주에 걸쳐 3번 있었던 혼다 불꽃축제. 29년간 이어져온 축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불꽃축제로 인정받은 축제라고 한다. 세컨드 비치, 잉글리쉬베이, 키칠라노 공원 그리고 베니어 공원 등 한 장소가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을만큼 큰 축제였다.

 

 세컨드 비치에선 캐리커쳐나 페이스 페인팅, 무료 아이스크림 나눔행사 같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있어 부모와 아이들간의 친목을 쌓고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었고 또한 혼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덴먼 스트리트의 ‘혼다 존’이라는 구역에서 사진도 찍고 에어브러쉬 타투도 즐길 수 있었다. 

 

잉글리쉬베이에서는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노래도 틀어주거나 밴드도 와서 직접 라이브 공연을 하고, 레드불 운동선수 피트 메클로드의 에어쇼가 펼치지기도 했다. 해질녘 하늘을 바라보며 에어쇼도 즐기고 신나는 노래도 들으며 지루하지 않는 기다림이였다고 할 수 있다. 

 

올해 불꽃축제의 구성은 7월 27일 인도, 7월 31일 캐나다 그리고 8월 3일 크로아티아였다. 나는 세 번 모두 잉글리쉬베이에서 봤는데 해변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복잡하고 10시에 불꽃놀이가 시작하지만 적어도 6시에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불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였다. 화장실은 기존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제외하고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있었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특징상 기본 20분은 기다려야 했다. 모래사장에 앉아야함으로 돗자리를 챙기는 건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깜빡했다면 해변에서 5분거리에 달라라마가 있으므로 거기서 구매를 하는 것도 좋다. 

 

덴먼 스트리트를 따라 걸어오다보면 햄버거 가게나 피자가게 등이 보이는데 상당 수의 사람들이 음식을 사와 불꽃축제를 기다리며 먹기도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에어쇼는 7시 45분즈음에 시작되는데 에어쇼가 끝나고도 오랫동안 햇빛이 강하니 선글라스를 챙기는것도 한가지 꿀팁이라고 할 수 있다. 

 

불꽃 축제가 끝나고도 주변 거리가 계속 통제되어있으므로 조금 걸어나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다. 혼다 불꽃 축제의 특징은 불꽃놀이가 노래에 맞춰 진행되므로 크고 명확한 음질의 노래와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공용 남자화장실이나 밴드 무대 앞의 모래 사장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해변에 양끝이나 중앙에 자리잡는다면 불꽃은 즐길 수 있으나 노래가 작게 들려서 완전히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 이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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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팀 불꽃쇼

 

27일의 인도 불꽃 축제는 요즘에 유행하는 팝노래들이 연달아 나오다 마지막에 인도 음악으로 마무리를 하며 축제의 시작을 멋지게 알려주었고 그 뒤 31일 캐나다도 펍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해 감각적인 불꽃놀이를 장식했으며 마지막 3일 크로아티아는 다양한 영화 ost로 사운드트랙이 구성되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어느 팀이 더 낫다고 견줄 수 없을만큼 3번의 불꽃축제 모두 완벽했기에 다시 돌아올 혼다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이에게는 꼭 축제의 모든 부분들을 즐기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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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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