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인구증가 캐나다 사상 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연간 인구증가 캐나다 사상 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9-30 10:43

본문

 

 

전년대비 53만 1497명 늘어

G7 국가 중 인구증가율 최고

 

캐나다가 전년대비 사상최대의 인구증가를 기록했는데 이게 다 이민자나 임시체류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방통계청이 캐나다데이인 7월 1일 기준으로 캐나다 인구를 추산하는데 올해 7월 1일 총 인구는 3758만 9262명으로 나왔다. 이는 작년 7월 1일에 비해 53만 1497명이 늘어난 수치로 캐나다 사상 연간 증가에서 최다 증가로 기록됐다. 또 고령화 사회로 전이되면서, 100세를 넘긴 노인들(centenarians) 수가 1만 명을 최초로 넘기기도 했다. 

 

캐나다는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1.4%의 증가율을 보이며 G7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0.6%를 기록한 것에 2배가 넘고, 독일의 0.3%, 프랑스의 0.2%와도 비교가 안될 정도이며, 이탈리아와 일본이 작년에 0.2%씩 감소를 기록한 것과도 비교가 됐다. 그런데 캐나다 사상 최고 성장율을 기록한 때는 1989년과 1990년에 1.5%였다.

 

이렇게 캐나다가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데는 영주권자나 유학비자나 취업비자로 온 비영주권 거주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인구 증가에 82.2%를 담당해, 자연인구증가율의 17.8%보다 크게 높았다. 자연인구증가의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총 31만 3580명의 이민자가 받아들여 2015년과 2016년 사이 시리아 난민 3만 명을 받아들여 32만 3192명으로 최다로 받아 들인 경우를 제외하고 이민자만으로 가장 많은 수를 수용한 셈이다. 비영주권자도 지난 1년간 17만 1536명이 들어와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각 주별 인구증가율에서 BC주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1.55%를 그리고 이번에 1.39%로 1년 전에는 주요 주중에 온타리오 다음이었지만, 이번에는 알버타주에 밀렸다. 온타리오주는 작년과 올해 1.73%와 1.72%로 전국 최다 인구대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고, 알버타주는 1.34%에서 1.63%로 증가율이 상승했다. 알버타주의 인구증가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민자나 이주자가 아니라 국내에서 이주해 오는 국내 전입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2.04%와 2.17%로 증가율에서는 전국 최고를 이어갔다.

 

캐나다의 중간 연령은 40.8세로 1999년의 36.4세에 비해 4.4세가 늘어났다. 

 

올 7월 1일 기준으로 시니어 인구는 659만 2611명으로 이들 2명 중 1명(51.1%) 이상은 1946년에서 1965년 20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다. 시니어 인구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17.5%인 반면 0-14세 사이의 인구는 16%로 나왔다. 이렇게 시니어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G7국가 중에서는 미국의 16%를 빼고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가 많은 일본은 28%에 이른다.

 

각 주별로 14세 이하 인구를 비중 통계에서, BC주는 14.1%로 10개 주 중에 2번째로 낮은 양상을 보였다. 사스카추언주는 19.6%, 마니토바주는 18.9%, 그리고 알버타주가 18.8%로 전국 평균 상회하는 것과 달리 서부 주중에 BC주만 유달리 어린이 인구 비중이 낮았다. 반면 시니어 인구비중은 BC주는 18.7%로 전국 평균을 윗돌았다. 온타리오주나 나머지 서부평원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퀘벡주의 19.3%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주간 전출입을 2분기만 두고 볼 때, BC주는 전입인구가 2만 2211명인고 전출인구가 1만 8539명으로 3672명의 순전입인구가 늘어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입인구가 늘어난 주로 기록됐다. 온타리오주는 순전입인구가 802명에 그쳤다.

 

통계청의 미래 인구추정자료에서 2039년에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는 672만 7000명인 반면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는 1064만 7000명으로 추산했다.

 

한편 통계청의 실시간 인구추정 시계(Canada's population clock)에 따르면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약 3776만 8882명으로 지난 7월 1일 대비 17만 9621명이 늘어났다. BC주는 509만 9865명으로 계산됐다. 온타리오주는 1464만 6713명이며, 퀘벡주는 851만 6436명이고, 알버타주는 439만 814명으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827건 2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밴쿠버서 이민자들의 영주권 및 평등 권리 촉구밴쿠버에서 이민자 근로자들을 위한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와 해밀턴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17일 오후에 개최되었다.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이민자 권리 네트워크...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밴쿠버에서 큰 바람" 이승만 기념관 건립 위…
사진=왼쪽부터 연아마틴 상원의원, 정성자 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장, 서병길위원장, 김소영 밴쿠버 중앙일보 대표,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조성 서부 캐나다 발대식서병길위원장 "밴쿠버 지역에서 큰 바람이 일어나기를"지난 16일 ...
밴쿠버 중앙일보
03-18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생활비 상승 대응, 여름부터 수당 인상 예정올해 3월 20일, 캐나다 전역의 자격 있는 부모들은 캐나다 아동 수당(CCB)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 6세 미만 아동의 경우 연간 최대 혜택이 7,437달러이며, 만 6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은 연간 최대 6,27...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BC주, 심각한 교사 부족… '미인증 교사' …
공교육 위기… 초·중등학교 대책 시급BC주의 교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무려 303명의 미인증 개인이 '허가서'(Letters of Permission)를 받아 초...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밴쿠버 최악의 교통 정체 지역은…
시민들 불만 속출,  해결책 모색 시급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산과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지만, 교통 체증에 갇혀 있을 때는 그러한 풍경을 즐기기 어렵다. 네덜란드의 톰톰 교통 지수에 따르면, 밴쿠버 운전자들은 2023년에 평균 208시간을 운전했으며, 그...
밴쿠버 중앙일보
03-18
[캐나다] 모기지 사기 기승… 나흘에 한번 꼴로 발생
부동산 소유권ㆍ모기지 사기 빠르게 증가집주인ㆍ중개인 사기 방지 조치 취해야 “모기지를 완납한 지 오래되었기에, 은행으로부터 받은 채무 불이행 통지서는 충격적이다. 나는 해당 은행과 거래한 적도 없고, 다른 모기지를 신청한 적도 없다” 그러...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밴쿠버 한국 문학 '새로운 재능' 발굴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공모전' 창의적 문학의 장수상자, 회원 등 60여명 참석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는 2024년 밴쿠버문학 신춘문예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 문협 회원, 원로 회원 등 60여 명...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코퀴틀람 임대 아파트 화재 원인, 아직 밝혀지…
[자료 사진]화재로 100여 명 대피, 주민 지원 및 복구 작업 진행 중코퀴틀람의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한 사건의 원인이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이 화재는 지난 3월 7일 목요일 새벽 2시경 센추리 플레이스(523 Gatensb...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대낮에 시내버스서 내려 칼부림 20대 "모르는…
[자료 사진]20대男 한 명, 복부 찔린 채 발견써리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152번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20대 남성이 복부에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랭리에 중학교 신설, ‘RE 마운틴 세컨더리…
[자료 사진]지속적인 인구 증가 대응, 교육 인프라 강화 교육 환경 개선 기대랭리 지역에 새 중학교가 들어서고, R.E. 마운틴 세컨더리가 확장 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난 15일 지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이들 프로젝트의 예산이나...
밴쿠버 중앙일보
03-18
[밴쿠버] 중부 오카나간서 산불, 진화 작업 중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BC주 룸비 인근 크레이튼 밸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약 3헥타르(9천평) 규모로 발생했다.17일 저녁 현재 BC 산불 서비스의 웹사이트는 화재...
밴쿠버 중앙일보
03-18
[캐나다] AI, 인류 위협 가능성에 캐나다의 대응은…
캐나다의 AI 안전 조치 및 규제 논의 긴급 필요선진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개발 및 배치에 대한 포괄적인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AI...
밴쿠버 중앙일보
03-18
[세계한인] 아직 퉁퉁 부어있는 손흥민 손가락…"마음이 너…
세번째 손가락이 여전히 부은 상태다. 토트넘 유튜브 화면 캡처토트넘이 풀럼과의 원정에서 무득점 3골 차로 참패하자 주장 손흥민(32)이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선수들에게 자성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낸 가운데, 국내 팬들은 붕대를 푼 그의 손가락에...
.
03-18
[월드뉴스] ‘노쇼 위약금 250달러’ 美 논란…“취소수수…
예약 취소 고객에게 약관 규정대로 수수료 250달러를 부과한 뒤 고객과 분쟁이 발생한 미국 보스턴의 유명 레스토랑 ‘테이블’ 내부 모습. 사진 ‘테이블’ 홈페이지 캡처250달러(약 33만 원) 예약 취소 수수료를 놓고 미국의 ...
.
03-18
[월드뉴스] 푸틴, 스탈린 넘어 '30년 집권'…87% 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5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
03-18
[월드뉴스] 나발니 부인 "러 대선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
율리아 나발나야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주재 대사관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쳤다. EPA=연합뉴스지난달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
.
03-18
[월드뉴스] 모디가 뭐길래...집권 10년차 80% 지지,…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의 총선 일정이 16일(현지시간) 확정됐다. 투표는 다음달 19일부터 6월1일까지 44일간 진행되며, 결과는 6월 4일 발표된...
.
03-18
[월드뉴스] 세계경제 잘 맞히는 ‘구리박사’…상승 가리켰다
글로벌 경기 훈풍 신호글로벌 경제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구리 가격이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선 앞으로 세계 경기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리 선물 최근월물 가...
.
03-18
[월드뉴스] "치매 아버지, 한국 여행 중 실종됐어요"…이…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서울 관광 중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엑스 캡처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서울 여행 중 실종됐다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
.
03-18
[밴쿠버] 7년 전 버나비 노래방 한인 살인사건, 유죄 …
BC 고등법원, 2급 살인 유죄 판결 유지BC고등법원은 7년 전 버나비의 한 노래방에서 한인 김중관씨를 칼로 살해해 형을 살고 있는 로이드 제이 소(Lloyd Jay So) 씨에 대한 2급 살인 유죄 판결의 항소를 기각했다.소 씨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최소 10년간 가석...
밴쿠버 중앙
03-17
[캐나다] 부모와 자녀 주택담보대출 공동서명, 세금신고 …
가족 간의 금융 거래에 새로운 세금 보고 규정 적용최근 캐나다 국세청(CRA)은 2023년도 세금 신고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은 부모가 자녀의 주택담보대출을 공동으로 서명하거나 공동 은행 계좌를 소유한 경우, '베어 트러스트(bare trust)&#...
밴쿠버 중앙
03-17
[캐나다] 백신 접종률 저하로 캐나다 홍역 대유행 위기
저조한 백신 접종률 지역서 대규모 감염 발생 경고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홍역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예측 모델링은 저조한 백신 접종률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보고된 ...
밴쿠버 중앙
03-17
[밴쿠버] 코퀴틀람시, 1만3000여 세대 임대 주택 개…
가격 안정화 법률로 주택 공급 영향코퀴틀람 시는 현재 13,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개발 중이다. 이 중 2,225세대는 현재 건설 중이며, 그중 445세대는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1,000여 세대가 시정부 개발 신청 과정의 여러 단계...
밴쿠버 중앙
03-17
[밴쿠버] 비상상황 시스템 중단, BC 지역 911 지연
‘BC E-Comm’ 긴급 호출 서비스에 차질, 사고 복구BC지역에서 가장 큰 911 서비스 제공업체인 E-Comm 911이 지난 토요일 아침에 예기치 않은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통화 지연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E-Comm 911의 소셜 미디어 게...
밴쿠버 중앙
03-17
[캐나다] 항공사 탓에 캔쿤서 승객 180명 수일간 고립
항공사의 통신 불통, 승객들 법적 대응 검토180명의 승객이 멕시코 캔쿤에서 오타와로 돌아가는 플레어 항공(Flair Airlines)의 여행이 여러 차례의 결항으로 인해 악몽으로 변했다.  대부분 캐나다인인 승객들은 지난 14일 밤 귀국할 예정이었지...
밴쿠버 중앙
03-1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