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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공항 출발편에 5달러 추가 부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9-16 09:12 수정 19-09-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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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국제공항 페이스북 사진


2020년부터 시설개선료 인상

 

밴쿠버국제공항(YVR) 이용객의 부담이 내년부터 다소 늘어나게 된다. YVR은 공항 시설개선료(Airpot improvement Fee)를 25달러로 5달러 인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인상 적용되는 시설개선료는 BC주 외 지역으로 여행하는 모든 탑승객에게 적용된다. BC주 내부를 여행하거나 유콘주로 향하는 탑승객은 현재와 같은 5달러가 그대로 적용된다.

 

크레이그 리치몬드(Richmond) YVR 최고경영자는 그레이터밴쿠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모임에서 인상 계획을 전하면서 YVR 시설 확충과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이해를 구했다.

 

리치몬드 최고경영자는 여행객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YVR의 채무 및 상환 상황, 재정 계획, 향후 공항 이용객 전망 등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YVR은 독립 운영을 하는 기관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항공수익과 비항공수익 외에 수수료로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3년 시설개선료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에는 한시적 조치로 시작됐다. 그러나 점차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현재는 YVR이 거둬들이는 총수익의 30% 이상이 시설개선료로 거둔 비용이다.

 

26년간 YVR이 거둔 시설개선료 총액은 22억 달러에 달한다. 공항은 이 돈이 활주로 추가와 터미널 확장에 쓰인 37억 달러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점차 노후화되는 활주로와 공항 터미널 시설 때문에 이용객 만족도가 떨어지면 이들이 다른 공항을 찾아 떠나고 수입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꾸준한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징수라고 설명했다.

 

만 6년 넘게 공항 이용객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YVR은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확장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데 시설개선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YVR은 9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22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활주로도 방향마다 길이를 300m씩 더 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등 국내 7개 공항 역시 시설개선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타와국제공항의 시설개선료가 23달러로 가장 낮다. 시설개선료가 가장 비싼 곳은 알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과 에드몬튼국제공항으로 각각 30달러씩이다.

 

규모가 작은 빅토리아국제공항은 15달러, 사스카치원주 리자이나국제공항은 20달러를 같은 명목으로 걷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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