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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50년 후 캐나다는 한국이, 한국은 캐나다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9-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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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500만명, 한국 3900만명

통계청 2068년, 2067년 인구전망

 

 

캐나다의 자연인구증가율이 거의 정체 상태인 가운데, 이민자들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 받아 들였을 경우 현재 한국 수준의 인구로 증가를 하고, 반면 한국은 현재 캐나다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연방통계청이 2018-2068년 인구전망 보고서를 통해 2068년에 캐나다 인구가 약 5520만 명이 된다고 추산했다. 이번 예상치는 최소일 경우 4440만에서 최대일 경우 7020만으로 봤을 때 그 중간 정도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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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는 2000년 3070만에서 2018년도에 371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이민부가 매년 이민자 목표를 인구의 1%정도로 잡고 있는데 2019년 기준으로 35만명이다. 이를 기준으로 향후 50년간 이민자가 인구대비 1%씩 증가한다는 계산을 하면 대충 5700만명이 나오게 된다.

 

통계청은 2068년까지 인구 증가의 주 요소를 이민자로 잡았다. 그러나 현재 노령화를 감안해 점차 노령자가 사망하면서 자연인구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결국 5500만 명 정도가 된다는 계산이다. 즉 현재의 캐나다 거주자는 줄고 이민자가 더 빠른 속도로 캐나다 인구를 채워넣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래도 현재 15세 이상의 캐나다 거주자나 새로 온 이민자들도 점차 나이가 들고 또 수명도 길어져 2068년까지 65세 인구비율은 21.4%와 29.5%로 사이가 된다는 전망이다. 2018년 현재의 17.2%와 비교가 된다.

 

이번 인구증가 시나리오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향후 25년간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 2043년에 1650만에서 2040만명 사이가 된다고 봤다. 알버타도 2043년까지 600만에서 730만명으로 2018년 430만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심지어 알버타 인구가 BC주를 초과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전망이다. 나아가 알버타주가 퀘벡주보다 인구가 조금 더 많아진다는 시나리오도 나왔다. 이렇게 이 두 개 주의 인구 증가가 전체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시나리오다. 

 

이번 보고서에서 이민자에 대한 지지도가 여러가지 이유로 감소하면서 향후 이민자 목표 인원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포함됐다. 이민자를 반대하는 이유는 우선 캐나다의 복지예산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는 점과 사회적으로 안정을 해치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이슬람계 위주의 난민이 캐나다 가치를 해치고 사회소요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됐다.

 

한편 한국 통계청은 2019년 현재 5200만명인 한국의 인구가 2028년에 소폭 증가해 정점을 찍은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2067년에 3900만명까지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이때 한국 인구의 4명 중 1명이 외국인 된다는 추산이다. 즉 현재의 캐나다보다 더 이민자의 비중이 커진다는 얘기다. 반면 같은 기간 세계 인구는 77억1000만명에서 103억8000명으로 34.6% 증가한다는 추산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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