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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학생기자의 눈] 70주년을 맞은 UBC 인류학 박물관, 미래를 위한 과거와의 대화

UBC 하늬바람 이재희 인턴 기자 입력19-09-24 17:55 수정 19-10-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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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14일 토요일,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이하 UBC)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인류학 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 이하 MOA) 개관 7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되었다. MOA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며 세대를 연결하는 역사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MOA 1949년 완공된 캐나다 내 최대 규모의 교육 박물관으로, 지난 70년간 Musqueam 부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First Nations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박물관 관람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2010년에는 박물관 규모를 50% 증가시키는 대규모 증축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UBC는 캐나다 사회 내 원주민 문화를 상징하는 MOA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날 Musqueam 부족 대표로 참여한 Sensileno MOA Musqueam 부족의 관계, 그리고 박물관 건립부지가 그들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설명하였다. MOA가 설립된 장소는 Musqueam 부족의 땅이며, 과거에 이 부족이 요새를 지키려 훈련을 했던 유서 깊은 장소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역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행사에서, MOA 관계자는 향후 BC주의 지진 발생 확률을 고려한 박물관의 보수 계획을 발표하였다. 원주민들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건축물의 전체적인 형태는 유지하되, 건물의 하단을 지면에서 분리해 지진 시에도 내부 피해를 최소화하는 건축기법을 통해 박물관의 내구성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UBC 재학생 Wei Guo평소 이 박물관에 방문해도 이러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하여 역사적 가치를 지닌 MOA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듣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 70년간 캐나다 사회의 주목을 받아온 MOA는 앞으로도 많은 대중들에게 캐나다의 역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후손들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과거 Musqueam 부족의 배움터에 지어진 MOA에 방문하여 캐나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UBC K.I.S.S.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재희 인턴기자

jaeheeee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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