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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밀레니엄 세대, 베이비붐 세대보다 빚 더 많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21 11:25 수정 19-08-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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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부채규모 1조 8800억 달러

밀레니엄 세대 부채 증가율 12.3%

 

젊은 층의 빚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대의 부채는 부동산 구매로 인한 대출과 상관없는 일상생활의 지출로 분석됐다.

 

신용평가기관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조8800억 달러에 달했다. 증가한 부채액의 대부분은 젊은 연령층에서 나왔다.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의 부채 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12.3%로 515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밀레니엄 세대의 부채 총액이 베이비붐 세대의 부채 총액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 태어난 세대를, X세대는 1965년에서 198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올해 기준으로 연령대가 각각 55~73세, 39~54세다. 밀레니엄 세대는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다. 나이로는 23세~38세에 해당한다.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포스트 밀레니엄 세대나 Z세대로 불린다.

 

트랜스유니온은 젊은 층의 부채 증가가 주택담보 대출 때문이 아니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은 지난해 8.9% 감소했다. 밀레니엄 세대 하락률은 1%인 반면 X세대는 12%가 감소했다.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젊은 층의 부채는 대부분 일상생활에 쓰는 비용을 대느라 발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 구매나 리스에 드는 돈이었다. 학자금 대출 역시 부담이 컸다. 부채를 갚느라 또다시 빚을 내는 현상도 보였고 돈을 빌려 여행비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트랜스유니온은 밀레니엄 세대가 부채를 바라보는 특징은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도 고금리 시대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부채를 줄이는 방안을 생각해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돈을 빌리는 곳 또한 기존 세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점을 방문해 대출 관련 직원과 상담하고 돈을 꾸는 대신 온라인 은행이라는 새로운 업종을 선호한다. 온라인 은행은 기존의 금융권과 달리 저금리 등 공격적인 대출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한다.

 

조건 때문에 기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젊은 층은 고금리를 부담하는 제2금융권을 찾는 경우도 있으므로 금리가 오르거나 제때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에 따라 부채 규모를 조절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퀘벡주는 신용카드 최소결제 금액을 월 2%에서 5%까지 점차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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