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 병역기피 입국 금지법안 발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자유한국당 의원들, 병역기피 입국 금지법안 발의

표영태 기자 입력19-08-19 11:58 수정 19-08-19 12: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합뉴스=추신수 사진 

 

합법적 국적이탈에 대한 엄정한 판단 필요

 

최근 가수 유승준에 대한 사증(비자) 발급 신청을 거부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에 대해 한국에서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들들의 한국 국적 포기를 한 것을 놓고도 병역기피라는 시비가 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발빠르게 병역기피자에 대해 입국 금지법안을 발의했다.

 

자유한국당의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 송희경ㆍ김석기ㆍ조훈현ㆍ윤종필ㆍ이만희ㆍ안상수ㆍ장석춘ㆍ김재경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에서 무소속으로 바뀐 강길부 의원들이 지난 12일자로 병역기피자에게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인 조 의원은 제안이유에 대해 "최근 17년 전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연예인 출신 미국인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하거나 해외로 도피하는 이들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청년들은 엄청난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국민적 반감 또한 크므로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통해 현재 출입국관리법 제11조의 '법무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에 대하여는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는 입국의 금지 관련 7개 조항에 추가로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던 사람을 8항에 넣겠다는 내용이다. 


기존 7개 조항은 우선 ▶ 감염병, 마약중독자 등 공중위생상 위해자, ▶ 총포 도검 화학류는 안전관리 위반자, ▶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우려자, ▶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위허마, ▶ 사리분별이 없고, 체류활동을 보조할 사람이 없는 정신장애인 등 구호가 필요한 사람, ▶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출국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그리고 ▶ 1910년 8월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정부에 연계해 인종, 민족,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사람을 학살 학대하는 일에 관여한 사람이다.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과 그 뿌리인 공화당 때부터 과거 정치 경제계의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던 사회지도층 자녀들이 이중국적 등으로 병역 기피를 해 오면서 한국인의 병역기피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려는 요구가 높았다.

그러나 해외이민이 일반화 된 현재, 기득권층의 병역 비리나 외국인으로 항공사 소유 등의 불법에는 눈감았던 자유한국당이 결국 한민족 동질성을 거부하고 오히려 나경원 등의 지도부가 오히려 아베 편을 드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과거 일본군에 비행기를 헌납하는 등의 행위를 한 인사가 당 대표를 맡았던 정당으로 출입국관리법 제11조의 제 7항에 의거 한국에 입국거부될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엄정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644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국적법도 모르면 한민족 갈등 부추키는 한국 언론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아들 병역해소 전 한국국적 이탈 못해합법적 국적이탈 병역기피 수단으로 몰아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인사청문회를
08-21
세계한인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공식 홈페이지 통해 9월 2일까지 신청 가능개최지 여수 주력사업 중심 테마관 부스 구성 재외동포재단은 10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서 열리는 18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할 국내 중소기업을 9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
08-21
세계한인 자유한국당 의원들, 병역기피 입국 금지법안 발의
연합뉴스=추신수 사진  합법적 국적이탈에 대한 엄정한 판단 필요 최근 가수 유승준에 대한 사증(비자) 발급 신청을 거부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에 대해 한국에서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들들의 한국 국적 포기를 한 것을 놓고
08-19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소식] "광복절에 다시 만나는 윤동주 시인"
 KBS 2TV '윤동주 콘서트-별 헤는 밤' 방영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칼이 아닌 펜으로 일본에 맞서 싸운 윤동주 시인을 다시 만난다.  지난 7월 18일 KBS홀에서 진행된 <윤동주 콘서트-별 헤는 밤&
08-12
세계한인 보훈처, '국내외 독립운동 현충시설 및 사적지' 점검
 보훈처, 국외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24개소향후 재외공관·민간단체 등 관리네트워크 강화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 이하 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현충시설 118개소, 국외 주요
08-12
세계한인 [월드OKTA 소식]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자 모집 중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밴쿠버 차세대스쿨 8월 16일 세계한인무역인들의 대표적인 행사가 4년 만에 다시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월드OKTA(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제 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10월 14일부
08-09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소식] 제18차 세계한상대회 사전등록 마감 임박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홈페이지 통해 9월 2일까지 사전등록 시 30% 할인 혜택 제18차 세계한상대회 사전등록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9월 2일(월) 마감한다.  참가 신청은 세계한상대회 공식 홈페이지(w
08-09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소식] 동포청소년 701명 역사현장에서 모국 배웠다
2차 연수 단체사진(재외동포재단 제공) 전국 12개 지역 2차에 걸쳐 시행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가 59개국(한국 포함) 1,076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시행됐다.&nb
08-09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소식] CIS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 개최
2019년도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 참가자들 모습(재외동포재단 제공)  우즈벡, 키르기즈스탄 등 4개국 80명10일간 서울서 ‘한국 알기’ 구슬땀  CIS지역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역사문화도 체험하는 ‘
08-09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소식] 입양동포 가족 대상 모국 초청 캠프 실시
2018년도 입양동포를 위한 모국 초청 캠프 모습(재외동포재단 제공) 한국어, 역사, 문화 체험, 캠프기간 중 가족상봉도  재외동포재단은 9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던 동포들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201
08-09
세계한인 코트라 정형식 단장, 창원시에 밴쿠버 수상 이동수단 언급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지난 6일 전 KOTRA밴쿠버무역관장이었던 정형식 경남코트라지원단장(좌측 2번째)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창원시 보도자료 사진) 허성무 시장, 정형식 신임 경남코트라지원단장과 면담기계산업 헝가리, 체코, 말레이시아 등 수
08-09
세계한인 미국 비자 급하면 '긴급예약신청'
 사전에 주캐나다 미국 대사관에 신청미 북한방문·체류 이력 비자 요구 따라 미국정부가 북한을 방문했거나 체류했었던 한국 국적자에 대해 비자를 요구함에 따라, 긴급하게 미국을 방문해야 할 경우 '긴급예약신청'을 이용하면 방법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
08-07
세계한인 북한 방문 및 체류 한국 국적자…미국 무비자 입국 못 한다
 평양공연을 갔었던 레드벨벳(본국 중앙일보 사진) 달라진 미국 비자제도 Q&A2011년 이후 방북자 ESTA 제한다른 비자 있으면 해당사항 없어 2011년 3월 11일 이후 북한 방문 및 체류 기록이 있는 한국 국민은 미국 여행 시 무
08-06
세계한인 "한인 2세들 병역 기피자로 매도 말라"
 추신수의 두 아들은 지난해 4월 한국 국적 포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추신수 두 아들 국적이탈에한국서 "제 2의유승준" 뭇매미주 한인들 "황당·불쾌"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아들의 병
08-06
세계한인 재외동포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캐나다 수상자 없어
'제1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케냐에 거주하는 김지오 어린이가 대상 작품(교육부 보도자료)재외동포 어린이의 민족 정체성 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6일(화) 오후 2시(한국 현지시간) 교육부가 주최하고, 재
08-06
세계한인 선진국일수록 쇼셜미디어 정보 믿지 않아
 JTBC '유튜브 속 가짜뉴스 무차별 확산…노인 36% "매일 본다"' 기사 이미지 사진 높은 학력자, "일반인 사실과 거짓 구별 능력 낮다"테러 등 위기상황 정부 쇼셜미디어 중단 권한 지지 한국에서 많은 유튜버들이 난립해 사실이 아닌 내용
08-02
세계한인 동포청소년들 역사현장 탐방하며 모국 배운다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2기 지난 31일부터 6일까지 전국을 순회 재외동포재단은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2기 학생들이 지난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6박 7일간 고양, 파주, 군산, 대전, 전주, 진안
08-02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와 FTA 활용 수출 효과 톡톡히 본다
  상반기 96% 활용률로 최고 한국이 FTA을 통한 활용률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가장 높은 수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이 발표한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국(15개 협정, 52개국)과의 2019
08-01
세계한인 '올해 8월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선정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요"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구(1876.8.29.~1949.6.26.) 선생을 2019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07-31
세계한인 올해부터 재외동포도 장보고대상 후보
제13회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변경장보고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실천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 내일신문(대표 장명국)과 함께 7월 29일(월)부터 9월 15일(일)까지 ‘제13회 장보고대상’ 후보자를 추천
07-29
세계한인 여권 만료 사전알림, 긴급여권 발급 건 대폭 감소
 3월 전후 4개월간 비교 66% 줄어들어만료 6개월 전과 3개월 전 2회 알림문자   외교부가'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시행 9개월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유효기간 부족 사유 ’ 에 의한 긴급 여권 ( 사진부
07-29
세계한인 보훈처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기념식 개최
  “함께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 하겠습니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 2,0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정부기념식이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07-26
세계한인 북한주민 국내입국, 관계기관 철저한 심사 거친다
왜곡 선정 보도에 법무부 해명 자료 배포5시간 걸친 조사, 대공혐의점 없어 허용지난 25일 JTBC는 한 언론사가 "북한 사람이 북한 여권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늘도 뚫리더니 공항도 뚫렸다"라는 비판의 기사를 쓴 것에 대해 팩트체크를
07-26
세계한인 유엔참전용사 후손과 함께한 일주일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2019 평화캠프 참여기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4일, 미국 스미스 소령의 1개 대대가 오산에서 북한군과 첫 교전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유엔(UN)군이 참전했습니다. 정전협정을 맺었던 1
07-26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정치력 신장 지원사업 수요조사
 재외동포재단이  2019년도 재외동포 정치력 신장 지원사업 추가 수요조사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중점 지원분야는 ▶ 거주국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활동 등 동포사회 풀뿌리 운동, ▶ 거주국 한인 정치인 육성, 정치인
07-2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