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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미디어 활용한 공공외교, 국가 경쟁력 높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0-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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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 국가 경쟁력 키우는 미디어 외교에 관심 드러내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 이하 세언협) 주최한 2019 제9회 세계한인 언론인 국제 심포지엄이 전 세계 한인 언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한 세계한인 언론인들은 8일(화) 대회 이틀째를 맞아 다양한 주제와 특강으로 한인 언론의 역할과 미디어 가치 창출 기반 마련에 힘을 모았다.  

 

특히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공외교를 위한 매스미디어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병종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의 특강은 재외 한인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되짚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의 초반 이병종 교수는 세계 각 나라의 국가 브랜드 순위(National Brand Index)의 현황과 공공외교에 대한 정의를 다루며, 공공외교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미디어 외교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공공외교가 외국의 친분을 만드는 작업이자 외교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는 정부와 정부 간에 이루어졌던 전통외교, 즉 외교관들끼리만 협상을 했던 외교에서 20세기부터는 언론도 이에 참여하여 국민을 타겟으로 외교활동을 벌이는 공공 외교로 발전했다"며 "21세기에는 일반 국민이 외교활동의 주체이자 파트너가 되는 신공공외교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정책도 이같은 흐름에 맥을 같이한다. 한국 정부는 3년전 공공외교법을 통과시켰고 예산도 점차 확충하고 있다. 공공외교의 수단으로는 전통적인 외교활동 외에 대중문화, 교육, 교류, 미디어, 스포츠, 지식 등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공공외교 방식에 정답이 없다는 게 이병종 교수의 설명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 한류의 확산으로 문화 유통을 통해 공공외교의 좋은 예가 되고 있지만, 이것이 영원한 추세가 될 수 없다"고 밝힌 이병종 교수는 문화 공공외교의 영향력을 확장시켜,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지식 공공외교, 한국문화와 역사에 친숙한 사회지도자 양성을 통한 직접외교에 이르기까지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병종 교수는 "미디어를 공공외교의 확장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여러 미디어 외교 사례를 들면서 미디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한국 정부는 서방언론에 의존해 미디어 외교를 펼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 형태의 미디어 외교형태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을 떠나 세계 각 곳에 거주하며 뉴스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한인언론인들은 한민족 정책 강화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이병종 교수의 '공공외교 특강'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취재단] 최예은 기자

[사진]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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